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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
Ghoul
최근수정 2021-11-28 21:14:28
유저평점
7
마스터평점
랭킹: 349667위 77 인기도: 0 프리미엄: -100 감정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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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때때로, 어둠 속에서 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다. 뼈에서 살점이 거칠게 벗겨져나가는 소리, 차가운 돌에 피가 튀기는 소리, 뼈를 거칠게 깨물어 부수는 소리, 게걸스러운 괴물이 피에 절은 손톱으로 긁어대는 소리와 피에 굶주려 내지르는 비명소리, 이 소리들은 흔히 '구울'로 알려진 거대하고, 창백한, 언데드 흉물을 만나리라는 경계 신호이다... 보통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만남 말이다. 이 괴물이 한때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혹자는 말하기를, 기아에 시달렸던 이가 인육을 먹었다가 거기에 맛 들인 결과라고 한다. 다른 이들은 극도로 사악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이가 죽어서 구울로 다시 태어나거나, 구울에게 물려서 "구울 역병"에 감염되면 구울이 된다고도 한다. 어떤 이는 가주의 불경하고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강령술 실험이 뭔가 역할을 했으리라고 믿는다. 무엇이 인간을 저 굶주린 악몽으로 만들었는지와 상관없이, 이것 하나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생명체는 교활하고, 악독하고, 무자비하며, 인간의 살점을 게걸스럽게 찾아 헤맨다는 것이다. 구울은 그들이 갈망하는 썩은 고기가 죽음의 악취를 풍기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폐허의 낡고 부식된 집회장에서도, 사육장의 침전물과 오물이 덮인 터널들에서도, 삼림지대의 뒤틀리고 더럽혀진 길들에서도, 그리고 어둡고, 습하며, 소금에 절은 해안 만의 암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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