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니혼 팔콤 등급 : 플렛폼: PC게임 발매일 : 1994.03.18 장르 : 액션,어드벤처,게임 홈페이지 : https://www.falcom.co.jp/ed3_win/
1994년 3월 18일 일본의 게임 개발사인 니혼 팔콤에서 PC-9801 기종으로 발매한 턴제 RPG. 영웅전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부제는 '하얀마녀'다. 이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문서는 원작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 국내 유통은 만트라가 맡았다. 리메이크 및 이식작과는 내용이 다르다. 영웅전설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게임이며, 팔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결정적인 작품이다. 2000년대 이후 팔콤에 입사한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이 게임에 감명받아서 입사했을 정도니 그 명성엔 더할 말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현 사장인 콘도 토시히로마저도 그들 중 하나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팔콤을 만들어낸 작품.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었고, 많은 올드 팬들을 보유했는데, 당시 국내의 게임잡지 게임피아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후속작인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이하 4편)가 나오고 나서도 인기 게임 연속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도스 시절이었지만 아기자기판 그래픽과 아직도 회자되는 수준급의 BGM, 소소한 갖은 이벤트들과 팔콤 특유의 단단한 스토리가 얽힌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본작에도 치명적인 비판점이 있으니,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정해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 전투 방식으로, 게이머의 전략보다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도 해 많은 불평을 샀다.[2] 특유의 불완전스러운 전투 AI와 맞물려 악명높기로는 제일인 메나트 섬의 '폰독수리'는 아직까지도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대명사다.[3] 팔콤도 이러한 점을 십분 이해하였는지, Windows 판으로 리메이크한 신영웅전설Ⅲ 하얀마녀에서는 더욱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국내판은 일본판의 BGM을 전부 녹음해서 재수록하는 바람에 용량이 엄청 늘어났다. PC-9801이나 국내의 IBM PC 호환기종이나 같은 FM 신시사이저를 탑재했지만, 여러가지 성능상 차이를 보여 일본판의 BGM을 완벽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플로피디스크 11장의 구성으로 당시로서는 대용량이란 평가를 받는 게임이었으며, 당시 일본의 버블경제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12800엔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