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오딜은 마계에서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해결사이다.
과거 마계 경찰국에서 형사로 근무했던 그녀는 뛰어난 집중력과 증거를 찾아내는 수사 능력으로 동료 경찰들의 모범이 되곤 했다. 범죄 검거율을 월등히 높여서 그녀의 실력을 높이 산 중앙 정부로부터 직접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형사를 그만두고서 한동안 방탕한 삶을 살던 오딜은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나셨다. 긴 고민 끝에, 그녀는 형사 시절에 쌓은 자신의 수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탐정 일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가진 돈을 다 털어 작은 사무소를 차린 오딜은 함께 일할 파트너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우연히 경찰국에서 인연이 닿았던 전과 5범 '그레모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비록 전과범이었지만 수사에 여러모로 도움을 줬던 것을 기억한 오딜은 그녀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그레모리는 자신의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조건으로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사무소의 이름을 둘의 이니셜을 따서 'O&G 탐정 사무소'라고 짓게 된다.
그러나 탐정 사무소의 운영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의뢰는 꾸준히 들어오는 편이나 주로 실종된 애완 몬스터 찾기나 불륜 증거 찾기 등 잡심부름 수준의 것들만 들어오기 일쑤. 나름 큰 사건을 맡고 싶었던 오딜의 바람에는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사무실 임대료 및 그레모리의 연구로 인한 공공기물 파손 복구 비용 때문에, 언제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 때문에 오딜은 마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종종 출장을 나가곤 한다.
언제나 쉴 날이 없어 피곤한 오딜이지만, 그럼에도 의뢰를 해결해 줬을 때 받는 감사 인사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중대한 의뢰든 사소한 의뢰든 상관없이, 그녀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항상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