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오르카는 대규모 분쟁 지역에는 언제나 모습을 드러내는 전쟁 청부업자다.
돈과 힘의 논리를 맹신한다. 오르카에게는 돈이 많고 힘이 센 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더 높은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자를 누르고 쓰러뜨려야만 한다. 오르카는 이 먹이 사슬에서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하고, 잠자는 시간은 너무나 아깝다. 에너지 음료나 커피와 같은 각성제에 완전히 중독되었을 정도. 잠을 줄이느라 언제나 피로에 찌들어 신경이 예민하지만, 일명 '포식자'의 위치에 올라가겠다는 그 의욕만큼은 언제나 꺼지지 않고 불타고 있다.
반면 통상적인 사회 관념, 관습이나 책임에는 학을 뗐다. '그런 것들 따위는 이득도 안 되는 데다 재미까지 없다'고 한다. 실력 좋고 의뢰 성공률을 보장하는 오르카를 따르는 부하들이 많지만, 오르카는 이들을 관리하거나 챙기지도, 신뢰하지도 않는다. 가끔 부하를 모으는 게 재미있을 때만 반짝 사람을 모아 놓고 흥미가 떨어져 방치하는 식.
최근, 아델라 왕국을 침략하는 인베이더 측에 고용되어 아델라 왕국의 해군 세력과 대전쟁을 치렀다. 이때 오르카와 대적한 자는 바로 아델라 왕국의 해군 대장 마리나. 팽팽한 전투에서 오르카는 마리나의 한쪽 눈을, 마리나는 오르카의 한쪽 팔을 잃게 만들었다. 마리나가 왼쪽 눈에 안대를 차고 오르카의 왼쪽 팔이 의수로 교체된 것은 이 때문. 오르카는 자신의 팔을 자른 마리나에게 대단히 집착하는데,[ 오직 자신만이 마리나를 죽일 자격이 있고 반대로 오직 마리나만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자신과 대적할 수 있는 마리나가 부유성에 있다는 소식에, 마리나를 마침내 죽이고 더 강해질 순간을 고대하고 엄청난 의욕을 불태우며 부유성에 도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