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저승의 서천식물원에 있는 식물원장. 옛 명칭은 꽃감관이다. 신화편 할락궁이전의 주인공으로, 김진국의 왕자 사라도령과 원진국의 공주 원강아미의 아들이다. 사라도령은 천지왕의 부름을 받고 서천꽃밭의 꽃감관이 되는데, 이 때 원강아미는 천년장자의 집에 남게 된다. 그러나 천년장자는 지독한 색마로, 원래 천상에 있다가 쫓겨난 것이었다. 이승에 와서도 죄를 뉘우치지 못한 천년장자는 원강아미에게 흑심을 품고, 이를 거절하자 원강아미에게 허드렛일을 시킨다. 원강아미는 15년을 버티며 할락궁이를 키우는데, 어느 날 이상한 식물을 발견한 할락궁이에게 원강아미는 천상에 있는 아버지 사라도령을 찾으러 가라고 한다. 그 후 할락궁이는 아버지를 찾아 떠나고, 원강아미는 끝까지 천년장자를 거절하다 사지를 찢겨 죽는다(천년장자 개객기). 할락궁이는 식물의 도움으로 자신을 쫓던 자객 천리동이와 만리동이를 죽인다. 겨우 서천꽃밭에 당도한 할락궁이는 아버지를 만나 처음엔 이승을 멸망시키겠다는 아버지에게 모든건 사라도령 자신이 자초한 일이라며 탓한다. 이에 깨달은 사라도령은 할락궁이에게 어머니를 살릴 방법을 알려 주고, 동시에 천년장자를 죽일 계획도 꾸민다. 그 후 할락궁이는 이승으로 내려가 천년장자의 잔치에서 웃음꽃, 울음꽃, 싸움꽃을 사용해 천년장자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사라도령이 이승을 멸망시키기 위해 만든 수레멸망악심꽃을 써서 천년장자의 막내딸을 제외한 천년장자의 식구들을 모조리 죽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강아미가 죽었던 곳으로 가서 피살이꽃, 살살이꽃, 뼈살이꽃, 숨사리꽃, 혼사리꽃을 써서 원강아미를 살린다. 그 후 둘은 사라도령과 재회하며, 사라도령은 원강아미와 함께 살 것을 약속하고 할락궁이에게 꽃감관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