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DB

총사대의 일원이자 '왕의 새' 중 한 명. 바니걸토끼 밍크이며 완다에 비해 다소 어려보이는 소녀이다. 완다나 페드로가 어린애였을 때 이누아라시와 네코마무시가 사이가 나빠진 상태로 공국에 귀환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었다고 하는 걸 보아 10대 중후반 정도로 예상된다.
아직 어린 편이기도 하고 토끼를 모델로 해서 그런지 꽤나 귀엽게 생겼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전투력은 강한 편. 처음 등장했을 때 조로와 잠시 대결했는데[10] 빠른 속도와 전격만으로 조로를 살짝 당황시켰을 정도다. 심지어 루피도 한 번 깨물렸을 뿐이지만 꽤 강한 것 같다고 평했고, 동족인 페드로도 그녀의 강함을 인정했다. 보통 검을 사용하는 다른 총사대원들과는 달리 발톱 달린 장갑을 끼고 싸운다. 토끼라서 그런지 민첩성이 뛰어나며 한편으론 엄청난 점프력을 지니고 있다. 육식동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는 힘도 굉장한지 보팔래빗? 루피가 한 번 심하게 깨물렸다가 죽을 뻔했다는 평을 남겼다. 우걱우걱 열매 능력자도 씹기 힘들어하는 고무인간을... 사실 전에도 밍크족의 인사법 '크릉쪽'을 할 때마다 루피의 귀를 여러번 깨물었는데, 그 때마다 루피가 곤란해하는걸 보면 꽤 세게 깨무는 것으로 보인다.[11] 루피 말고도 다른 밀짚모자 일당의 귀도 깨무는 걸로 보아 캐럿에게는 귀를 깨무는게 자기만의 인사법인 듯. 루피를 깨무는 밍크십을 하다가 그 모습이 우솝에게 포착되는 바람에 잡아먹는건 줄 알고 오해를 사기도 했다.
위험한 것을 즐기는 성격인지 겁이 없는 성격인지 루피가 페콤즈가 말한 상디의 결혼식에 대해 그에게 따지면서 '안 그러면 숨어있다가 결혼식을 박살내자'라는 말을 하자 재미있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고서는 완다에게 이건 노는 게 아니라며 한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호기심은 참지 못했는지 결국 상디를 구출하러 가는 루피 일행을 몰래 쫓아갔다.[12] 루피, 나미, 쵸파, 브룩, 페콤즈, 페드로가 사우전드 써니 호에 탑승 완료한 직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자기가 배의 조타를 맡겠답시고 배에서 툭 튀어나온다. 그곳에 모여 있던 일행은 물론, 동족인 페드로마저 크게 경악한다. 페드로는 사황의 아지트에 잠입하는 위험천만한 탈환 임무 활동에 캐럿을 끌어들일 수 없다며 곧장 배의 방향을 조로 돌리려고 했지만 캐럿은 돌아가면 즉시 완다에게 크게 깨질 거라며 말린다. 그리고 나름 처음으로 떠나보는 바다 여행인지라 동경도 갖고 있어서 바다는...!!! 원더랜드!! 어떻게든 동행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결국 구출팀의 리더인 루피의 흔쾌한 수락으로 구출팀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
이름도 Carrot이고 토끼 밍크라서 그런지 당근을 꽤 좋아한다. 싸들고 온 짐 중에 먹거리가 죄다 당근이며 루피가 갖고 온 당근 중 하나를 먹자 갑자기 난폭하게 돌변하여 루피의 목을 물어 뜯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머리를 쓰담쓰담하면 베실베실 웃으며 성격이 순해진다. 순해졌을 때의 얼굴이 심쿵할 정도로 귀엽다
대놓고 노린 모에 속성들 때문인지 독자들 사이에선 평가가 좋은 편인 캐릭터. 아예 차기 동료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까지 하다. 다양한 타입의 멤버들이 있는 만큼 밍크족 동료도 한 명 정도 있으면 좋고,쵸파는? 걔는 밍크족 아니잖아 마침 바다와 모험을 동경하는 점도 루피와 잘 맞기도 하다. 거기에 전투력도 웬만큼 있는 편이기도 하고. 다만 밀짚모자 일당에 하나 쯤은 있는 슬픈 과거 같은 게 딱히 없어보이는 타입이라 아직까지는 동료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래도 일단 루피 사이드 팀과 당분간 함께 활동하게 되었으니 앞으로의 활약을 크게 기대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