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바르바토제가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게 된 계기를 만든 수녀. 바르바토제가 폭군으로서 인간에게 공포를 주는 일을 삶의 보람으로 삼던 무렵, 인간끼리의 전쟁이 한창인 최전선에서 간호사로서 일하던 그녀를 만났다. 알티나는 악마를 마주하고도 공포를 느끼기는 커녕 바르바토제를 동정하며, "제 피를 드리는 댓가로 다른 사람의 피를 마시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 태도가 악마로서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바르바토제는 엉겁결에 "네가 공포를 느낄 때까지는 누구의 피도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알티나의 피를 마실 때까지 누구도 그녀를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고도 약속한다. 그러나 3일후, 적국의 장교까지도 치료해버린 알티나를 자국 사람들은 간첩으로 몰아 살해했고, 바르바토제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고통을 생전 처음으로 맛보게 된다. 성품은 고결하며 청렴 그 자체라서, 다른 의료인들이 전부 피난가버린 후에도 최전선에서 홀로 일했고, 자신이 배를 곯아도 남에게 식량을 베푸는 등, 천사보다 더 천사같은 성격이었다. 악마였던 바르바토제조차 회상할 때 그녀를 순수한 선, 성녀라 생각할 정도로 착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