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는 아름다운 의미가 담겨있으니 특별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하지만 지금까진 생일 때마다 과거의 일이 떠올라 감상에 젖곤 했고, 그러다 보면 축하하는 분위기에 잘 녹아들지 못했지.
하지만 올해만큼은 밖으로 나가서 좀 걸어보려고 해. 요고우산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를 마련해 뒀으니 나와 함께 벚꽃과 바다를 보러 가자.
지루해질 즘에는 경단도 먹고, 평소엔 잘 안 가던 곳으로 산책도 가는 거야.
두 귀로 사람들의 소원을 직접 듣고, 두 눈으로 이나즈마의 풍경을 직접 담고 싶어. 그게 내 소원이야.
*생일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