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19760301 키/몸무게 :
전직 펜싱 국가 대표로 박근혜의 가방을 제작했다고 한다. 최순실이 설립한 회사인 더블루K의 상무이사를 맡았고, 최순실이 주관한 5명 남짓한 비선 모임의 멤버로 차은택(CF 감독), 이성한(부동산 개발업자)과 함께 아무런 공식 직함 없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과 고영태를 둘 다 잘 아는 여러 관계자들은 "두 사람은 최 씨가 자주 출입하던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다. # 다만 고영태 본인은 자신이 호스트가 아니라 가라오케 영업사장이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와 문고리 3인방 같은 최고 권력자마저 최순실을 선생님이라고 칭하는데, 유일하게 최순실의 이름을 부르며 나이조차 뛰어넘어 말을 놓는 사이였을 정도로 친했으며, 2014년 정도를 기점으로 최순실과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최순실이 집에 들어와서 선물과 금품 등을 들고 나갔다고 했다. 이와 같은 고영태와 최순실의 행동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소위 말하는 '공사'였다면 나름 납득이 된다. 호빠 세계에서 선수가 여성에게 받은 선물은, 관계가 끝나면 돌려주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어쨌건 두 사람이 만난 이후 고영태가 차은택을 최순실에 소개했고, 이후 차은택이 이성한을 최순실에게 소개하였다. 한편 노승일도 고영태가 최순실에게 소개해서 최순실과 일하게 되었다.
이처럼 최순실과 각별한 사이었으나 후술한 것처럼 최순실과 사이가 벌어진 이후 이성한과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초기 내부고발자가 되어 박근혜와 최순실의 가장 아픈 곳을 후벼 팠다. 사실 폭로국면이 시작되었던 2016년보다 2년 이른 2014년 10월에 이미 고영태가 박근혜와 최순실에 대한 제보를 TV조선에 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순실 녹취 기록,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줄 옷을 사는 장면, 청와대 직원의 출입 등을 CCTV를 설치해 찍은 것도 고영태이다. 당시 제보를 받았던 TV조선는 아직 풀기엔 위험하다며 묻어놓고 있었고, 이것이 JTBC의 태블릿 PC건이 터지면서 같이 공개된 것이다.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여 박근혜-최순실-안종범의 공범 관계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초반에는 검찰 조사만 받은 후 구속되거나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세관장 인사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법정구속되고 실형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