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제작 : 마이클 앱티드 러닝타임 : 129분 등급 : 12세 상영일: 1999.12.18 장르 : 액션,스릴러 홈페이지 :
석유계의 거물, 로버트 킹이 폭발 사고로 죽자, 그의 딸, 일렉트라 킹(Elektra King: 소피 마르소 분)을 보호하란 명령이 제임스 본드(James Bond: 피어스 브로스넌 분)에게 하달된다. 그러나 로버트 킹의 죽음 배후엔 복잡한 음모가 숨어있었다. 과거에 그의 딸 일렉트라가 납치되자, 로버트는 혼자 딸을 구하려다 실패했다. 그 뒤, M(M: 주디 덴치 분)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데, '테러범과 협상할 수 없다'는 그녀의 권고대로 딸의 몸값 지불을 거절한다. 이에 일렉트라는 분노를 느낀 나머지, 자신을 납치했던 르나드(Renard: 로버트 칼라일 분)와 결탁, 아버지를 죽이고 송유관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또한 이스탄불을 폭발시킴으로써 석유의 이동통로를 차단하여 궁극적으로 송유관 독점을 꿈꾼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로버트는 딸의 음모에 희생되고 만다.
한편 르나드란 인물은 과거에 죽음을 목전에 두고 대수술을 거쳐 다시 태어난 뒤로 일반인 보다 강해졌다. 뇌에 박힌 총알 때문에, 점점 죽어가고 있고, 감각 또한 전혀 느끼지 못한다. 인간성 또한 고갈된 자다. 그는 일렉트라를 도와 그녀의 어긋난 야망을 위해 헌신한다. 종국엔 폭탄을 폭발 시키기 위해 자폭하는 헌실까지 각오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제임스 본드는 일렉트라의 행동이 석연치 않음을 발견하고 이를 추적하게 된다. 또한 로버트가 돌려받은 돈이 일렉트라 몸값과 정확히 일치함을 발견한 뒤, 르나드를 찾는다. 그러던 중, M도 일렉트라에게 끌려가 죽을 위기를 맞고, 본드도 그녀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가까스로 살아나 일렉트라를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