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제작 : 도널드 페트리 러닝타임 : 등급 : 상영일: 1999.. 장르 : 드라마 홈페이지 :
천지를 울리는 굉음, 무서운 바람, 찬란한 불빛과 함께 비행물체 한 대가 바닷가에 불시착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방송기자 팀 오하라(Tim O'Hara: 제프 다니엘스 분)는 이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고 당장에 달려간다. 하지만 그곳엔 비행기의 잔해도,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도 없었다. 다만 아담한 싸이즈의 우주선 모형이 달랑 남겨졌을 뿐이다. 의아히 여긴 팀은 우주선 모형을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우주선은 보통 우주선이 아니었다. 진짜로 화성에서 날아온 UFO인 것이다. 화성인이 자신과 우주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레이저 빔을 쏘아 축소시켜놓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화성인은 어디있을까? 그는 잠시 투명인간으로 변신하여 몰래 팀의 자동차 트렁크에 올라타고 그의 집까지 따라왔다.
집안에서 화성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팀은 어떻게든 그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어 기사거리를 만들고 이 기회에 위태로운 직장에서의 위신을 세워보려 한다. 하지만 화성인은 겉모습을 바꿔주는 화성제 껌으로 완벽히 탈바꿈했을 뿐 아니라, 사물을 마음대로 부릴 줄 알아서 그 정체를 폭로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작전을 바꾼 팀은 우주선 고치는 걸 도와준다는 명목 하에 일단 화성인을 자신의 집에 붙들어 놓았다. 함께 지내다가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틈을 타서 우주선과 화성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놓으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