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건의 마지막 마블 작품이자,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내용 자체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액션도 나쁘지 않았고, 깔끔하고 감동적이게 잘 마무리를 했다. 가오갤1 보다는 아닌데, 그래도 최근 나왔던 mcu 시리즈 중에서는 단연코 탑3 에 드는 수준이었다.
내용이 내용이라서 그런가, 좀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생체실험을 당한 과거가 있는 라쿤이 주인공이다 보니까, 라쿤의 과거 및 라쿤의 친구들이 나오는데 죄다 당연하겠지만 생체실험 당한애들이라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메인 빌런인 하이에볼루셔너리가 만든 또다른 키메라의 행성? 인 짭퉁 지구 주민 역시 상당히 그로테스크 .. 이 부분이 상당히 직접적으로 묘사가 되기 때문에, 불호의 영역이 될 수가 있겠다.
두번째라는 이제 시간도 많이 흐르고 해서 그런가? 애들이 다 늙어갖고 제대로 막 청춘이 느껴지는 액션이 느껴지지 않았다. 중후반부에 시원한 가오갤스러운 액션씬이 나오기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성기 시절로 성장한 '그루트' 라든지 '라쿤' 정도 말고는 그닥 .. 이제 다 뭔가 퇴물된 느낌 .. 특히 드렉스는 .. 에혀 ㅋㅋ 얘는 진짜 은퇴할만하더라 ..
아담워록도 원래 원작에서는 저런 캐릭터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완전 띨-한 어린애 지능 수준의 힘쎈 캐릭터로 나와갖고 .. 그냥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바보천치 캐릭으로 나오던데 ..
음악들이 좋은게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라디오헤드-크립 등) 뭔가 뜬금없는 상황에서 신나는 노래가 팡팡 터져나와갖고 '뭐지?' 싶은 구간도 몇몇 존재했다. 의도한건지 실수한건지 뭔지는 모를 일이다. 그냥 뭔가 분위기상 신나는 노래가 나올 타이밍이 아닌데, 이렇게 된다고? 이런 구간이 좀 존재했다.
영화를 2번이나 극장에서 이걸 봤지만, 뭐 그래도 볼만하기는 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운 점? 도 좀 많은 거 같아서, 최고의 점수를 줘야하는 수준은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