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허무명의 할머니. 작중 시점에선 이미 약 3년 전에 세상을 떠난 고인. 본래 귀촌리에서 서낭나무의 신을 모시던 무당으로 보인다.
모종의 사건으로 귀촌리로 오게 된 가은 부녀에게 딸 행란이 거주하던 집을 내주고 돌봐준 대인배이지만, 부모를 잃고 병원에서 깨어난 어린 손자에게 제 부모를 잡아먹었다며 상처를 주기도 했다. 때문에 무명은 할머니에게 그닥 좋은 감정이 없다.
다만 죽기 전 유언이 손주 얼굴 한 번 만져보고 싶다는 것이었으며 손자에게 모진 말을 내뱉고 뒤돌아서는 눈물을 흘렸던 것을 보면 실제로는 누구보다 손자를 아끼고 사랑했을 것이다. 딸 행란에게 너랑 무명이는 절대 귀촌리에 오지 말라고 했던 걸 보면 일부러 정을 떼려고 쌀쌀맞게 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