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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건가.. 답변좀 해줘 ㅜㅜ 산소 벌초관련
익명
추천 0-0 | 조회 493 | 작성일 2015-05-23 23:15:16
방금 아빠랑 대화를 하고 왔는데 좀 말다툼이 있었거든

갑자기 너 대학교 금토일 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 가서 벌초좀 하고 오라는 거야

그런데 그게 내가 그 산소를 가본지 10년이 넘었거든 지금 22살이고..  내가 갔을 당시가 11살이니까 벌써 11년이 됐어

솔직히 벌초 장소도 영암군이라;; 전라남도거든 난 서울사람이고 거기까지 갔다오기가 너무 싫은 거야

물론 아빠가 좀 좋게 말했으면 모르겠는데 막 너 나이처먹고 그것도 못갔다와? 이런식으로 막 강요를 하면서 너만한 다른 대학생 애들은 모두 다 대학교 다니면서 주말마다 아빠처럼 노가다뛰고 돈 10만원씩 벌고 다니는데 너 그것도 못하면 주말에 나처럼 일이나 해라

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나도 좀 화가나서 아니 그래서 그 대학 다닌다는 애들은 몇살이고 어느 대학에 나왔는데?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따져버렸지 뭐 아빠 말로는 서울대 고려대생들도 다 주말마다 노가다 하러와 너만 그러는 거다 라면서 따지더라고

뭐 그런걸 다 떠나서 난 일단 근본적인 대화가 잘못된 거 아니냐면서 애초에 그렇게 강요하면서 성질을 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따졌지

솔직히 왕복 7시간은 걸리는 곳을 기분 좋게 혼자 벌초하러 갈 사람은 없잖아? 난 그래서 벌초를 기분 좋게 갔다올 사람도 없는데 차라리 좋게 설득하는 형식이였으면 갔겠지만 그렇게 안 가면 병1신취급하고 강요하면 누가 가고 싶겠냐고 하니까

다른 집 애들은 자기가 벌초하러 가겠다면서 스스로 나선다고 하더라고; 아니 나는 대화 초반에 아빠랑 같이 가면 벌초하는 거 기분좋게 가겠다고 했지 그런데 그럴 때마다 너 혼자 그딴 것도 못하냐? 이런식으로 하니까 더 화가나는데

그냥 더 말해봤자 싸움만 일어날 거 같고 좋게 알았으니까 갔따올테니 좋은 대화로 하자고 대화 방식이 잘못되지 않았냐 이러니까 그제서야 그래 알았다면서 화 풀고 인정하더라고

솔직히 친가쪽 가족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아무도 벌초하러 가지 않고 내가 가게 생긴 거 같은데 하..


내가 비정상적인걸까?  내가 미리 알아서 아빠한테  내가 벌초하러 가고 싶다고 말을 했어야 되나? 난 지금까지 살면서 벌초관련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나와 별로 관련이 없는줄 알았어

솔직히 그 외진 곳을(버스도 하루에 2번오는 곳) 자가용도 없이 혼자 가가지고 해본적도 없는 벌초를(하는 걸 본게 초등학교 4학년떄;; 지금은 22살) 하고 오라는데 막막하다. 엄마는 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거 같은데 아빠 성격이 좀 dirty해서 안 받아주면 집안 전쟁나거든


지금 내가 벌초하기 귀찮아하는 이 마음이 나쁜놈인 걸까.. 자발적으로 벌초 내가하겠다고 나서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 벌초를 하러가겠다고 했어야 정상인 걸까?

여기 고민게시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벌초하러 가겠다고 했어??

에구.. 일단 이왕 가야되는 거 기분좋게 가야겠지만 솔직히 내가 나쁜놈인진 몰라도 강제로 가는 기분이라 화도 나고 대화도중에 나는 정말 게으른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은 거 같아서 더 열받고

별에별 생각이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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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S
우선 내가 자발적으로 벌초하러 가본적은 없어
우리집 같은경우, 보통 산소에 벌초하러 가면 최소 3곳, 최대 11곳의 산소를 깎다보니 당연하게 친척들이 다 모여서 하거든?
그래서 개인이 벌초하러 간적은 없어서 내 생각은 그다지 도움이 안될것같네

확실히 아버지와의 말다툼은 대화의 방식때문인것 같지만...
글쓴이 아버지 험담하는것 같아 좀 그렇지만, 나도 아버지께서 단어선택이 조금 잘못됐다고 생각해
하지만, 글을 읽어봤을때 글쓴이는 지금 대학 재학중이고, 아버지는 막노동(?) 일하느라 힘드시고 친척들과의 사이도 그리 좋지 않아 말에서 짜증이 섞이신게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이건 좀 해결방법이 아닌것 같지만, 아버지랑 같이 벌초하고 오는건 안되려나?
2015-05-24 09:53:34
추천0
익명
그게됐으면 기분좋게 갈텐데 나혼자 그딴것도 못하면 세상 어떻게살거냐며 되게 화내더라
2015-05-24 12:19:38
추천0
[L:50/A:97]
유즈리하
어떤 미친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아빠 할아버지 벌초 한번 해야할것같은데 갔다오겠습니다 이럼 ?
상식적으로 따져도 말도안되는소리고요 왕복 7시간거리 핑계삼아서 안가는건 좀 보기가 많이 안좋지만
자기 혼자 벌초하러간다는건 20대 초반에는 생각할수가 없는거내여 뭐 우리집같은경우는 우리 가족만 유일하게
산소가 가까워서 자주가지만 친척분들은 그렇게 자주는 안오시고요 가족끼리가는것도아니고 혼자갔다오라는건 좀 이상하내요
저는 2주마다 버스왕복 6시간 넘는 병원거리를 갔다오고있습니다
2015-05-24 11:40:11
추천0
[L:4/A:375]
바바
대화 자체가 잘못됀거 아닌가 싶어요

누구누구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잘못됐죠 따지면 누구 누구 아빠는 혼자 다 한다고 우길수도 있는거고요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할아버지 산소를 자발적으로 벌초하러 가는분이 많을까요?

솔직히 할아버지랑 사이가 엄청 좋지 않는이상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이가 몇살인데 뭐뭐 못하냐 라는건


정말 세대차이간에 벌어지는 대화입니다.

이건 정말 어쩔수 없다고 봐요.
2015-05-24 19:57:45
추천0
익명
할아버지는 아버지 청소년기에 돌아가신ㄷㄷ
2015-05-25 11:56:37
추천0
[L:47/A:481]
Coach
저도 같은 입장이라면 싫고 비교당해서 짜증날듯..
게다가 유교사상이 부모님세대에 비하면 당연히 적어진게 사실이라 저희세대는 벌초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 할 수 있죠.

아버지 입장에선 자신은 일하느니라 못가는건데 아들놈이 그거 하나 대신 못가줘서 섭섭할 수 있겠네요
2015-05-25 11:08:56
추천0
익명
지금은 그냥 기분좋게 가려고요

이왕간거 외할아버지 병문안도 들리고 기분좋게 가려고요
2015-05-25 11:58:12
추천0
[L:47/A:481]
Coach
잘 결정하셨네요..
안가고 뻐팅기다가 집안분위기 어두워지는것보다 훨씬 좋겠죠!
잘 다녀오시길~
2015-05-25 12:00: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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