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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둠의 잔재목록 -7-
슛꼬린 | L:34/A: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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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63 | 작성일 2013-02-11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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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둠의 잔재목록 -7-

"토우마는 지금 여자 아이 사육중?"

벼락 부자의 찻잔같은 금색 자수가 된 하얀 수도복의 수녀 인덱스는 궁금한 듯이 말한다.

"아니 잠.. 이건 강제적인 일이라구요 인덱스씨!"

삐죽삐죽 머리의 소년 카미조 토우마는 반문을 해보지만 인덱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듯이

"정말이지...토우마는 전생에 한국의 의자왕 이었을지도."

그아아아아!! 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카미조, 그런 그에게 사육?당하고 있는 소녀가 입을 연다.   

"저기...오빠야."

"어 응 왜?"

옆에서 인덱스가 뭐라고 잔소리를 중얼중얼 거리는 것 같지만 카미조는 무시한다.

"나 배고픈디..."

소녀는 한껏 가엾은 표정을 짓고

"밥좀..."

"?? 설마 아까부터 들려오던 꼬르륵 소리는 아키야마의? 인덱스가 아니었어?"

토우마! 인덱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귀를 울렸지만 카미조는 역시 무시를 하고 만다.

"그럼 뭣좀 줄까?"

소 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배에서는 계속 꼬르륵 소리가 난다. 카미조는 오늘 장을 봐 온 비닐 봉투를 열어 에너지바 같이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만한 것을 찾는다.하지만 1인4개 한정의 '키위맛 초콜릿바' 와 '두근두근 크래커' 는 이미 그 속이 도려내어진 모습으로 그 껍질만 인덱스의 주변에 나뒹굴고 있었다.

"인덱스! 내가 하루 한개씩 이라고 했잖아!"

인덱스는 반쯤 남은 손 위의 크래커를 마저 입 속으로 투하시킨다.

"그치만 토우마, 이 가엾은 삼색 고양이가 토우마의 불찰로 인해 한달간 먹을 사료가 없어서 대신 먹었는걸."

그러고 보니 삼색 고양이의 두 앞발 사이에는 거의 다 먹은 초콜릿이 들려 있었다.

"정말이지.."

카미조는 봉투를 다시 들여다 보지만 이제 남은 것은 컵라면류같은 레토르트 식품들 뿐이었다.

"어떡하지.."

그런 그를 재촉 하기라도 하듯이 카미조의 귓가엔 배곯는 소리가 맴돌고 있었다.

"배고프다카이.."

아마 이 소녀의 행동 반경은 20센티미터 정도일 것이다. 그 정도면 간단하게 젓가락을 움직여 컵라면의 면발을 건질 수 조차 없다.

"움직일 수만 있으면 좋을텐데." 

그의 말에 소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그럼 이 카드 한 장만 떼주라! 그럼 움직일 수 있을끼다!"

하 지만 카드의 섬세하게 놓인 '배열'을 조금이라도 바꾸면 츠치미카도의 결계는 풀릴 것이고 카미조는 이 성인 만큼은 아니지만 음속을 넘나드는 속도로 움직이는 소녀를 제지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은 못한다. 그의 오른손에 신의 기적마저 지우는 이매진 브레이커가 있다 해도 음속으로 도망치는 소녀의 능력의 끝자락에도 그의 손은 닿지 않을 것이다.

"어쩔 수 없나."

=======

"역시 완전 하마즈라네요."   

오펜스 아머(질소 장갑)의 키누하타 사이아이는 한탄을 한다. 그녀의 옷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고 갈색 머리카락은 헝클어져서 당장에라도 빗질을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야! 이것좀 어서 풀어줘!"   

그런 그녀의 뒤에서 양손이 밧줄로 묶여 있는 쿠로요루 우미도리가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토로한다.

"완전 안돼요."

소녀는 단념했는지 뾰루퉁한 얼굴로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같은 레벨4인데 이런 상태라니."   

무기노 시즈리는 의수를 자신의 몸처럼 다루기 위해 하고 있는 '빵굽기'중 꽤나 높은 단계를 도전하는 중이다.

"완전 잘 모르겠어요. 레벨4에도 상하가 있다느니 뭐라느니 것보다 그런 수준의 능력 활용은 레벨5(초능력자)정도 인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레일건에겐 속수무책이었잖아?"

키누하타는 어디선가 가져온 빗으로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그래도 그 정도는 완전 이레귤러에요."

 

"설마 그녀석도 쿠로요루나 키누하타처럼 뭔가 사고방식이라던가 주입된거 아니야?"

 

하마즈라 시아게는 두 손을 무릎에 얹은 채 말한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정도로 많은 사고방식을 억지로 인간에게 주입하면 사람이 버틸 수나 있을까요? 그리고 하마즈라, 완전 벌칙이 뭔지 모르시나요? 어서 두 손 올리세요."

 

그는 알았어.. 라고 뾰루퉁한 표정을 한 뒤에 다시 두 손을 위로 번쩍 든다.

 

"괜찮아, 하마즈라. 아무리 하마즈라가 벌을 받고 무시를 당하고 그렇게 멍청해보여도 난 언제까지나 하마즈라를 응원해.

=========

카미조는 소매치기소녀 아키야마 카노코에게 직접 젓가락으로 컵라면의 면발을 집어 입에 넣어주고 있다.

"후...마지막이다."

룬 카드의 결계를 망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며 먹이느라 얼굴에 식은땀이 흐르는 카미조는 컵라면과 젓가락을 옆에 내려 놓는다.

"후아! 잘 묵었다 오빠야! 고맙데이!"

소녀는 완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카미조는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서

"그래서, 아가씨들의 명문 토키와다이에 다니는 아키야마씨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소매치기까지 하신겁니까?"

그 말에 소녀의 표정은 굳는다.

"레일건이 심문하라고 한건가? 뭘 물어본들 소용 없을걸."

"그런건 아냐, 것보다 너 원래부터 그렇게 감정에 따라 사투리를 썼다가 안썼다가 하는 타입?"

소녀는 입숙을 뾰죽하게 내밀며

"알 거 없잖아. 그런건."

"뭐어..  그렇긴 하지."

카미조 토우마는 더이상의 질문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고 밤 11시3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본 후에 화장실의 문을 닫으려고 했디.

"자...잠만!"

그때 반쯤 닫힌 문 너머에서 소녀의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왜?"

그는 대답을 하며 문을 그대로 닫는다. 인덱스는 벌써 파자마로 탈피를 끝낸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 있다.   

[부..불은 끄지 말아달라!]

완전히 닫힌 문 너머에서 울려서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에 카미조는

"그럼 불 끈다. 잘자."

탁! 그는 불을 껐다. 그리고

[으아아아아아아아!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소녀의 간절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어이 무슨일이야?"

카미조는 귀찮다는 듯이 문에 대고

[으아아앙! 뭐든지 해드릴 테니까 불좀! 누우아아아아아아아아!!]

"설마, 너 불 없으면 못자는 그런거냐?" 대답 대신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카미조는 화장실의 불을 켠다.

'불행해..'

탁! 화장실의 문틈 사이로 빛이 새어나온다. 그와 동시에 소녀의 끊임 없던 비명 소리가 멈춘다.

"어이 어이 정말이냐.."

문을 열자 보이는 소녀의 얼굴은 완전히 울상이 된 채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흐윽 흐으윽. 오빠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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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A:533]
라플로
ㅋㅋㅋㅋㅋㅋ
2013-02-11 19:05:39
추천0
[L:34/A:426]
슛꼬린
개그요소를 집어넣는 슛꼬린씨☆
2013-02-11 19:19:4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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