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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게임판타지소설 "은둔형 외톨이 탈출기" -프롤로그
슛꼬린 | L:34/A:426
71/1,570
LV78 | Exp.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657 | 작성일 2012-12-14 12: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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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게임판타지소설 "은둔형 외톨이 탈출기" -프롤로그

"아이 정말! 싫다니까!"

 

자신의 머리에 게임접속장치라고 불리우는 헬멧같은(하지만 단지 헬멧이라고 하기엔 복잡한 기계적 장치들이 여럿 눈에 띈다.)

물건이 씌워지는것이 두려운지 아니면 그저 싫은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몇초 지나지 않아 김강혁의 머리에 헬멧이 씌워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의 형 강식은 헬멧 앞부분에 탑재(?)된 검은 안대를 내려준다.

이제 강혁의 눈 앞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평소 자신의 상태(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적 상태라 할 수도 있겠지만.)

처럼 어둡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편안해진듯한 표정이다.

 

갑자기 이런상황부터 시작해서 독자분들은 약간의 혼란스러움을 가지셨을지도 모르겠다.

고로 설명을 해드리겠다.

 

김강혁, 올해 열여덟살인 그는 흔히 말하는 은둔형 외톨이다.

바깥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그를 중학교까진 어찌어찌 졸업을 시켰지만 강혁은 고등학교는 도무지 못견딘다면서

평소에 하지도 않는 공부를 한달간 열심히 하더니만 결국 검정고시에 통과해 고등학교 졸업을 딱히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고 현재 1년째 바깥 출입률 5퍼센트를 자랑하며 자신의 몸을 마치 홍어인냥 집안에다가 삭히고 있다.

 

매일 하는 짓이란 그저 컴퓨터를 뒤적거리거나 애니메이션 감상 혹은 온라인 게임.

그러는 그의 모습은 누가봐도 은둔형 외톨이의 극상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를 위해 형 강식은(동생과의 터울이 좀 있어서 올해 스물여덟이고 취직도 완료.)

월급의 일부를 꾸준히 모아와서 동생에게 게임장비를 사준 것이다.

 

그것이 왜 은둔자인 동생을 돕는것인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준비한 기계는 단순한 게임 컨트롤러따위가 아닌 가상현실게임에 접속하기 위한 것이다.

가상현실게임은 다른 온라인게임과는 다르게 직접 자신의 몸을 움직이며(가상의 몸을 현실에서 움직이는듯이 헬멧을 통해 명령을 내려서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하기도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강식은 동생을 위해 회사를 다니면서 모아온 돈으로 이 기계를 샀다.

그리고 강식은 가상현실 게임의 실용화가 된 지 4년정도가 지났기에 그만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너무 잡스런 이야기가 길어지니 간단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형인 강식은 가상현실 게임을 이용한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능금어장' 을 보고 동생에게도 게임이 효과가 있을까봐서 강혁에게 가상현실 게임을 하게끔 만드려는 것이다.

(실제로 그 다큐의 주인공 중 한명은 동생만큼은 아니었지만 굉장한 은둔형 외톨이었고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닫힌 마음을

점점 열었다는 성과를 가졌었다.)

 

그리고 지금,

 

"형."

 

"응?"

 

"이거 벗으면 안되?"

 

"진짜 이 게임 한번만 해봐. 널 위해서 이 형님이 적금까지 깨면서 산 기계란 말야."

 

강혁은 심성은 착한터라 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강식은 동생의 컴퓨터에 헬멧에 있는 USB케이블을 연결했다.

그리고 메뉴얼을 따라 '감각센서' 라고 명칭이 붙여진 전극패드를 그의 손 끝과 발 끝에 부착한다.

그런 후에, 컴퓨터에 게임 인스톨 CD를 넣고 게임을 인스톨시킨다.

 

인스톨이 완료되자

 

[신개념 가상현실 온라인게임 '에스퍼즈(초능력자)RPG'에 접속하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가 AI인듯한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눈 앞에 나타난다.

아마도 헬멧에 탑재된 안대에 무언가 장치가 되어있으리라 생각한 그는 그 뒤에 이어 나오는

게임설명은 'skip'이라는 명령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모두 다 그 명령어를 사용해서

넘겼다.

 

'게임이 다 똑같지뭐, 설명은 귀찮아.'

 

결국 그가 여태 본 설명은

[이 게임에서 각 케릭터는 랜덤으로 초능력을 하나 부여받습니다]

[또한 랜덤으로 특성속성이 주어집니다]

의 두개뿐, 그 뒤에 스킵만 하던 강혁은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1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케릭터 생성란으로 들어왔다.

 

[케릭터를 생성합니다. 머리모양 색깔 피부색 얼굴형,,,,,,]

 

"아 귀찮아 스킵"

 

[본인의 모습대로 케릭터가 생성됩니다]

 

"어라?"

 

강혁은 스킵하면 랜덤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케릭터의 모습이 변경되는줄로만 알았다.

 

"뭐 늦었지,..... 그냥 하자. 자 다음!"

 

[케릭터의 닉네임을 정해주세요]

 

그는 이번만은 스킵을 하지 않았다.(라기보단 스킵이라는 명령어가 통하질 않는다.]

 

"성기삽니다."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닉네임을 말했다.

이전에 다른 게임에서 성기사직업을 많이 해봤기에 그저 떠오른 이름이다.

그런데,

 

[본 닉네임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뭐라고? 그는 어리둥절했다.

 

"이유는?"

 

[이성가족부에 의해 규제된 닉네임의 특성중 하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에이 설마...'

 

[다른 닉네임을 사용해주세요.]

 

'그렇다면....'

 

그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을 떠올린다.

 

"안성기입니다. 어때?"

 

[다른 닉네임을 사용해주세요. 이유는 동일합니다.]

 

"아오 이게 돌았나!!!"

 

이런 이성가족부 같으니라고 하며 그는 하는 수 없이 아무런 닉네임이나 불렀다.

 

"크루"

 

[크루가 맞습니까?]

 

"맞아 이 비루먹을것아"

 

[케릭터가 생성되었습니다. 게임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접속해"

 

잠시 후 크루의 눈엔 커다란 광장이 들어왔다.

 

[중립국가 리젤브 - 중앙광장]

 

광장의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에서는 여러가지 빛으로 색칠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주변엔 연인관계같은 유저들이나 상인들이 각각의 볼일을 보고 있다.

 

크루는 광장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그때,

 

[초능력과 케릭터 고유 속성을 형성합니다. 지금 하시겠습니까?]

 

"어서해."

 

몇분간 기다린 후에 다시 AI에게서 메세지가 날아왔다.

 

[초능력과 케릭터 고유 특성이 형성되었습니다. 스텟창을 열어 확인해주세요.]

 

"스텟창 열어"

 

스텟창을 열어보니

 

크루

-레벨 : 1

-생명력 : 100/100

-마나 : 100/100

-힘 : 10

-민첩성 : 10

-지능 : 10

-체력 : 10

-행운 : 10

-초능력 : 초감각

-고유 특성 : 얼음

 

모든 스텟은 고르게 분배가 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그의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었다.

 

'초감각?'

 

고유 특성인 얼음은 그러려니 하고 보았다.

하지만 초능력이 초감각이라니? 누가 보아도 쓸모없는 능력이라고 생각된다.

 

"초능력 상세정보 봐봐"

 

-초능력 : 초감각  (하급)

예리한 감각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음

특성1 : 공개되지 않음

특성2 : 공개되지 않음

 

-부작용 : 너무 예리한 감각으로 인해서 공격을 받을 때 통각이 더욱 격렬하게 반응한다.

 

어떻게보면 쓸모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눈으로 보고 잡아때리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크루는 의문점을 하나 가진다.

 

"하급 이라는건 뭐지?"

 

[현재 크루님의 초능력의 레벨은 발전시키지 않은 상태여서 초기 레벨인 하급 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그러면 부작용은? 통각이 격렬하게 반응한다니... 설마..."

 

가상현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현실에서와 비슷한 정도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촉각의 한 종류인 통각은 만약에 플레이어가 칼에 찔린다면 곧이 그대로 아픔을 느낄 수 있기에

통각 시스템은 원래의 10분의1정도로 둔하게 만들어놓았다.

 

[말그대로 입니다. 한번 시험해보시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자해를 해보십시오.]

 

이 게임은 분명 어딘가의 인격 파탄자가 만든것이 분명하다.

 

"통각의 반응이 커진다는 말은 설마...."

 

그는 주먹으로 자신의 뺨을 쳐보았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크루의 뺨엔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니, 그 이상이다.

 

"속았다..."

 

이 게임을 추천해준 강식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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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A:178]
AcceIerator
오오;; 참신함!!!!!!!
주인공이 약간 날라리끼가 있다는 것이 참신!!! 다 착해빠져서 조금 지루했는데 나이스!~
2012-12-14 14:00:08
추천0
[L:34/A:426]
슛꼬린
시작부터 싹수를 자랑하는 주인공씨
2012-12-14 14:11:32
추천0
[L:2/A:178]
AcceIerator
ㅊ추천까머그............
2012-12-14 16:27:06
추천0
[L:10/A:293]
이그니르
...너브기어잖아요, 저건 아무리봐도,
2012-12-14 15:33:19
추천0
[L:34/A:426]
슛꼬린
기계가튼건 한쿡에선 유니트나 슈트류로 나오고
소아온에선 너브g-ear로 해놨으니
더이상 새로운 형태의 기계를 생각해내긴 쉽지않잖음;;;;;
그리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ㄲㄲ
2012-12-14 15:44:58
추천0
[L:10/A:293]
이그니르
헤드셋을 통한 전자파로 머릿속으로 직접적으로 반응시켜, 말하자면 전자감응인식을 통해 렘수면상태로 유도해 고유의 뇌파와 연결시켜 가상현실로 접속시키는 방법 같은 것도 있죠.

뭐, 결국 기능은 같고 다른거라곤 모양뿐이지만.
2012-12-14 15:52:02
추천0
[L:34/A:426]
슛꼬린
근데 어차피 한국 겜판소에서 전신을 집어넣는 캡슐류의 기기들을 많이 돌려쓰니
전 너브 G-ear를 돌려쓰겟슴
중요한건 기기가 아니라 내용이니까 ㅋㅋ
2012-12-14 15:56:17
추천0
[L:2/A:178]
AcceIerator
여기선 엑셀 에몽이 답한다!!!!!!!!
특별한 주파수를 내뿜는 이어폰, 다만 귀를 전체를 덮는다.
거기서 나오는 주파수가 뇌내의 신호를 조종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이어폰과 이어진 하나의 원형 디바이스. 그 조그마한 것이 전국 인터넷 연결망이 되는거죠.
이로써 휴대도 가능!!!!!!!!!
라는 뻘글을 적고가는 액셀에몽.
2012-12-14 16:26:51
추천0
[L:34/A:426]
슛꼬린
올ㅋ
2012-12-14 16:30:53
추천0
[L:35/A:544]
쇼타콘
키리토도 은둔형 외톨이인데....
2012-12-14 17:48:39
추천0
[L:34/A:426]
슛꼬린
적어도학교는 제대로다니는넘
2012-12-14 17:54:0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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