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산타에 대해서 알아 ?
" 산타에 대해서 알아 ? "
누군가 물어온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
" 알지 , 새빨간 내복에 흰색 털뭉치가 달린 고깔 모자를 쓴 영감이잖아 . "
" 그럼 그 할아버지의 직업은 뭘까 ? "
직업 ... ? 직업이라 하면 ... 끝이 사로 끝난다거나 하는 그것을 말하는 거겠지 .
마법사라거나 마법사라거나 마법사라거나 ....
" 흠 , 자원봉사자인가 ? "
나의 대답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 누군가의 얼굴 표정에 난감하다는 듯한 미소가 떠오른다 .
" 음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 "
" 어린 아이들이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 주니까 자원봉사자가 맞겠지 . "
" 내 생각은 조금 달라 . "
" ... 그래 ? 넌 그 영감의 직업이 뭐라고 생각하는데 ? "
이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누군가는 눈을 반짝이며 다가오며 얘기했다 .
" 그야 물론 변태지 ! "
.... 이건 뭐지 ?
" .... 어째서 ? "
" 다른 옷도 많을텐데 1년 365일 내내 빨간 내복을 입고 어린아이의 소원만 들어주며 자원봉사자라면 물건을 샀을텐데 그 기록이
어디에도 남지않았으니까 아마 자신의 물건을 전해주는 거란 거겠지 ?
다 큰 노인이 한밤중에 빨간 내복을 입고 굴뚝을 넘어다니며 어린 아이의 곁에 자신의 물건을 두고 가는게 변태가 아니라면 뭔데 ? "
... 아아 ... 뭐랄까 .. 납득할것도 같고 .. 못할 것도 같고 ....
ㅡ 그것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까워져가는 어느날의 평범하다 해야할지 평범하지 못하다 해야할지 도무지 알 방도가 없는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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