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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 궤생 - 2 ( 외계 문명은 어째서 인류에게 XX의 기술을 알려줬나?
절대존재 | L:0/A:0
31/110
LV5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193 | 작성일 2012-05-15 2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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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 궤생 - 2 ( 외계 문명은 어째서 인류에게 XX의 기술을 알려줬나?

" 툭 "



놈의 힘 없이 늘어진 고깃덩이가 목 뒤로는 비릿내나는 액체를 뿜어대며 바닥에 굴렀다.


" 허억... 허억... "

놈은 가쁜 듯 숨을 쉬었다....

이렇게 질긴 녀석도 처음이였기에 더 흥분하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에 심장이 요동친다.

머리는 핑- 돌았다고 할 만큼 알딸딸해졌고,

온갖 근육들엔 바짝 힘이 들어가서는 긴장상태가 풀어지지 않는다.

피의 뜨거움이 혈관에 닿은 미세한 신경으로까지 느껴진다.

극도의 흥분으로 몸이 경직되어 간다고 해야 할까...

인체는 더 이상 반응할 기관이 없었는지 이번엔 내 성기까지 자극하기 시작한다.

선다.....
진정으로 흥분....흥분한다....


" 으...으아아...사...사...살려주세요....."




미치겠다.... 엄청 귀여워....

살려달라고 비는 저 녀석이 너무나 귀여워 >_< ♥....

카와이하닷♥


내가 미친걸까...? 아냐..... 아니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다.

다만 사회가 만들어낸 도덕률이 이 쾌락을 잊고 살게 만들었던 것 뿐인 거다.


난 미치지 않음이 분명했다.


"컥...크......흑.......흐...흐....흑..."

놈이 경악하다 말고 울기 시작했다.


" 흐..흑흑....."


입에서 피를 줄줄 흘려가며, 눈으론 탁한 체액을 밀어내는 녀석....

이런 비경을 보여주는 이 녀석이 너무나도 기특하다.

" .....좋아. 상이다. "


특별히 내가 가지고 있는 흉기를 써주기로 했다.

이런 식이면 증거인멸도 힘들고 힘도 많이 빠지고 해서 많이 귀찮아지지만

내게 즐거움을 준 이 녀석이라면 그 정도의 수고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 톨륨-탄소위의 극선 테이퍼형 쿠크리....'

품질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상의 최상. 특히 명성대로 테이퍼 처리가 참 대단하다.

구르카 용병 중에서도 특수대에 속하는 부관급의 용병이 든다는 전신의 상징.

현대의 하이테크놀로지의 결집기와 '전쟁' 이라는 유구한 전유물이 만든 전장의 귀중품이다.

뭐... 이 시대에 뭔 칼이냐는 말이 들릴 수도 있겠다만....


칼은 낭만적이니까.....


마치 청동기시대의 청동 무기와도 같다. 이건 그 자체가 지니는 위력보다도

그 날이 모든 것을 베어내듯, 어떠한 적이라도 깎아 베어서 승리를 준다는 '상징'이다.



이 아름다운 선을 지닌 날은 너무나도 잘 서 있어서,

작은 힘만으로도 닿이는 모든 것을 절단한다.


다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흠은,

가격일까...


손에 넣는 데만도 크나큰 고생이 뒤따랐다.

이런 대단한 흉물들은 값이 만불을 가볍게 호가해버리니까...

뭐.... 그만큼 기쁨을 주니... 값은 충분하다.


" 스윽. "


칼을 빼들어보이니 녀석은...


" 흐으으으으윽..... "

이젠 울 힘도 없나....












불쌍한 놈.


" 콱. "


" 슈윽- "


" 치잉- "


"스륵- "

" 슉 - "


" 카각- "

" 쿡! "

" 트득. "




보통.... 인간은 들은 소리를 되도록 문자화 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현이 애매한 음성에 대해서도 임의의 문자화를 시도하는데,

여기에서 같은 소리를 듣더라도 거기에 대한 기록이 전혀 다른 경우가 있다.

이걸 '몬데그린' 이란 이름의 현상으로 부른다.


랄까.... 언제나 이런 식이다.

상대에게 칼을 들이대고 있다보면 분명 같은 소리인데도 다른 문자로 표현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뭐랄까 이런 기분을 느낄 때마다 다채로운 색감이 느껴진달까...

아무튼 놈의 살을 파고 뼈를 관통해서 다시 살을 통해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져 부닥치는 칼날의 울음이
나에겐 참으로 행복한 하모니로 들린다. 서로 다른 음들이 만들어내는 화음...


" 쿠훗...."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온다.


참 행복한 하루....


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12시가 되어간다.


" 빨리 가지 않으면 집에서 걱정하겠네..."


찬찬히 일어나며,


꼿꼿이 선 채로 놈의 상태를 살핀다.



팔은 제대로 떨어뜨려 놨고.... 목은 가운데로 뚫어줬고....
어깨 골절도 균형 완벽.... 두 발은 끝을 잘 세워서 아킬레스 건을 뚫은 뒤,
다리는 하체와 적절히 분리했다. 음.... 인체에 대한 자세한 상식은 부족해서....
이 이상 생동감있는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뭐... 대강 말해보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줬다.

어쩐지 뿌듯한 기분이다.



여기에 꽤 오래 머무르고 있었으니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슬슬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칼은 피를 닦아낸 뒤 다시 가방에 넣었고,

증거가 될 만한 사소한 것들은 왠만해서 남기지 않았더라고 자부한다.

이 길목은 조사해 놓았듯 cctv도 적었고...


완~벽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발길을 돌린다.



"타박 타박. "

차가운 공기에 크게 울리는 발걸음.

당당한 소리로다. 하핫.


" 역시....칼은 카네츠네산. "










" 뭘 좀 아네. "


.....깜짝 놀래라.



누가 내 뒤를 밟았다.

그리곤 다시 피 묻은 주사기를 내 목 앞으로 들이댄다.


" '스킬' 을 쓸 줄 아나봐? "


스킬? 뭔소릴까....

이 목소리도 좀 낯이 익은게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하네....


" 음.... 그래.지금 니가 생각하는게 맞아. 니가 10초 전까지 도륙내던 남자야. "

" 우....와.... 너... 대단하다..."


말도 안나온다.....






진심으로 무서워진다....







" 처음 내가 이 자세로 너한테 이걸 들이대니깐....

넌 순식간에 내 뒤로 갔었지...? 뭐... 그게 능력인지는 인지를 못하는 모양이지만..."





" 너... 정체가 뭐야? "




" 음...... 너랑 같은 방법으로 2163년을 산... 악마? "



" 장난치지 마..."


말을 마치며 수명을 깎아, 대가로 녀석의 뒤를 잡았다.


" 흐음.... 아무래도 연장은 한적이 없는 모양이네? 그럼 겨우 19의 나이로 그 정도란 말인가?

역시 대단해~ "


......

놈의 뒤를 잡자마자. 그 목소리는 다시 내 뒤에서 들린다.



놈은 재차 내 뒤를 잡았던가...




씨1발...



" 슈욱. "

내 눈앞의 그 주사기는 살아있기라도 한 듯 바르르 떨더니,

제 속에 노오란 액체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 푹 "


그리곤 나에게 꽂고서....


" 푸욱- "


그 액체를 내 혈액에 밀어넣었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몸이.... 타는 것 같아.....



" 조금은 미안하네... 하지만 너도 나를 도륙냈으니까 말이지... 거기에 대한 벌이라고 치면 꽤 싼 값인 것 같아. "



" 뭐...야 이...거...."


" 염산이야.


스킬 이름은 염조산.

기어가는 저주의 현실 저주의 일회일비의 저주의 독극 살인의 저주야.

효과는 보다시피 제한 용량 1L안의 '염산' 분자를 만들어내는거고...

부가적 특성은 아직은 몰라 ★

스킬의 댓가는.... 나의 수명 5일 분....

뭐... 이 정도면 설명이 충분했나. "




뭔 개소리야...


몸이 타는 것 만 같다....

뭔진 모르겠지만.....



염산을 몸에 집어넣었다는 건가.... 저... 띨빡한 놈....




시각도 흐릿해진다.....





" 씨1발....정체....가... 뭐냐...."


 

 

 

 

 

" 귀머거리냐. 악마라고. "
 

 

 

 

 

 

 

 

2. ( 외계 문명은 어째서 인류에게 살인의 기술을 알려줬나?

 

 

 

 

 

 

 

 

 

 

 

 

 

 

 

 

 

 

 

 

 

 

 

 

 

 

 

--------

 

 

분량조절 실패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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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염산을 몸에 으으 그리고 악마라니!
2012-05-16 10:11:33
추천0
[L:8/A:392]
accelerator
염산을 몸에 으으 그리고 외계문명 이라니!
2012-05-16 21:07:3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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