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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 플레이를 하는 너는 틀림없는 변태 -2
삼철 | L:32/A:96
60/150
LV7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44 | 작성일 2012-12-05 0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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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 플레이를 하는 너는 틀림없는 변태 -2



 "혹시 이중에서 처음이신분 계십니까?"


 선두에 서서 걷던 파티장 아체의 말에 파티원들은 서로를 슥슥 돌아볼뿐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 모습에 베롬프런은 작게 한숨을 폭 쉬더니 보란듯이 손을 번쩍 들었다. 베롬프런의 손을 발견한 아체는 베롬프런이 있는 후미로 자리를 이동하며 물었다. 


 "베롬프런님 처음이십니까?"


 "아니 나말고 얘요."


 베롬프런이 번쩍 들어올렸던 손을 내리면서 검지로 라유린의 머리를 톡쳤다. 그러자 라유린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고 베롬프런은 '이번에도 시작이군'이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한손으로 이마를 감쌌다. 그러니까 라유린의 저런 모습은 연기다. 다된밥에 재뿌린다고 해야하나 아니 라유린의 경우에는 그냥 똥탕 부린다고 하는게 좀더 어울리는 표현일거다. 모르는데 일부러 물어보지도 않고 개인적인 행동을 취해서 파티의 기여도를 낮추거나, 실수를 가장해서, 또는 남몰래 술수를 써서 남을 망하게하는데 도가튼 녀석이다. 덕분에 지금 포션값도 간당간당하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고 이번에까지 실패하면 저랩 사냥터에라도가서 노가다 해야할 기세다.


 "아! 죄송해요 잠시 다른생각 하고있어서, 무슨일이신가요?"


 "라유린님 혹시 '알도둑' 파티에는 처음 참가하시는겁니까?"


 "네... 베롬이 몇번 해봤다길래 저도 해보고 싶어서 따라왔어요. 혹시 제가 방해가 되거나... 그런가요..."


 기본 커스터 마이징에서 바꿀수 있는게 매우 한정적인 이 게임에서 라유린의 얼굴은 꽤나 먹어주는 마스크인데 라유린이 약간 풀죽은 목소리로 기운빠진 모습을 보이자 아체는 당황해서 양손을 흔들었다.


 "아, 아닙니다 처음이셔도 어려울것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채집조이시더라도 일행분 하시는것 보시면서 차근차근 배우시는게 좋을겁니다. 채집조 임무는 어려운것이 없습니다. 저희가 미리 준비해 가지고온 새의 배설물로 주위를 끌면 그 사이에 절벽 아래에 나있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럼저희는 동굴을 지키면서 버티고 그 사이에 그 동굴에서 땅을 파서 알을 채집하시면 되는겁니다."


 라유린은 마치 그의 친절에 감사하는것 처럼 작게 웃음짓더니 사이드 백에서 점술사나 쓸법한 보라색 카드를 꺼냈다.


 "정말 친절하신 분이네요. 저, 별건 아니지만 오늘의 점하나 쳐드릴께요"


 "점?"


 의아해 하는 아체를 무시하고 라유린은 능숙하게 카드를 섞고서 맨위의 한장을 뽑아서 들여다 보았다.


 "점괘는... 검붉은 문어네요 뜻은 '끝까지 조심하라'."


 미소지으며 섬뜩하게 말하는 라유린의 목소리에 아체는 자기도 모르게 침을 꼴깍삼켰다.


 "재미있군요 충고 감사합니다. 그럼전 이만 자리로 가보겠습니다."


 아체가 자리로 돌아가고 라유린이 다시 사이드 백에 카드를 넣자 뒤에서 베롬프런이 이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어."


 얼마후에 파티는 절벽 아래 근처 풀숲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예상외로 카쿠의 수는 5~6마리로 그렇게 많은수가 있지는 않았다. 일행중 메인으로 활을 다루고 있는 부파티장 게스핀이 화살에 헝겊으로 감싼 배설물을 쏘아 올려서 카쿠를 최대한 절벽에서 떨어진 곳으로 어그로를 끌고 그 사이에 채집조는 전속력으로 달려서 동굴에 안착하고 전투조는 철벽과 같이 동굴입구를 봉쇄했다. 이제 게스핀은 풀숲에 숨어서 전반적인 상황파악및 전투조 엄호 역활을 수행할 것이고 2명의 탱커와 1명의 프리스트는 철문과 같이 동굴을 지켜야한다. 가장 먼저 동굴에 입장한 베롬프런은 시간의 여유를 두지 않고 바로 인벤토리에서 횃불을 꺼내서 불을 붙여서 세워둔 다음 채집도구를 꺼내 작업에 착수했다.


 "이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란 말이지, 땅은 질퍽한데 안파져, 알은 어디있는지도 몰라... 라유린! 이번만큼은 좀 도와라"


 팍팍팍

 동굴안에서 다른 채집조원들이 미친듯이 삽질하는 소리만 들릴뿐 라유린의 대답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주위를 돌아봐도 세명, 라유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껌딱지마냥 들러 붙어다니는 녀석이 이렇게 사라질떄는 떄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 파티도 망하게하려고 무슨 수고스러운 일을 꾸미고있을 것이다.


 "이제 난 첫삽 뜨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파티 망하게 하려고하냐 니 식비도 없다고 했는데... 근데 이번에 돈은 내가딴다 라유린"

 삽질을 시작하는 베롬프런의 입꼬리는 슬쩍 올라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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