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10 라임의 약속

이번엔 나름대로 시트론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카논이 시트론 곡을 부르지 않은 이유! 애니에서 카논의 '나루링 제압'의 의미도!

그리고 아폴로의 진지함... 조금씩 아폴로의 과거가 나올 것입니다.

다음화는 신만세 겸 다른 만화 작 콜라보 소설이 될 듯 합니다.

힌트를 주다면 카논과 같은 생일자!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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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이브가 끝나고 다음날 공식 인터뷰에서 시트론 맴버들은 해체설을 밝히고 카논은 ‘나카가와 카논’이라는 가수 명을 가지고 솔로 활동을 할 것을 방송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공식 인터뷰를 끝낸 시트론 맴버 3명은 오카다 매니저의 제안으로 나루사와 린카이 홀이라는 거대한 콘서트 장 앞에 서 있었다. 

“하아~ 여기서 공연을 한번 하고 은퇴 하는 거였는데···”

라임은 아쉬운 듯 말한다. 그러자 유리가 웃으며 말한다. 

“괜찮아!　우리 대신에 카논이 언젠가 여기서 굉장한 라이브를 하게 될거라고 믿어!” 

“에~ 언니들도 참··· 왜 그러세요··· 부담되게···” 

“최고의 아이돌을 꿈꾸는 네가··· 여길 목표로 힘내야 하는거 아니냐?” 

나루사와 린카이 홀은 모든 가수가 꿈꾸는 영광의 콘서트 장이다.

1만명 이상의 관객석이 있으며 정말로 유명한 가수만이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나루사와 린카이 홀이다. 

“카논이라면 될 거라고 믿어··· 얼굴도 이쁘지 겸손하지···” 

언니들의 칭찬이 계속 되자 카논은 쑥쓰러운 듯 얼굴이 붉어진다.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시트론 맴버들은 홀 안에 들어간다. 

“우와~ 굉장해!” 

“엄청 크다···” 

시트론 맴버들은 감상에 빠졌다.

한참 감상을 하다가 라임이 카논을 쳐다보며 말한다. 

“카논! 약속 하나만 하자! 네가 무대를 서게 되면···” 

“서게 되면?” 

“ ‘나루링! 제압!’ 이라고 외치는 거야!” 

“엥?!” 

“와! 나루링 좋네! 짧고 외우기도 쉽고···” 

“그치!” 

“유리 언니까지···” 

“뭐하려 딱딱하게 나루사와 린카이홀··· 8글자 할바에 차라리 ‘나루링’으로 3글자로 하는게

천배 낫겠다!“ 

“나··· 나루링?” 

“앞에 ‘나루’ 2글자! 뒤에 린 1글자··· ‘ 나루린’ 이지만 발음하기 쉽게!　‘나루링’ 어떠냐! 요즘은 줄임말이 대세라고!” 

“줄임말이라··· 하하···” 

“아무튼 약속 지켜줄 수 있지?” 

“네··· 라임 언니니깐 꼭 할게요···” 

카논은 끝내 라임의 부탁을 줄어주기로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라임은 진지하게 카논을 보며 말한다. 

“될 수있으면 우리 시트론 곡을 부르지 않았으면 해···” 

“네? 무슨 소리에요···” 

“넌··· 이제 시트론이 아니야··· ‘나카가와 카논’이라는 가수야!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시트론곡은 될 수 있으면 부르지 않았으면 해···” 

“뭐··· 부르든 말든 네 마음이지만···” 

라임과 유리가 진지하게 시트론 곡을 되도록 부르지 마라는 제안에 카논은 한참 고민하다가 끝내 말한다. 

“언니들이 정 그렇게 말하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라임이 5번째 손가락을 내밀자 카논은 라임의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5번째 손가락을 내밀어 약속을 한다. 

“카논! 나와 유리 몫까지 힘내서 최고의 가수가 되는거야! 알겠지!” 

“항상 네가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가 되기를 빌게···” 

“네··· 고마워요··· 라임언니··· 유리언니···” 

“유리와 난 3일 뒤에 유학에 가···” 

“에~ 유학이요?! 갑자기 유학이라니!” 

“미국에 가서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싶어! 라임과 함께··· 추후 장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꺼야···” 

“가수 대비하면 꼭 연락해야한다! 알겠지···” 

라임이 울음 섞여서 말하자 카논 역시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곁에 있던 유리도 눈물을 흘린다. 시트론 맴버 3명은 나루사와 린카이 홀 중앙에서 눈물을 흘리며 맴버들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3일 뒤··· 카논은 라임과 유리을 마중 나오기 위해 오카다 매니저와 함께 공항에 간다. 

“그 동안 수고했어··· 카논!”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언니들 전 언니들 몫까지 힘내서 꼭 훌륭한 아이돌이 돼서 나루사와··· 아니 나루링을 제압해보록 하겠어요!”

“응··· 뭐··· 열심히 해봐···” 

라임과 유리는 시간이 되자 비행기를 타러 발걸음을 옮긴다.

카논은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눈물을 흘리다가 오카다 매니저의 격려로 바로 연습실로 복귀해서 연습을 시작한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카논은 긴 머리에서 짧은 머리로 자르고 외출 시에만 안경을 착용하는 모습이다.

슬슬 카논의 과거는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