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구름위의 사람들 -19-
슛꼬린 | L:34/A:426
854/1,350
LV67 | Exp.6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40 | 작성일 2012-10-29 17:58:55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구름위의 사람들 -19-

19에요 19금

 

"그래서, 지금 로헨스쪽이 걱정된다 이말이지?"

"네, 도대체 왜 저러는지. 그런 녀석이 아닌데 말이에요. 분명히 무언가 사정이 있는거에요."

두 남자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물론 계산은 어른쪽의 몫이다.

나이가 많은쪽의 남자는 입에 와인잔을 갔다대면서,

"그래.. 친구쪽이 걱정된다는 말이지. 하지만 본인은 걱정되지 않는 모양이야?"

예? 젊은 소년은 어리둥절한 표정에 그에 상응하는 말을 한다.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너도 요즘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다고. 수업시간에도 항상 멍한 표정이고 말이야.

혹시 로헨스랑 관계된 일 때문인가? 아니지?"      "아... 아 네..."

수업시간에는 항상 살기를 내뿜는 듯이 보이던 남자는 완전하게 다른 사람인 듯이 그가 썰어놓은 고기를

학생에게 맛좀 보라며 몇점 넘겨준다. 지금 하고있는 대화 때문인지, 이 선생의 의외의 모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까부터 스게는 자기 쪽에 놓여있는 파스타가 불을 정도로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러다가 무의식적으로 앞의 남자가 넘겨준 고기를 한점 포크로 집어서 입에 넣는다.  알싸하고 매운 향이 난다.

'크윽!!!!!!'   속았다. 역시 이 인간은 착한 사람이 아니야.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는 그렇게 조금전엔 자신이 오해했던 것이라고 생각을 정리하지만, 나이 든 선생은 그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특 핫 갈릭 스테이크' 의 맛을 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뿐이다.

"서... 서새... 서새...으으으으어어어어어어어!!!!!!"

스게는 오른편에 놓여있던 음료수를 들이킨다. 하지만 아까 파스타 대신에 음료수만 계속 마셔대서 그런지

양이 별로 남아있지를 않다. 패닉상태에 빠진 그는 선생이 막 마시려고 갔다대던 손보다 먼저 빠르게 와인잔을 캐치하고는

벌컥벌컥 들이마신다.

"오, 역시 남자는 뭔갈 아는구만! 이 스테이크에는 단연 와인이 좋은 궁합이지!! 허허허허허"

'이 인간 역시 완벽하게 나를 여...ㅅ머기....으아아아'  하고 너털웃음을 짓고 있던 남자 앞의 학생은 그대로 엎어진다.

"흠. 오늘 주문한 와인이 그렇게 강한녀석은 아닐텐데 한잔으로 가버렸구만 그래."

하지만, 그 와인은 하인델 선생이 주문했던 와인이 아니다. 그도 깜빡하고 있던 것이, 아까 주문할 때, 레스토랑의 주인이

분명 "오늘은 제자와 함께 왔군! 하인델씨! 고로 내가 오늘은 하인델씨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보드카 를 서비스로 주겠어!하하하!"

그렇다. 식탁의 가운데에 놓여있는 그가 주문한 와인은 아직도 얼음양동이 속에 코르크가 따지지 않은 채로얌전하게 놓여있다.

하인델은 이상한 낌세에 지금 막 비워진 잔에 담으려고 하는 와인의 병에 붙은 라벨을 본다.

'레드와인&보드카 - 40~60도' 여태 마시면서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이 더 희한하게 느껴진다.

'허허. 이녀석, 내일 2차 쪽지시험 보기는 글렀구만.'

고기를 좀 더 썰어서 입에 넣던 그는 문득 창 밖을 바라보다가 누군가를 발견한다.  "로헨스?"

그쪽의 소년도 인기척을 알아챗는지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처음의 표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시

앞을 보고 마냥 걷는다. 그런 그를 하인델은 뛰쳐나가서 잡고는.

"로헨스. 선생님이 저녁 쏠테니까 들어와." 라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한다. 아무리 그런 표정의 로헨스라고 해도

하인델의 차가운 표정은 무시할 수가 없다. 하인델은 말을 하면서 로헨스의 몸을 훑어본다.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형형색색의 가루가 묻어있다.


다음날 클라우디 클라우드.

"저기, 선생님? 아직 스게가 안왔는데요?"

여학생의 말에 하인델은 고개를 끄덕일 뿐,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는 그의 손은 멈추지를 않는다.

마수의 손 이라고도 불리우는 시험지를 나누어 줄때의 그의 손은 누구라도 따라가기 힘든 경지의 속도.

즉, 얼른 시험보고 탈락자 나오라는 뜻이다.

'그녀석이라면 아마 오늘 밤쯤이나 되서야 일어나겠지.' 그는 시험지를 빠른 속도로 나누어 주면서

빈자리와 조금 떨어져 있는 걸상에 앉아서 시험을 볼 준비를 하고있는 다른 학생을 본다.

어제 레스토랑에서 스게를 집으로 업고 데려간건 그 학생이다. 하인델 자신은 솔직히 말하자면 연로해서

성인 체구의 남성을 들고 집까지 데려갈 수 있는 힘이 남아있질 않다.

그날 밤 하인델은 로헨스에게 여러가지로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에대한 답변은 듣지를 못해서

아직도 마음 한 구석 어딘가가 찝찝하다.


"로헨스, 너 요즘에 좀 이상한것 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냐?"

"............................"

선생의 물음에 학생은 대답없이 그저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다.

그렇게 두남자의 대화는 비슷한 구조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끝이 나지 않고 시간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흠. 그런데 이녀석은 어찌할꼬,,,,, "

의도치 않게 술을 마시고 엎어져버린 학생과 다르게 말짱한(?) 모습의 학생은 의아한표정을 짓는다

"어쩔 수 없구만. 스게의 집 어디인줄은 알고 있지? 데려가 줘, 이 늙은이는 허리가 아파서 들고 갈 수가 없겠구나."

젊은 남성의 표정은 조금 떨떠름한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내 엎어져 있던 친구를 등에 업고서 계산을 하고 있는 선생의 옆을 지나 문으로 향한다.

"만약에 둘이 무슨 일이 있는거라면, 무시하지 말고 말로 풀도록 해."

하는 늙은이의 낮게 깔린 음성에 학생은 들은 채 만 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20화에 계속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23/A:416]
종이
수능기간 중에 쓰시느 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ㅎ
2012-10-29 18:52:37
추천0
[L:34/A:426]
슛꼬린
하하.... 수능싫어요 ㅠㅠ
2012-10-29 19:37:30
추천0
[L:2/A:178]
AcceIerator
??? 19화인건가요? 19금이라서 내심 기대.......... 가아니라 두근두근...........이 아니라 그냥 기대.. 아 역시 두근두근 하면서 봤는데............19화인거엿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0-29 19:24:07
추천0
[L:34/A:426]
슛꼬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싀
2012-10-29 19:37:21
추천0
[L:36/A:503]
라미야
선댓글후 자기전 감상
2012-10-29 19:41:46
추천0
[L:34/A:426]
슛꼬린
good night
2012-10-29 19:59:36
추천0
[L:34/A:426]
슛꼬린
20화는 내일중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2012-10-29 20:53:05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744 창작  
IM소속사의 나날(일상물) ㅡ 1 부 한꺼번에 올립니다(53kb) [19]
AcceIerator
2012-11-02 8-0 2814
743 창작  
( 할로윈 ) 그가 귀신이 된 이유. [2]
손조심
2012-11-02 0-0 652
742 창작  
[할로윈 스페셜]시골 호박밭 이야기 [13]
슛꼬린
2012-11-01 0-0 740
741 창작  
[할로윈] 어리석은 잭-오-랜턴, 그의 이름은 펌킨. [4]
유츄리
2012-11-01 7-0 1689
740 창작  
[할로윈단편소설] 그녀 [2]
엔노지
2012-11-01 0-0 532
739 창작  
[할로윈단편] 할로윈을 믿지마라 [1]
한숨나온
2012-11-01 0-0 706
738 창작  
할로원 이벤 검은숲 (초단편) [7]
NO
2012-11-01 0-0 685
737 창작  
[할로윈 관련 단편(x)] 사신의 왕 [7]
샘화
2012-11-01 0-0 672
736 창작  
짧고 굵게가는 무서운 이야기. [4]
AcceIerator
2012-11-01 0-0 749
735 창작  
할로윈 귀신이야기 이벤트! By. AcceIerator. ㅡ 가위눌린이야기(실제 제가 경험...) [6]
AcceIerator
2012-10-31 3-0 872
734 창작  
[할로윈 관련 단편] 오.덕.후 [5]
곤육몬MK2
2012-10-31 0-2 567
733 창작  
Time - 2화 - [2]
손조심
2012-10-31 2-0 612
732 창작  
쓰레기 청소부.(프롤로그) [9]
슛꼬린
2012-10-30 0-0 592
731 창작  
나는 모범공익근무요원이다 -시작하는 이야기- [15]
바람글
2012-10-30 2-0 736
730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20- [3]
슛꼬린
2012-10-30 0-0 592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19- [7]
슛꼬린
2012-10-29 0-0 540
728 창작  
Time - 1화 - ( 짧다ㅏ.. ) [3]
손조심
2012-10-29 2-0 654
727 창작  
흔한 판타지 - 5 [2]
절대존재
2012-10-28 1-0 652
726 창작  
흔한 판타지 - 4 [1]
절대존재
2012-10-28 0-0 769
725 창작  
Time - 프롤로그 - [2]
손조심
2012-10-27 3-0 578
724 창작  
무서운 그애#4 [2]
한돌프
2012-10-27 1-0 509
723 창작  
[BGM] 무서운 그애#3 [2]
한돌프
2012-10-27 0-0 542
722 창작  
Pandemonium 악마 혈전 3 [2]
꿍디꿍디
2012-10-27 1-0 520
721 창작  
Pandemonium 악마 혈전 2 [1]
꿍디꿍디
2012-10-26 1-0 517
720 창작  
Pandemonium 악마 혈전 1 [4]
꿍디꿍디
2012-10-26 1-0 531
      
<<
<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