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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방자 - 서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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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81 | 작성일 2020-04-09 2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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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거친 여행
아름다움은 고독의 자식
비로소 극복되어진
쓴잔 속에서
쓰디쓴 절망을 씹으며
자식들은 커만 갑니다

우리가 시작을 노래할 즈음
神은 먼저 여행을 떠나
지나간 자취 속에
아픈 가시들을 뿌려 놓지요

神은 잔인한 훼방자
우연을 경멸합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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