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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HigasiRin | L:36/A:468
36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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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1,554 | 작성일 2012-04-06 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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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새는?"

 "놀아줄 미소녀가 없다"

 "또 미소녀냐!!!"



 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엄친아와 오타쿠와 첫 만남Ⅰ


  
 어벨스 드 하이 케이퍼(Eobels de high capers)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타인이 나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내가 태어난 집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벌중 하나인 영국(England)의 케이퍼그룹(Capers Group).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무엇하나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 너무나도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너무나도 완벽하게 키워져 왔다. 아니, 아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집안에 너무나도 완벽한 아이가 태어낫다고 하는게 올바르다. 보통 갓 태어난 아이들이 걸음마를 하는 시기는 대략 14개월에서 16개월이다. 조금 빠른아이는 10개월 만에 걸음마를 땐다고 한다. 놀라운 일도 아니다. 난 단 5개월 만에 혼자서 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아이들이 옹알이를 시작할 때 나는 간단한 언어를 구사 할 수 있었다.

 완벽한 아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단한번도 누군가에게 뒤쳐지는 일이 없었다. 지는 일이 없었다. 실수하고 혼나며 지식을,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때 나는 단 한 번의 실수도 단 한 번도 누구에게 혼나보질 않았다. 혼날 일이 없었다. 완벽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쯤부터 나에게 가정교사가 붙었다. 가정교사라고 해도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재벌이라고 하지만 겨우 초등학교 3학년에게 사회, 정치, 물리,수학, 지구과학, 문학, 다도, 사교, 스포츠, 다수의 외국어교사가 붙었다.

 천재(天才).

 내가 다닌 중학교는 왠만한 재벌이 아닌이상, 왠만한 힘(力)이 없는 이상 들어올 수 없는 일명 귀족학교였다. 하지만 내 앞에선 '귀족학교'란 단어는 단순한 문자의 나열이다. 중학교에들어서도 변하지않았다. 우수했다. 우수했다. 우수했다. 나는 천재였다. 어느 누구도 나를 따라오지 못했다. 그렇게 나의 완벽한 중학교 시절은 끝이났다. 너무나도 완벽한 채 고등학생이 되었다.
 
 귀족, 재벌- 
 단어들의 나열. 내 앞에선 그저 저렇게 읽는 구나하는 단어들의 나열. 의미 없는 단어.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께서 상담 할 것이 있으니 서재로 오라고 하신다. 별일이다. 누가 뭐래도 그 케이퍼그룹의 회장이다. 천재인 나의 아버지다.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을리 없다. 명령 할 것이 있으니 서재에 오라는 것이다.

 똑- 똑- 똑-

 "들어 오거라."

 문 넘어로 들리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확인한후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같다. 

 여기서 부터이다. 나의 바이오리듬이 엉키기 시작한 것은- 나의 첫번째 *슬립 다운(slip dwon)이었다.

*슬립다운(slip dwon): 미끄러지다. 넘어지다. 삼키다의 의미 권투에선 링에 무릅이 다았지만 다운으로 이정하지 안는 행위. 

 학원도시, 학윈국, 학원섬. 부르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여지는 것은 학원섬이다. 동서 길이 2,300km, 남북 거리 2.000km.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이정도 이다. 쉽게 말하자면 태평양 한가운데 커다란 학교가 떠있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케이퍼 님"

 "날씨가 좋네요 케이퍼 님"

 학교에 전학하고 2틀 정도가 지났다. 3월 중순 이 학원섬에 왔지만 어색한 것, 불편한 것은 없다. 내가 완벽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배워온 사교술로 단 2틀만에 이 학교의 전교생과 친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않이다.

 "예, 정말 좋은 날이군요"

 이 학원섬에 전학 절차는 간단했다. 단순한 입학시험만 치루면 됬다. 입학식도 2주 정도밖에 안 지났으니 전학수속 대신 시험을 치루고 입학한 것이다. 그러니 정정하자면 나는 전학생이 아니라 입학생이다. 학교에 등교를 시작하고 하루가 지났을 때 들은 예기지만 이번 학원섬 입학 시험에서 평균 97점을 넘은 사람은 겨우 3명이라고 한다. 참고로 나의 입학 점수는 98.9점이다. 굴욕이다. 처음이다. 통지표에 이런 아이러니한 숫자가 적힌적은 처음이다. 처음으로 숫자에게 굴욕을 맛보았다. 
 
 "학교가 끝난후 차라도 같이 하시겠나요? 케이퍼님"

 "그거 좋네요 월슨씨. 그러도록하죠 케이퍼님"
 
 "아뇨, 방과후는 과외수업이 있기에 나중으로 하도록 하죠"

 너희들이랑 어울릴 시간은 없다 여자.

 딱히 여자를 귀찮아 한다던가 싫어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학교에 오고 난 후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입학시험이다. 내 점수가 아니다. 점수 따윈 아무래도 좋다. 1등이면된다 Top면 된다.
 
 "어! 소아 님이!"

 "앗! 소아님"

 놀라면서 한 남학생에게 다가가는 두 여학생들. 
 
 저 녀석이다. 덥수룩하게 기른 흑발. 코 끝까지 내려오는 앞머리 때문에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달걀모양의 갸름한 얼굴. 키는 나와 보다 조금 작아보이니 178cm정도 될 것 같다.
 나랑 같은 반인 이 녀석은 눈으로 보면 평범하다. 집안도 좋지않다. 특히한 점이라면 언제나 게임기를 들고 다니는 것 말고는 없다.

 그런대-

 이런 녀석이 이번 입학시험 Top이다. 평균 100점을 맞은 녀석. 나에게 2라는 숫자를 준 녀석. 나에게 처음으로 패배의 굴욕을 안겨주녀석.
 언제나 게임을 하고 있다. 쉬는 시간. 수업 시간. 점심 시간. 그 누구랑도 말도 하지 않는다. 말을 걸어오는 학생들의 질문에도 선생들의 질문에도 대답은 없다. 무시다.

 "크윽- 저딴 녀석에게..."

 천재인 나 조차도 몰랐었다. 이 녀석과의 만남이 엉켜진 나의 바이오리듬을 풀어 거꾸로 돌게 할 줄은 천재인 이 나 조차도 알 수 없었어다.
 그리고 이 녀석을 알게 된 것이 이 녀석에게 패배한 것이 나의 두 번째 스립 다운이었다.

 방과후.

 안 어울리는 이야기이지만 혹시 정말로 *페러렐월드(parallel world)가 존재한다면 그 세계에 나에게 절대로 방과후 1-A라고 젹혀진 이 문을 열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다.  
 
 *페러렐월드(parallel world): 또다른 세계에 또 다른 자신이 살고있다는 설
 
 드르륵-

 이것이 나의 완전한 다운(dwon)이었다.




 작가의 말.
 이제 완전 진지하게 나갈꺼에요- 라고 하고 싶지만 일상물이 진지하면 어떻해요. 하루에 한편 쓰는게 이렇게- 귀찮내요. 아, 오타있으면 지적좀 해주세요. 다들 츤데레신가?


 "하-아. 내 이름 나왔는대? 내 모습가지 정확히 묘사됬는대?"

 "음...."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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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만나는군요
2012-04-06 11:00:37
추천0
[L:8/A:392]
accelerator
학원도시하면 금서목록이먼저 떠올르는 나라니... 이런......

그것보다 오타쿠녀석.. 천재였구만..
2012-04-08 19:38:24
추천0
[L:45/A:209]
훗훗훅
케이마네 ㅋㅋㅋㅋ
2012-04-17 01:05:3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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