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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인형의 이야기-사건 part.3
| L:45/A: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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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18 | 작성일 2012-08-28 0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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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인형의 이야기-사건 part.3

『설마 이 나를 이렇게까지….』

타쿠는 눈 앞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었다. 저 인형은 분명 과거 최강의 기사라 불린 기사의 데이터를 모티브로 한 것. 진짜는 아니지만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뭐야, 벌써 끝이야?”

이 사내 제레스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인형 가웨인의 두 팔을 베어버렸다.

『강하군….』

“알았으면 됐어♪”

무자비한 검극. 제레스의 검은, 인형을 재생조차 하지 못하도록 베어버렸다. 인형이 조각이 나면서 남긴 말.

『다른…녀석은…끝이군….』

 

 

 

 

 

 

 

 

 

『이, 이노옴!!!』

백색의 기사인 인형 아서 왕은 마치 몸이 묶인 것처럼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무슨 짓을 한게냐!!』

“아아, 별짓 안했어. 난 갑작스러운 싸움엔 약하거든.”

그렇게 말하며 오른쪽에 있는 데저트 이글 커스텀을 인형에게 겨눴다.

“그래서 치쿠가 도와줬어~♪”

제네스에게 매달린 상태로 자랑스럽다는 듯이 얘기하는 치쿠.

“아까 도망치면서 이 마트 전체에 마법진을 하나 그렸거든. 인형과 주인의 링크를 끊는 마법진을.”

『그 꼬마도 인형일텐데.』

“메~롱. 치쿠는 너랑은 다르거든~.”

어이, 꼬마. 쟤 못 움직인다고 너무 놀려댄다.

“맞아. 저 꼬마의 인형술사는 꽤 특별하거든. …짜증나지만.”

“아앗, 꼭 뒷말이 밉다니까~.”

시끄러워.

『‘형제’는 무리인가. 하지만 ‘인형’과 ‘기사’는 얻었다.』

탕!

인형 안에 마법진을 새겨 넣은 총알을 쏴 넣었다. 이걸로 저 인형 자체를 파괴했다.

“마지막에 뭐라고 그런거지….”

뭔가가 불길해. 뭔가가….

 

 

 

 

 

 

 

 

 

 

 

“어이어이. 위험하잖아.”

이 남자는 뭐지. 저런 가벼운 검으로 대검을 막다니.

“게다가 이렇게 피가 많다니. 나 피 싫어한다.”

180은 되보이는 키에 바이올렛 색 머리의 남자. 올라간 눈꼬리 때문인지 사나워보이는 이미지다.

“나 참. 오랜만에 친구 좀 만나러 가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어머나 리도 씨♪』

란슬롯 인형에게서 나온 목소리가 갑자기 여성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저희의 권유를 거부하는 조건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건 금지 아니셨나요?』

“난 공격 안했다. 막은 것뿐이지.”

『확실히 조건은 어기지 않았군요. 당신은 오지랖이 넓어서 이런 일을 두고볼 수는 없겠군요.』

“확실히 그렇네. 이거 어떻게….”

“가온아!!!!!”

그 목소리에 거기 있던 모두가 놀랐다.

“……이시스?”

이 사람. 이시스 형을 알고 있어. 아니, 그보다―

“대체 왜 돌아온 거야!!!”

“너, 그 팔….”

큐어는 왼쪽 팔이 잘려나간 내 몸을 망연자실한 눈으로 봤다.

“왜 돌아온 거냐….”

내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바보야!!!”

큐어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널 두고 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큐어….”

큐어의 옆에는 어린애 크기의 하쿠도 있었다.

“야, 이거 놀랐는걸. 이시스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 있다니.”

“…오랜만이야, 리도. 냐.”

“너도 간만이네. 하쿠.”

이 둘은 역시 아는 사이인가.

“잠시 시간 좀 끌어 줄 수 있겠냐….”

하쿠의 말에 리도라 불린 남자는.

“그 정도라면야.”

“시작하자, 하쿠.”

“알겠다. 냐.”

 

 

 

 

 

 

 

 

<5분 전>

“젠장젠장젠장젠장!!”

도망치면서 큐어는 소리친다. 분한 마음. 슬픈 마음. 복잡한 감정이 섞여서. 그렇게 달려가길 5분.

“…구하고 싶어?”

여전히 나른한 목소리로 하쿠가 큐어에게 질문했다.

“…다시 가면 네 목숨을 잃을 지도 몰라. 그런데도 구하고 싶어?”

“당연하잖아! 구할 수 있어? 그럼 돌아가줘.”

“…넌 선택해야 해. 가온이를 구하는 대신 가온이가 인간이길 포기할건지, 가온이를 인간으로서 죽게 내버려 둘 건지.”

“………….”

큐어는 섣불리 대답할 수가 없다. 그건 자신이 아닌 가온이의 문제. 하지만 선택해야 한다. 괴물로서 살릴 것인지, 인간으로서 죽일 것인지.

“……난….”

큐어는 대답한다. 지금은 자신이 선택해야 할 때. 난 가온이를 믿는다. 가온이는 지금 상황이었으면 당연히 자신을 두고 도망가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온이를 살리겠어.”

살릴거다. 가온이에게 내가 소중한 만큼, 내게도 가온이가 소중하니까.

“…알았다. 냐.”

기분 탓인지 하쿠는 살짝이나마 웃고 있는 것 같았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리도 씨란 분이 저 인형을 막아줄 동안 난 가온이에게 다가갔다.

“시작한다.”

난 가온이의 안대를 벗겼다. 안구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오른쪽 눈.

“큐어, 너 뭐 하는….”

“Doll 하쿠. 너의 몸을 빌려다오.”

하쿠는 한쪽 무릎을 꿇어 경애를 표하며 대답했다.

“Yes, my road."

그러며 자신의 오른쪽 눈에 손을 넣어 호박색 눈동자를 빼냈다.

“나의 인형에게 명한다. 그대의 눈을 내 소중한 것에게.”

"Yes, my road."

하쿠는 자신의 호박색 눈동자를 가온이의 오른쪽 눈에 갖다 대고 있었다.

“눈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

하쿠는 계속해서 얘기한다.

“내 영혼 잘 부탁해.”

미안해, 가온아.

큐어는 자신의 눈을 가온이의 비어있는 오른쪽 눈에 집어넣을 때, 난 말했다.

“Doll's Eye. be aroused.(인형의 눈 발동)"

“이거 상당히 어려운데.”

아무리 인형이라지만 난 일방적으로 막기만 하니, 좀 성가시네.

『선배님이라도 막기만 하는 건 무리일텐데요.』

“딱히 그러지도 않아. 귀찮을 뿐이지. 그리고… 이제 그만 막아도 될 것 같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란슬롯 인형은 강한 충격을 받고 날아가 벽에 박혔다.

『뭐, 뭐야?!』

란슬롯 인형을 조종하고 있던 소녀 인형사는 믿을 수 없었다. 방금 전까지 빈사상태인 소년이 자신의 인형을 날려버린 것, 그 소년의 오른쪽 눈이 호박색 눈으로 바뀌었단것.

『Doll's Eye인가.』

영혼을 담고 있는 눈을 이식함으로써 그 영혼이 갖고 있는 힘을 사용하는 인형술.

‘상당히 어려운 기술일 텐데…. 이시스 씨를 닮은 저 꼬마가 했단 건가….’

“어이….”

소년은 얘기한다.

“덤벼.”

그 어느 때보다도 강인한 목소리로. 소녀는 당장 인형의 몸을, 만들어진 인격체 ‘란슬롯’에게 돌려주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시야가 넓어졌다. 오른쪽에 빛이 들어왔다. 힘이 넘친다.

『잠시 안 본 사이에 강해졌군, 소년.』

“………….”

대답하지 않았다. 지금 저 인형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죽일 거니까.

『무시인가. 좋다. 적과의 대화따윈 필요없는 짓이지. 내가 경솔했다.』

인형 란슬롯은 두 개의 대검을 세워들었다.

『죽여주마.』

인형 란슬롯이 대검을 내게 내리친다.

………느리다. 뭐지? 장난치는 건가? 대체 뭐하자는 거지?

난 그 공격을 몸을 비틀어 피했다. 곧 이어 오는 2격도 살짝 점프해서 피했다.

보인다. 모든 공격이 오른쪽 눈에는 보인다.

공격을 피한 다음 란슬롯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다. 인형이라 인간에게서 받는 타격은 받지 않는다. 내 머릿속에는 이 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가 기록되어 있다.

'분석.'

인형 란슬롯을 분석한다.

‘확인’

인형 란슬롯의 모든 것을 파악했다. 어느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어졌는지, 누가 주인인지.

‘추적’

조종 기반을 바탕으로 주인의 위치를 역추적했다. 오른쪽 눈에 좌표가 새겨진다.

『뭐하는 짓이냐!!』

인형 란슬롯이 다시 한 번 검을 내리친다.

“느려.”

난 그 공격을 피하고, 인형 란슬롯에게 돌려차기를 했다. 왼 팔이 없어서 중심이 잡히진 않았지만, 하쿠의 영혼 때문인지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위력의 발차기가 란슬롯의 몸을 관통했다.

“꺼져라.”

어째서인지 내 머리는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을 축하한다. 넌 이제부터 인형도, 인간도 아닌 반인형이다.

 

 

“대, 대단하다.”

라는 감탄사를 보내려던 도중.

“쿨럭!!”

가온이는 입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아악!!”

온 몸에서 피가 터져나왔다.

“가온아!!”

대체 왜 이러는 거지? 뭐가 잘못됐나?!

“당연한 거야. 인형의 영혼을 인간에게 넣으니. 게다가 그 전부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중상이었고.”

리돈 씨가 떨어져있는 안대로 가온이의 오른쪽 눈을 가리고 목 뒷덜미를 쳐 기절시켰다.

“이게 편할 거야. 넌 거기 있는 인형 들어. 그 녀석네 가게로 갈거니까.”

“그… 녀석이요?”

“최고의 인형술사인 이시스 말이야.”

“!!”

“그 녀석과는 친구거든.”

리돈 씨는 나까지 안아들고 3명(학생2+어린이 인형1)을 안았다고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달렸다. 이시스 씨네 가게에 도착한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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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9/A:543]
언트
오른쪽눈에는 보인다니
2012-08-28 09:34:01
추천0
[L:8/A:392]
accelerator
잠시만.. 저거 너무 중2병스러웟지않아!?

느려.. 꺼져라! 라니!!
2012-08-28 14:04:0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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