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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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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13 | 작성일 2020-06-14 1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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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동산

저는 모두 힘들다는 고삼때도 가위한번 눌려보지 않은 호랑이띠 여성입니다. 흔히들 기가 쎄다고 하죠. 대신 깊게 잠들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곤 하는 데, 중학교 이학년때 겪은 일입니다.

어느날.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말똥말똥한 체로 계속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눈 앞에 동산이 나타났습니다.

노란 파스텔톤에 너무나도 평화로운 동산이었습니다. 나비도 날아다니고 잔디도 깔려있고 시내도 흐르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중학교 일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여기저기 동산을 돌아다니며 돌다가 문득 제가 꽃을 꺽을려고 몸을 숙였다 일어나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버림받은 기분이 들어 너무 슬펐습니다. 친구들을 찾기 위해 주위를 한참 돌아보았는데, 갑자기 시내 건너편에서 친구들이 저를 바라보며 [빨리와~] 하며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날 버린 게 아니였구나 하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만, 시내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다가 돌 사이로 발이 빠지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꿈속에서 봤던 친구가 절 보고서는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어제 가위 눌렸는데, 니가 갑자기 달려와서 목을 조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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