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후배
playcast | L:39/A:518
1,317/2,210
LV110 | Exp.5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48 | 작성일 2019-09-23 11:01:24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후배

7년 전의 일입니다.

친한 후배가 자살 추정으로 죽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철길로 들어가 죽었는데, 그 철길이 접근이 쉽지 않다 합니다.

집에 전화해서 후배 집에 초상이 있어서 늦는다. 이야기하고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후배의 집이 수도권이긴 해도 제가 다니는 회사나 집과 그다지 가깝지 않아서 장례식장에 들렀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자정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부모님은 10시면 잠자리에 드시는 분들이라 당연히 주무실 거라 생각하고 열쇠로 문을 열려 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들어오지 마!"

평소엔 많이 늦는다 말씀드리면 기다리지 않으시고 주무시는데, 너무 늦어서 화가 나신 건가 잠시 당황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현관문을 손만 나올 정도로 조금만 여시더니 제게 굵은 소금을 마구 뿌리시더군요. 그러시더니 들어오라 하십니다.

그 전까지 제가 상갓집에 다녀왔다 소금 뿌리신 적 한 번도 없으십니다.
이상해서 여쭤봤습니다.

"엄마, 오늘은 왜 그러세요?"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다가 꿈을 꾸는데 네 뒤로 하얀 야구모자를 쓴 남자애가 울면서 쫒아오는 거야. 그런데 그 뒤로 흐릿한 사람들이 계속 따라오고 있더라고.그래서 일어나 소금 들고 너 기다리고 있었다."

저는 그 말에 온 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초상집에 가면서 어머니께 누가 죽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후배네 집에 초상이 있어서'라 했을 뿐이죠.
그 후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이야기 안했습니다.
게다가 죽은 후배는 야구모자를 즐겨 썼습니다.

우리는 친한 선후배일 뿐이었지만, 몇몇 친구들이 제게 말했었죠.
그 후배가 절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요.
저도 가끔, 이 아이가 날 선배로만 생각하는 게 맞을까 의심했지만,
결국 저희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707
흉가 이야기
공포쥉이
2018-02-27 0-0 764
5706
흉가 3 (완)
나가토유키
2021-01-16 0-0 83
5705
흉가 2
나가토유키
2021-01-16 0-0 64
5704
흉가 1
나가토유키
2021-01-16 0-0 94
5703
흉가
playcast
2021-02-11 0-0 126
5702
휴대폰에 비친 얼굴
대갈맞나
2019-01-05 0-0 209
5701
휴대폰 충전사고 [15]
츄잉닦이
2017-01-18 0-2 4770
5700
휴대폰 [1]
대갈맞나
2019-03-10 0-0 148
5699
휴대폰
playcast
2020-09-16 0-0 107
5698
휴가지의 이상한 그림 [1]
마비노기
2015-07-11 1-0 1275
5697
휴가지에 이상한 그림
코코
2017-03-26 0-0 779
5696
휠체어
playcast
2021-01-23 0-0 98
5695
휘기 증후근 [6]
gecko모리아
2013-02-15 0-0 2910
5694
훗카이도의 불곰 [2]
미캉
2019-05-16 0-0 225
5693
훔친 우산
대갈맞나
2019-01-25 0-0 155
5692
훈련소 초소근무 [1]
playcast
2019-08-25 0-0 198
5691
훈련소
playcast
2020-06-20 0-0 95
5690
후회 [7]
진리의로리
2012-02-18 0-0 918
5689
후쿠오카 미용사 사건
시창초
2017-10-08 0-0 838
5688
후쿠시마의 해안도로
공포쥉이
2017-10-25 0-0 902
5687
후쿠시마의 탁아소
대갈맞나
2018-12-30 0-0 226
5686
후쿠시마원전 30Km內 현재 모습 그리고 현재상황 [2]
ovelisk
2013-04-09 0-0 2150
5685
후진 김여사 [1]
스톰와치
2014-02-10 0-0 1316
5684
후배
대갈맞나
2018-12-22 0-0 138
후배
playcast
2019-09-23 0-0 148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