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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땅에 묻고(?) 집에 돌와오자마자 꾼 꿈 이야기야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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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81 | 작성일 2021-04-10 2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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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땅에 묻고(?) 집에 돌와오자마자 꾼 꿈 이야기야

나는 평소에도 이상하고 섬짓한 꿈을 잘꾸고

시리즈 꿈을 꾸어...ㅇㅇ 그 꿈에서 아 내가 또 이꿈에 왔군 알고있고...ㅇㅇ

여츤 내가 이런 꿈을 꾼다는걸 완벽하게 알기 전의 이야기다요.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의 일이야.

 

우리 외할아버지는 고혈압으로 병원에 가시는 도중에 돌아가셨어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거라 일요일 저녁에 연락을 받고 월요일부터

우리집 가족은 장래식장에 갔어.

 

근데 나랑 울오빠랑 내 친척들은 왜 우리가 모였는지도 모르고 반가운거야.

정말 좋아하는 사발면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을 수 도 있었고.

그래서 막 우리는 장래식장 뒷 산에 가서 정말 정신없이 놀았어.

그렇게 한 4일정도 놀았는데 이젠 점점 지겨운거야 엄마는 왜 이런데 와서 집에도 안가고 말을 걸

어도 대답은 뒷전인지 나랑 친척들은 갑갑하기만 했지

 

그런데 외할아버지를 이제 산에 묻으러(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겟다ㅠㅠ) 영구차로 이동중인데 외

할아버지를 볼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울긴했어

 

내가 말하고 싶은건 여기부터야!!

 

그러고 이제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학교 갈 준비도 하고 깨끗하게 씻기도 하고

우리 가족은 푹 쉬고 다시 평소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다들 잠에 들었어

 

근데 꿈을 꿨는데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어떤 집에 가 있는거야

외숙모랑 외할머니 이모 엄마가 다들 울고 계셨고.

'다들 왜 울고 있는거야 그리고 여긴 어디야 외갓댁이 아닌데...'라고 생각한 나는 아마도 친척언니

의 방으로 짐작되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외할아버지가 계신거야.

그때 꿈에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분명 오늘 아침에 다 정리하고 왔는데 외할아버지가 여기에 계

실리가 없잖아 너무 놀래서 할아버지를 보고만 있는데

'후우... 우리ㅇㅇ이 이리온나' 하면서 할아버지가 부르시는거야.

그러더니 무릎에 앉히시고는 '굳이 해야하면 내가 해야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족들이 안된다

고 다들 울면서 말리고 있었어. 어른들의 상황을 좀 더 보니까 꿈속에서 상황은 외할아버지가 아니

고 외삼촌이 죽어야하는 상황이였어 그런데 대신해서 누군가가 죽는다면 외삼촌은 살 수 있었어.

그 누군가를 외할아버지가 하시겠다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할아버지가 대신 돌아가시기로 하시고 저승으로가는 지하 층? 그런곳을 지나가는데 에스

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사라지고 계단으로 가면 그냥 지하에서 볼일을 볼수 있는 곳이였어. 그니까

위에서 보면 에스컬레이터를 탄 사람은 에스컬레이터의 끝에서 사라지는거야.

그래서 할아버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셨고 나는 정말 할아버지를 보내드리기 싫어서 계단으로 막

달려가서 에스컬레이터의 끝자락에서 할아버지를 기다렸다가 같이 올라가려고 다다다닥 내려가서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밑으로 내려오니까 우글우글 애들이 몰려서 너무 밝고 귀여운 목소리로

'(외할아버지 이름)ㅇㅇ아 ♬ ㅇㅇ아♬ 너는 지금 바로 죽어라♬'

ㅇㅇ아 ♬ ㅇㅇ아♬ 너는 지금 바로 죽어라♬'

이러는거야 그 뒤로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깨자마자 막 울어버렸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돋는게 애들이 정말 귀여운 목소리로 외할아버지 이름을 막 부르면서 죽

어라 죽어라 하는게 무서웠어...

 

이런식의 꿈이 몇개 더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난당 여튼 이 꿈은 내 꿈중에 최고 무서웠던 꿈이

 

다요.

 

아 그러고 그 집 설명을 엄마한테 했더니 내가 3살쯤에 외갓집이라고 하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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