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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33)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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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 Exp.8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00 | 작성일 2020-06-14 0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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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33)

 

 

나카니시 미나모토 일등해위는 CIA 극동아시아 부지부장 로건의 차에 타고 가고 있었다.


11월의 오키나와는 아직도 충분히 뜨거웠다.


피부암을 유발할 것처럼 뜨거운 햇빛 아래 주차장을 헤매다

로건의 차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자

그는 잠깐의 상쾌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그 상쾌함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자신이 가진 분노를 고작 에어컨의 시원함에 상쇄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생각했다.


그 3일간,

그 골방에 갇혀 있던 3일간,

그 방도 평소보다 기온이 높았다.


분명 공조시스템은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었을 것이다.


미군 기지니까.


미군은 사막 한가운데에 막사를 만들어도 에어컨을 설치한다.


전장의 환경이 열악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전장이 아니라면

소속 군인들의 복지와 환경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분명 그 지옥 같은 밀실에도

완벽한 공조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불쾌함을 느꼈다.


불쾌감을 느끼는 환경을 만들고,

정신적인 고통을 준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놓는다.


심문 방법 중 하나이다.


더 팜 (CIA 훈련소) 에서 정보업무 연수를 받을 때

자신도 배웠던.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다시 또 화가 치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심문 맞았어!


심문이 아니라 단순 절차라고 강조하던

그 개자식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다시 만나서 그 턱에 훅을 먹여주고 싶었다.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자신있었다.


아주 깔끔하고, 고통스러운 훅을 날려줄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던 그는

옆 자리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로건을 흘깃 보았다.


로건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전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인간도 한통속일까?


지금 이 인간이 날 찾아온 것도 그 작은 골방의 연속일까?

 

그러나 그는

아주 약간의 이성을 찾았다.


전략적으로 행동하자.

정신차려!

나카니시 미나모토 일등해위!

 

 

 

 

 

 


“..... 죄송합니다.”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콧노래를 흥얼 거리는 로건에게 사과했다.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지만.

 

 

 

 

 

 

 


“응?”

 

 

 

 

 

 

 

 

그의 사과에

로건의 콧노래가 멈췄다.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

 이해하니까.”


“이해하신다고요?”


“응?

 다시는 안 볼 것 아니었어?

 다시는 안 볼 거라고 마음먹었으니까

 뒤도 안보고 막 질러댄거 아니었어?”


“.............”

 

 

 

 

 

 

 

 

게스트하우스 앞에 차를 대고 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기어조차도 P로 맞춰놓았지만

시동은 끄지 않은 채로

운전석 옆에 놓여 있던 아이스커피 잔을 들면서

그렇게 운을 뗀

로건은

이미 얼음은 다 녹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그런 태연한 말투에

나카니시 일등해위도 갑자기 갈증을 느꼈다.


그 갈증이 목마름의 갈증인지,

다음에 이어질 말에 대한 갈증인지

아니면 둘 다일지 잠시 고민하던 그의 귀에 이어지는 로건의 말이 들렸다.

 

 

 

 

 

 

 

“틀림없이

 자네는

 그 키쿠오카 그 친구의 지시로 조사를 했을 거야.

 동시에 자네를 위해서도 말이야.

 선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

 키쿠오카 그 친구의 지시가 아니더라도

 자네의 경력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테니까.”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알몸으로 로건 앞에 서있는 기분이었다.


자신이 모르는 자신까지

그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실제로도 그랬다.

 

 

 

 

 

 

 

“나는 자네가 그 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길 바랬지.

 그래서 자네가 그 소년을 조사한다는 말을 듣고는

 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자화자찬이 들더군.

 자네는

 옛날부터

 호기심을 못 참는 성격에

 자네의 커리어에

 그 호기심을 적용시키는 거를 좋아했으니까 말이야."

 

 

 

 

 

 

 

그 말에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자신도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 그 소년은....누구입니까?

 아니.

 대체 뭡니까?”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일본어로

영어적 의미인

Who 대신에 What이라는 의문사를 사용했다.

 

 

 

 

 

 

 


“아깝습니다!

 아까 전의 그 무례한 행동때문에

 하나 뿐인 찬스권은 날아갔네!

 이래서

 선택과 타이밍이

 그리고 참을성이 중요한 거지.”


“말해주십시오.

 전 들을 자격이 있습니다.”


“자격이 있다고?”


“저의 개인적인 욕심과

 부지국장님의 아니 교관님의....... 놀라운 혜안 덕분에

 제 경력이 박살날 수도 있는 상황에 빠졌으니까 말입니다.

 그 정도 들을 자격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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