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토스와 이치고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일관적으로 이런 전투묘사를 보이지만
최소 천체권~우주권 수준인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크레토스
파워 스케일링을 통해 우주권 이상으로 볼 여지가 있음
마찬가지로 이런 전투묘사를 보여주는 이치고
일관적으로 언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이능빨이었던 만화와 다르게 애니에서는
올마이티 없이 잠든 영왕바하(일명 쿨쿨바하)가
단순 영압으로 여러 타임라인의 현실 자체를 찢어내는 모습을 보임
즉 이능이 아닌 물리적 능력치로도 천체권~우주권이라는 의미
이치고는 그런 영왕바하와 힘싸움이 가능함
올마이티를 끈 상태라면 죽일 수도 있음
영력은 모든 물리적 능력치의 근원이며
블리치 세계관에선 영력이 너무 차이나는 대상을 공격해봐야 역으로 칼날이 박살날 뿐임
추상적 개념의 구분조차 모호했던 원초의 세계
코스믹 오션(온갖 신화에서 창세 이전의 세계를 설명할 때 쓰이는 개념)의 존재가 확인된 지금
다중 타임라인(링크)을 창조했고 파괴할 수 있는 존재와 힘을 겨뤘다는 건
이치고도 그에 준하는 물리적 힘을 지녔다는 의미가 됨
또한 이치고의 존재의 격은 무수한 행성보다 우월하며
영압의 충격파가 우주론 전체를 괴롭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위치임
이러한 묘사는 단발적이지 않고, 오히려 몇번이나 강조됨(0번대, 이치고, 유하바하)
즉 이치고는 세계 그 자체를 연약한 것으로 취급함
여전히 전투 묘사는 이럼
단 한번도 행성조차 파괴한 적 없음
이런 괴리(묘사 규모와 위상의 불일치)는 두 캐릭터 모두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텐데...
언덕 수준의 두 초월자, 이치고와 크레토스
어딜 가더라도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