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 타라카다
타 티아
라 ㄴ
카 ㄹ라빈카
수라하렘커플의 이름이다 이 말씀이야..
농담이고. 타라카는 태초 가루다족의 2인자였으나 숙청당한 존재의 이름임.
그걸 칼리가 취해서 만든게 타라카족이고.
그럼 나스티카로서 이름을 잃은 타라카는 어떻게 됐을까?
우리는 이미 아이라바타의 사례를 통해 이름을 잃은 나스티카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음.
과연 타라카라고해서 달랐을까?
타라카라는 이름이 사실상 쿠베라 우주의 명운을 결정짓고 있는걸 감안하면 그 주인의 영혼 또한 마냥 안나올거라 생각하기 어려움.
그렇게 중요한 영혼이 여지껏 등장안하던 새로운 캐릭터일거란 생각은 더 안들고.
예를들자면..
란은 랄타라와 매우 빠르게 가까워졌음.
곁에있던 마루나가 놀랄정도로.
그럼 랄타라는 원래 인간친화적이었을까?
전혀아님. 그냥 '긍지' 그 자체였음.
물론 랄타라는 저 이후 많은 시련을 겪으며 변했지만 저런 친화성을 보일 요인까진 아니었음.
심지어 이 장면만 그런게 아님.
랄타라는 타라화된 이후에도 란 앞에서만 정신을 차리곤 했음.
어째서 그랬던걸까?
뿐만아니라 란은 태초2인자 숙청이 끝나 완전히 잊혀진 뒤에 등장했음.
물론 이름과 영혼은 별개이지만 우주 초창기이기에 마루나처럼 어떤 악영향을 줄 요인이 있어서 아니었을까?
어째서 다른 누구도 아닌 란에게만 태초인류의 원한이 늘러붙은걸까?
리즈는 물론이고 어떤 신과 나스티카, 수라도 타라카 중추에 가기전까진 몰랐을 것을 란만 혼자 느꼈음.
즉, 란은 태생적으로 타라카족의 중추..에 어떤 이유에선가 가까운 존재라는 의미라고 해석될 수 있음.
그리고 이것이 리즈처럼 '영혼'이 이름과 가까워 벌어진 일이라면 자연스럽게 설명됨.
란은 어째서 인격이 갈린걸까? 태초인류의 충돌질, 시간여행의 위험성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름'과 '영혼'이 괴리된 탓이 아닐까 싶음.
비슷한 사례의 리즈 역시 혼자 기억 조작하고 난리난 상태인걸보면 이것 역시 그리 먼 일은 아닌듯함.
란은 어떻게 수라들에게 그렇게 빠르게 적응한걸까?
만약 란의 본질이 수라와 맞닿아있다면 이 역시 그럴듯한 해석이 됨 .
멀쩡한 어머니로부터 심장을 물려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큼.
왜 란까지 아난타의 이름을 부활시킬 수 있는 영혼에 해당할까?
사실 이건 야크샤의 힘, 심지어 수라화까지하는 란의 모습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것도 아니긴함.
하지만 역시 개연성 측면에서 이유가 현재까지 부재함.
이걸 란 = 타라카의 영혼이었다고하면 맞아떨어짐.
란은 어째서 가루다의 아이들과 그토록 가까워질 수 있던걸까?
앞서말한 랄타라를 빼놓더라도 마루나, 유타, 칼라빈카와 모두 가까운게 란임.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고 '타라카'의 영혼으로서 끌림이 있었던거 같음.
란이 칼리의 알몸을 볼 수 있었던 이유.
마루나는 칼리로서 위태로워진 모습을 봤지만 란은 아직 건재한 타라카로서의 칼리를 봤기 때문이라 봄.
물론 이후 힘을 쓰면서 박살난듯 싶지만.
무튼 란은 생각보다 이야기의 핵심을 관통하는 주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