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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화장실
대갈맞나 | L:47/A: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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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236 | 작성일 2019-01-21 0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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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화장실

 

친구들과 8명이서 도쿄도 타마카와 상류에 놀러 갔을 때의 일.

 

거기는 도쿄도라고  해도 야마나시현에 가까워서 믿을 수 없을 정도 깨끗한 강과 산들에 둘러싸인 곳.

 

우리들은 예전에 예약을 해둔 펜션에 묵으러 간 것이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펜션은 조금 기분 나쁜 분위기였다.

아무튼 건물 자체가 상당히 낡아있었지만, 지금부터 모두가 야단을 피우며 유쾌하게 지내는데 재수없는 소리따윌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 기분 나쁜 감각은 가슴속에 넣어 두었다.

 

점심때에 도착한 우리들은 근처의 슈퍼에서 사 온 재료로 밖에서 바베큐를 요리한 뒤 펜션안으로 옮겨 회식을 계속했다. 남자 여덟명이 모여 소란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술을 마시며 즐겼다.

 

계속 마시다 보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지만 그 화장실이란 것이 각 방마다 있는 게 아니고 바깥에 공동화장실 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다.

아무리 취해 있다도 해도 혼자서 가는 건 조금 주저되는 어두움이라 (산속의 강변이니까 당연하지만) 화장실에 갈 때는 안전도 생각해서 몇사람이서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러던 중에 한사람이 없어진 것을 내가 깨달았다.

 

「어이! A녀석 어디 간다고 했어?」

 

「어? 혼자서 화장실 갔나?」

 

「아…… 같이 가라고 방금전에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취해서 강에라도 떨어지면 죽을테니 비교적 덜 취했던 내가 찾으러 가게 되었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지만 다른 놈들은 헤롱헤롱하고 A도 걱정이 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 가보기로 했다.

 

화장실에 도착하니 줄지어 있는 4개의 칸중 안쪽에서 2번째의 문이 닫히고 있었다.

 

나는 조금 마음이 놓여 소리를 질렀다.

 

「어이! 몸은 괜찮아? 토하고 있어?」

 

하지만 대답 없음…… 혹시 이녀석이 쓰러졌나 싶어서

 

「어이!  문 연다」

 

손잡이에 손을 대었지만 열리질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문을 탕탕 두드리며

 

「야! 적당히 해! 임마! 나오라고」

 

그 때…… 문 저 편에서 대답이……

 

「적당히 하는 것은 너야」

 

들은 적도 없는, 있을 리도 없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나는 엄청나게 놀라서 A의 일도 잊어버리고 달려서 펜션안까지 도망갔다.

펜션에 도착하니 A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모두와  함께 마시고 있다……

기분 나빠져 강변에서 토하고 돌아왔다고.

내가 조금 전의 사건을 이야기하니 모두 술기운 때문인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가자가자!」

 

하는 느낌으로 용기백배

 

나는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에 혼자서 남는 것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따라 갔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역시 문제의 2번째 문은 닫혀 있다. 바깥에서 아무리 문을 잡아당겨도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위에서 들여다 봐 주지!」

 

한 사람이 바로 옆 칸을 기어 올라가 안을 들여다 보았다……

 

「으으! 뭐야 이거!!!」

 

어떻길래 그래 하며 모두가 들여다 본다···

 

「뭐야 이거···」

 

「……!!」

 

한사람이 달리기 시작하자 모두 쏜살같이 도망갔다.

그날 밤은 모두 자지 못하고 아침까지 뜬눈으로 보내고 날이 밝자 도망치듯이 돌아갔다.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은 안쪽에서부터 나무판자로 못이 박혀있었기 때문이었다.

변기는 완전하게 파괴되어 있어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

 

그리고 그 칸의 벽에는 사방을 돌아가며 지전(*)이 빽빽하게 붙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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