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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9)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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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73 | 작성일 2020-10-02 0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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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9)

 

 

 


그리고


그런 난장판 급의 소동이

홋카이도 일대를 후끈 달구는 동안


완전히 파괴가 된

아테나 제약 알레르기 연구소를 뒤로 하고 날아가고 있는 블랙 호크 헬기에서는


방금 전

오사카에서 그 일본의 삼인조 중 마지막 사람을 처리했다는

올림푸스의 사촌형의 보고를 받은

키리토와


방금 전

잠깐 착륙한 틈을 타서 올라탄

올림푸스가 연구소의 폐허에서 찾아낸 자료들 중

하나의 자료를 살펴보면서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 둘이 보고 있는 자료를

옆에서 보는

키쿠오카의 얼굴도 긴장으로 굳어졌으니,

 

 

그 자료는


그 다음 날

도쿄 국립 극장에서 열리는

렉토 프로그래스 그룹의

앨리스 시연회장에서

키리토가 연구소를 공격했을 때

그곳에서 간신히 탈출한 보스와 함께

그 곳에 있는 귀빈들을 인질로 삼아서

일본의 모든 경찰력의 눈을 돌린 뒤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곽성준 소좌의 작전팀이

일본 도쿄의 모처에서 핵폭탄을 작동시키고

만약 그것이 무산된다면

그 곳에 있는 인질들이 있는 곳에서

미리 준비한 오메가 불임균과 에볼라 바이러스가 각각 장착된

세균 폭탄을 터트리고 나서

그 곳이 혼란으로 엉망이 되는 틈을 타서

앨리스를 탈취해서 일본을 탈출한다는

말 그대로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막가파급의 계획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자료였던 것이었다!

 

 

그 자료를 심각한 눈으로 읽어보던

키리토는


곧 진짜로 무서운 놈들이구나 라는 식으로

그 자료를 읽고 있던

올림푸스에게,

 

 

 

 

 

 

"방금 우리와 작전을 벌인

 독일 연방군 공수 여단 대원들 동원이 가능해요?"

 

 

 

 

 

 

 

라고 묻자


그런 키리토의 물음에

올림푸스는 난처하다는 얼굴로

 

 

 

 

 

 

 

"안돼.

 여기는 훗카이도에서도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산 정상이라서

 병력 동원을 숨길 수 있지만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병력을 동원하면

 바로 눈에 띄기 때문에

 기밀 유지가 불가능하단 말이야."

 

 

 

 

 

 

 

 

라고 하자


키리토는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더
니,

그 서류를

넋이 나간 모습으로 보고 있던 키쿠오카에게

 

 

 

 

 


"자네가 준비해둔 대원 중

 최정예급으로 20명 정도 준비하고

 비무장 상태로 대기시켜."

 

 

 

 

 

 

 

그 말에


키쿠오카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비...비무장이요?

 그 친구들은 당연히 무장을 하고 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비무장으로 대기시키라구요?

 뭐 그놈들과 마주치면

 눈이라도 뭉쳐서 그들과 싸우라는 겁니까?"

 

 

 

 

 

 

 

그런

비꼬움이 듬뿍 들어간

톡 쏘는 말에


키리토는

말없이 그를 째려보다가

 

 

 

 

 

 

 

"그러면

 그들은 아테나 그룹의 경비요원 자격으로 무장을 하고 있을게 당연한데

 그렇다고 우리도 무장을 해서 가야 되나?

 합법적인 명분이 없다는 거는 눈치챘어야지.

 일단은 비무장 상태로 그곳으로 잠입해서 기다리면

 그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테니까

 일단 내 지시에 따르기나 해!"

 

 

 

 

 

 

 

 


하고


톡 쏘듯이

키쿠오카에게 지시를 내리자


키쿠오카는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구나 하는 듯한 얼굴로

죄송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나서


곧바로

키쿠오카는 한숨을 쉬면서

미리 핸드폰에 저장된 20명의 핸드폰 번호로

미리 약정된 암호를 보내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키리토와 올림푸스는

내일은 진짜로 긴 밤이 될 것 같네 라는 얼굴을 하면서


모리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 코지로 린코 박사를 바라보고


키리토의 헬기를 호위하듯이 날고 있는

타이거 헬기와

치누크 CH-47 수송 헬기를 멍하게 쳐다보던

모리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는


그런 키리토의 단호한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긴장으로 온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담요로 온몸을 싼 채로 덜덜 떨면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린코 박사는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일에 휘말린 것인지,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의 검은 검사이자 영웅으로 알려진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가

진짜로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리고

그가 진정으로 몸담고 있는 세계가

영화와

지금까지 그가 2년간 겪었던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나오는

그런 모험심이 넘치는 어드벤쳐의 세계가 아닌

진짜로 자신의 상상을 초월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죽음을 친구처럼 옆에 두고 있는

잔혹하면서도 냉혹한 무시무시한 세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긴장으로

입이 바싹 마르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이런 세계에 휩쓸린 것은

나 하나면 족하고

절대로, 절대로 라스와 연관된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세계에 대해서 절대로 알게 해 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마음 속에 가지면서

서서히 긴장에서 풀려나서

안심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긴장과 안심이 뒤섞인 분위기가 가득한 채로

블랙 호크와 호위 헬리콥터들은

훗카이도 치토세 기지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일본의 모든 방송과 신문은

 

 

 

 

 

 

 

 


'일본 최대의 화학, 제약 회사인 아테나 그룹 알레르기 연구소에서 원인 모를 폭발 발생!'


'일본 자위대 북부방면대

 예정에 없던 화력시범 훈련으로

 훗카이도 도지사로부터 항의!"

 

 

 

 

 

 

 

 

이라는

머릿기사가

온 일본에 퍼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단순한 산업재해로 인한 폭발사고와

자위대의 또다른 돌출행동으로만 생각하고

별다른 충격을 느끼지 못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생활을

조용히 즐기고 있었고,


경시청 조차도

전혀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사고로 알려진 연구소 폭발이

사실은

키리가야 카즈토 (키리토) 가

스펙터를 괴멸시키기 위해서 진행한 군사 작전이었고,

그 작전의 성공으로

일본의 1억 2천만명의 목숨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


렉토 프로그래스의 데몬스트레이션 진행 중

갑자기 발생한 인질극으로 인해

말 그대로 돗대기 시장 저리가라급의

난리가 벌어진

도쿄 국립 극장의 외각에 주차된 벤에서는


그 안을

비밀리에 정찰한 뒤에 다급하게 달려온

모리 일등육좌의 말에


키리토의 얼굴은

더 이상 사나워질 수 없다는 듯이

분노로 점점 하얗게 질려가고 있었으니.........

 

 

 

 

 

 

 

 


"모...모리 일등육좌

 그...그러니까 지...금 아스나와 앨리스가

 그 VIP 룸 안의 그 일본 저예 재계 인사들과 같이

 또 다시 아스나의 오빠와 같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말인가요?

 제...제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요......"

 

 

 

 

 

 

 

 

라고 말하면서

목소리가 분노로 덜덜 떨리자


그 모습을 보던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는

키리토가

진심으로 아스나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올림푸스는

분노로 떨리는 키리토의 팔을 잡더니,

 

 

 

 

 

 

 

 

"진정해.

 이런 일은 먼저 열올리는 쪽이 지는 거야.

 분노에 사로잡히기 전에

 어떡하면 그들을 구할 수 있는지를

 먼저 우선시해야돼."

 

 

 

 

 

 

 

 


라고 말하면서

마치 홈즈처럼 다리를 오무린 채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고,


그런 느긋해 보이는 모습에

키리토와

키쿠오카 일등육좌

그리고 올림푸스의 사촌형과 모리 일등육좌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저렇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올림푸스의 그런 모습에


대단하다라는 표정으로

말없이 그를 지켜볼 뿐이었다.

 


그런 식으로

10분 정도 생각을 하고 있던

올림푸스의 눈이 갑자기 떠지더니

 

그를 바라보던

모리 일등육좌와

자신의 사촌형


그리고


키리토와 키쿠오카 일등육좌를 손짓으로 부르더니


그들이 다가오자

조용한 목소리로,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

 인질 구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봤는데,

 한 가지 중요한 요소에 따라서

 그 시뮬레이션을 변경할 수도 있어.

 모리 일등육좌

 자네가 아까 말한 대로라면

 지금 그 VIP 룸에 인질범으로 들어가 있는 아테나 시큐리티 직원들이

 한 20명 정도 되고

 나머지 인원들은

 적어도 40명 정도 된다는 거라면.

 그러면

 도합 합친다면

 저 바깥에서 북한군 장비를 보관중인 4명의 직원을 제외하고도

 한 60명 정도 된다는 건데.......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짜 봐도

 공격성에 무리가 있는 것 같아.

 지금 아군 병력이

 자네들과 거기 키쿠오카를 합친다고 해도 23명 정도인데다가

 모리 일등육좌 자네가 말한

 저 무대 위에 설치해둔 세균 폭탄까지 해체하고

 동시에

 저 인질범들의 주의를 끌어야 하는 사람까지 필요한 상황인데.......

 키쿠오카 자네 팀원 중에서

 그 일을 할 만한 두 명 정도를 차출해야 한다면

 23명 정도로

 60명 정도의 무장 테러리스트를 상대해야 한다는 건데...........

 모두 다 해치울 수 있겠나?"

 

 

 

 

 

 

 

 


그런

올림푸스의 걱정스러운 말에


모리 일등육좌와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난감하다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곧 모리 일등육좌가

고민스러운 모습으로

 

 

 

 

 

 

 

 

"글쎄요.

 일단 VIP 룸을 장악한다면

 10명 정도의 인원으로도

 40명 정도를 저지할 수는 있습니다.

 그 님로드 작전 식으로 속전속결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현대 대테러전에서는

 기습이야 말로 승리의 요소니까 말입니다

 그 안에 있는 20명 정도는

 간단히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

 교전이 생기더라도

 13명 정도라면

 40명 정도는 외부에서 교전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12명으로 40명과 교전을 벌여야 된다면

 아무래도 힘에 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전부 다 필요하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그...폭탄 처리할 사람과

 주의를 돌릴 사람이 더 필요하도 할 수 있습...."

 

 

 

 

 

 

 


라고

자신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자


올림푸스는

자신의 생각도 거의 틀리지 않는다는 얼굴로,

 

 

 

 

 

 

 


"그러면

 일단 폭탄은 내가 직접 해체하기로 하지.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그들의 주의를 돌릴 만한 바람꾼인데........."

 

 

 

 

 

 

 


라고 말하면서

키리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다른 사람도

키리토의 얼굴을 말없이 쳐다보고,


그런 사람들의 진지한 시선을 느낀

키리토는


곧 말없이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사람들에게 내 정체를 드러내는 거는 별로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으니

 죽든 살든 해 보죠."

 

 

 

 

 

 


라고 말하면서

군용 트렌치 코트를 입은 모습 그대로

극장 뒷 문으로 태연하게 걸어들어가고


그런 키리토의 모습을 보던

올림푸스와

키쿠오카 일등육좌

그리고 모리 일등육좌와 다른 사람들은

키리토의 뒤를 따르려는 듯한 모습으로

조용히 극장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이 극장에 잠입을 시작하는 동안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극장 출입구에 접근한 키리토는

문을 지키고 있는

아테나 그룹 경비직원에게

문을 열라고 손짓을 하고


그런 키리토를 본 경비직원은

협상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교섭가인가 하는 얼굴로

문을 열어주자


키리토는

태연한 모습으로 극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천천히 입고 있는 트렌치 코트를 벗은 뒤에

코트 안에 있던

장교용 정모를 쓰고 난 뒤에

문을 열어준 경비요원을 바라보자


경비요원은

미국 육군 정복에

정복 어께 부분에 달린 4성장군 계급장에

가슴에 달린 전투기장,

의회 명예훈장을 비롯한 훈장 약장을

뭐에 홀린 듯이 바라보다가

말없이

키리토를 보고 내려온 다른 경비대원에게 인계하고


그렇게

키리토가

앨리스와 아스나

그리고 그녀의 오빠와 친척들이 포함된 인질들이 갇힌

VIP 룸으로 올라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것은

누가 시키거나

키리토가 뭐라고 해서 취한 자세가 아니었다.


자위대에서 몇 년간 굴러먹은 경험으로

지금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저 소년은

밀리터리 오타쿠가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닌

진짜 장군일 거라는

강한 느낌 때문이었고,


그 느낌은

전혀 틀린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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