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9)
에단헌트 | L:0/A:0
49/130
LV6 | Exp.3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472 | 작성일 2020-05-03 00:08:13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spo}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9)

최근 몇 시간 동안

언더월드 전을 치르면서

가브리엘 밀러와 바사고 카잘스를 완벽하게 이긴 키리토라는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며

오션 터틀 통제실에 있던 크리터지만,

이렇게 직접 키리토와 마주 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크리터는 알 수 있었다.

 

 

 

 

 

 

 

'모르고 있었어.'

 

 

 

 

 

 

 

키리토의 부하들


그것도 지휘관급의 부하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누구도


이 소년은

그저 귀로 듣고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는

결코 파악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이었다.


살기와 광기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눈빛을

정면에서 보지 않은 사람은

이 소년이 얼마나 괴물같은 인간인지

단 10%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언더월드 전쟁 속에서 활약으로

키리토라는 소년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던

크리터조차도

허탈감이 몰려올 정도였다.

 

 

 

 

 

 

 

 

'패한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거였군.'

 

 

 

 

 

 

 


적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가장 강대하고 무서운 적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으니

그 언더월드 전쟁에서

바사고 카잘스와 가브리엘 밀러가

그렇게 처참하게 패한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제는

뒤늦은 깨달음이었지만 말이다.


키리토의 시선이

천천히 그의 위 아래를 훝는다.


마치 뱀이 자신의 육체를 기어가는 듯한 느낌에

부르르 몸을 떠는 크리터를 일별한

키리토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거지?'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


눈을 마주치는 순간

자신을 당장에 사살할 거라고 생각한 크리터는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키리토의 눈빛에 짓눌리고 있었다.


사람이 눈빛만으로

몸이 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매우 신기한 경험이지만,

그 경험에 순수하게 감탄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었다.

 

 

 

 

 

 

 

"........저.저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크리터가 입을 열었지만,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얗게 새어버렸는데

무슨 말이 나오겠는가.


머뭇거리던 크리터는

키리토의 손이 허리춤에 가는 것을 보고는


키리토의 손에 권총이 들리고

그 순간

자신은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키리토의 손은

허리춤 쪽으로 가더니

허리가 뻐근한 듯이 허리 뒤를 두들기더니

살짝 눈살을 찌푸르고는

 

 

 

 

 

 

 

 

"이 오션 터틀을 습격하시는 데

 직접 침투 계획을 짜셨다면

 이 곳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아실 것 같은데

 여기 샤워장이 어디 있는지는 아시지요?"


".................."

 

 

 

 

 

 

 

 

크리터의 얼굴에 황당함이 어리고


모리 일등육좌도

어이가 없다는 듯이 키리토를 쳐다보았다.

 


샤워장?


지금 샤워장을 찾기 위해서

나를 이 곳으로 데리고 온 건가?

 

 

 

 

 

 

 

'이 소년........어디가 돌아버린 거 아냐?'

 

 

 

 

 

 

 

 


지금이 어떤 상황이고

그 가브리엘 밀러를 그렇게 처참하게 부숴버리고

철저하게 망가트리고 나서

태연하게 샤워장을 찾는다는 말인가.


크리터는 순간,

뭔가 울컥하는 것이 치밀어 오르고

그 갈 곳 잃은 분노를 참아내지 못한 크리터가 소리쳤다.

 

 

 

 

 

 

 

"압.....압니다!"


"안내해 주시지요."


".................네."

 

 

 

 

 

 


샤워장 쪽을 향해 몸을 돌린 크리터의 얼굴이

처량하게 일그러졌다.

 

 

 

 

 

 

 

'이게 아닌데............'

 

 

 

 

 

 


뭔가 상황이 애매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샤워장으로 통하는 길을 바라보면서

크리터가 나직하게 한숨을 쉬고


모리 일등육좌와

키리토를 호위하는 청년조차도 헛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들이 샤워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모리 일등육좌는

아까전부터 궁금한 것을 키리토에게 물어보고


그런 모리 일등육좌의 질문에 대한 키리토의 대답에

모리 일등육좌와 키리토를 호위하는 청년은

기가 차다는 듯이

가브리엘 밀러가 갇혀있는 방을 바라보고


크리터조차도 헛웃음을 내뱉었으니......

 

 

 

 

 

 

 

 

"그런데

 저 가브리엘 밀러에게 뭘 하셨기에

 저 친구가 저렇기 울면서 흐느끼는 것과 동시에

 저렇게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는 겁니까?"


"별 일은 안했어요.

 그냥 입에다가 타이레놀을 쑤셔넣으면서

 청산가리 정제라고 뻥을 쳤더니

 저렇게 실성한 사람 이상으로 발광을 하네요.

 내가 듣기에는

 저 친구는 배짱도 있고 소신도 강하다고 들었는데

 이제 보니까 유리맨탈이군요.

 킥킥킥.........."

 

 

 

 

 

 

 

 

그 말에 모리 일등육좌는

 

 

 

 

 

 

 

 


"역시 장군님다운 장난이군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도 속지 않을 그런 장난에 속다니

 아이만도 못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진짜로 머리 속의 뇌가 근육으로 된 건가..?"

 

 

 

 

 

 

 

 


하고 비웃음을 날리고


그런 두 사람을 보던 크리터는

이제는

더 이상 기가 막힐 일도 없겠구나 하는 듯한 얼굴로

허탈한 모습으로

샤워실 쪽으로 말없이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개추
|
추천
1
반대 1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직
스톰브레이커 언제만듬
2020-05-03 21:19:00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6 나혼렙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본의 이야기 '광휘의 그림자' 5화
에르온
2020-05-04 0-0 225
25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2)
에단헌트
2020-05-04 1-1 123
24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1)
에단헌트
2020-05-04 1-1 109
23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 [1]
에단헌트
2020-05-04 6-2 570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9) [1]
에단헌트
2020-05-03 1-1 472
21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8)
에단헌트
2020-05-03 1-1 119
20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7)
에단헌트
2020-05-03 1-1 114
19 나혼렙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본의 이야기 '광휘의 그림자' 4화 [2]
에르온
2020-05-02 0-0 264
18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6)
에단헌트
2020-05-02 1-2 334
1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5)
에단헌트
2020-05-02 1-2 291
16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4)
에단헌트
2020-05-02 1-2 297
15 팬픽  
합성짜집기패러디만화는 누가 안만듬? [1]
크르르
2020-05-01 0-0 460
14 나혼렙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본의 이야기 '광휘의 그림자' 3화 [4]
에르온
2020-05-01 0-0 404
13 팬픽  
나루토드래곤팬픽 리메이크 3화 [11]
쾌걸고케츠
2020-05-01 1-0 654
12 팬픽  
나루토드래곤팬픽 리메이크 2화 [3]
쾌걸고케츠
2020-05-01 1-0 381
11 팬픽  
나루토드래곤팬픽 리메이크 1화 [3]
쾌걸고케츠
2020-05-01 1-0 619
10 나혼렙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본의 이야기 '광휘의 그림자' 2화
에르온
2020-05-01 0-0 656
9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
에단헌트
2020-05-01 1-2 144
8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에단헌트
2020-05-01 1-2 154
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
에단헌트
2020-05-01 1-1 202
6 기타  
나루토드래곤팬픽 연재중단인가요? [1]
부잉이바위
2020-04-30 0-0 320
5 나혼렙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본의 이야기 '광휘의 그림자' 1화 [5]
에르온
2020-04-30 0-0 363
4 팬픽  
[장편] 나뭇잎마을의전설 우즈마키나루토 - 1화 [6]
고잘알질라
2020-04-30 6-1 1117
3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프롤로그 완)
에단헌트
2020-04-30 1-4 415
2 소아온  
스포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프롤로그 2)
에단헌트
2020-04-30 1-2 405
      
<<
<
21
22
23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