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유망주 중1짜리여도 무시 절대 못함 진짜 ㅅㅂ
고2 때 더파이팅 보고 복싱뽕 오지게 받아서
친구랑 같이 동네에 동양챔프 출신인가? 하는 복싱장 가입함.
둘 다 한달 내내 줄넘기만 오지게 배우고
가끔 친구랑 복싱 흉내내다 존나 혼나가면서 버텼음.
1달 딱 채우고 나니까 그제서야 미트질 좀 하는데
나보고 관장이 "오? 소질 좀 있는데? 왤케 늦게왔어?"
이러면서 존나 띄워줘서 헤헷 하면서 존나 즐겁게 다녔음.
2달째 채워갈 쯤에 관장이 너도 이제 슬슬
스파링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중1짜리 유망주 있는데 체급차이 많이나도 실력 비슷할거라 했음.
링 올라가기 전까지는 오오 긴장된다 오오 하면서 흥분했는데
올라가서 헤드기어 쓰고 손에 압박붕대 같은거로 잘 감고
복싱글러브 18온스였나 존나 두꺼운거 끼고 딱 마주서는데
헤드기어 때매 시야 존나 좁아지고 마우스피스 끼니까
숨도 제대로 못 쉴꺼 같고 갑자기 존나 긴장됨.
링 울리고 딱 다가가는데 ㅅㅂ 거짓말 안보태고
눈앞에서 애가 사라짐. 어? 어디갔어? 하는데
어디선지 모르는데 주먹이 날아와서 턱을 때림.
머리가 띵하고 울리면서 기분나쁘게 어지럽고
시야가 점점 돌아가더니 나도모르게 옆으로 누워있음.
이걸 10번 넘게 당하고 마지막에 기절까지 함.
당시 본인 스펙 180~181 에 80키로 정도
중1 스펙은 170초반대에 거의 해골급
알고보니 이 ㅅㅂ 관장색기 존나 잘하는 유망주랑 붙인거였음.
다음날도 복싱 나갔는데 중1짜리 섀도우 하는거 보고
아 ㅅㅂ 왜 저런애랑 붙인거? 하고 쪽팔려서 관둠.
결론은 기준호 아마챔프 출신이어도 4년이나 쉬었기 때문에
전국체전 우승한 고1짜리 유망주랑 붙으면 개 처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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