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1138화 벽화 서술 트릭
1138화 마지막 컷에 등장한 벽화는
로빈이 읽은 예언서 "신전"의 내용 말풍선과 겹쳐서 그려짐.
그래서 마치 벽화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세계, 2세계, 3세계의 내용을 그려놓은 것처럼 묘사돼있음.
원게나 마나토끼 댓글에도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글이 종종 보임.
그런데 이건 오다의 서술 트릭이라고 생각함.
리플리는 벽화가 "공백의 100년 시대에 살던 아이들의 낙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사우로는 현세가 "제3세계"라고 설명함.
따라서 "제2세계"는 공백의 100년 혹은 그 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됨.
즉, 이번화의 벽화는
"제 2세계" 공백의 100년 시절을 살던 아이들이
1. 자신들이 직접 목격했거나
2. 대전쟁을 겪은 어른 전사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그린 것.
벽화가 예언서의 모든 내용을 토대로 그려진 것일 수도 있지만 리플리는 이것이 "공백의 100년 시대에 살던 아이들의 낙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예언서에 적힌 텍스트는 태고 때부터 현세에도 전해지고 있음.
벽화가 예언서를 묘사한 것이라면 굳이 공백에 100년에 그려졌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없음.
(물론 예언서의 텍스트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다면 이 추론은 틀린거임)
결론:
벽화는 공백의 100년, 즉 "제 2세계"의 대전쟁을 묘사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