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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소설 - 특별한 류우키의 검도 6화 (소아온과 같은 세계관) - 예선3!
AcceIerator | L:2/A:178
33/210
LV10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600 | 작성일 2012-09-28 15: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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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소설 - 특별한 류우키의 검도 6화 (소아온과 같은 세계관) - 예선3!

이야~ 이번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소설이란것, 정말 어렵군요 음음..

그전에 드디어~~~ 전체적인 스토리 짜임이 완성되었습니다.

작가가 직접 네타를 하자면 1기, 2기, 3기로 나눌 예정이고, 1기는 검도에 관한 이야기가 될껍니다.

2기, 3기는 조금 스케일이 커지겠네요 ㅎ..

근데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어떻게 잘 표현해야할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

아아 그리고, 원래 6화에 유우토, 스구하의 시합을 모두 쓸려고 했는데.. 참 애매모한 양이라서 그냥 유우토의 시합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화는 스구하의 시합 + 휴식이 되겠네요 ㅎ;

재밌게 봐주세요!!

 

 

 

 


 

 

 

6.예선3!

 

 

 

 

 

 

 


자리에서 일어선 유우토는 언제나 그렇듯이 심호흡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딛어진 한발.

그 한발이, 정사각형의 시합장을 밟았다.

'쿠우웅'

순간, 유우토는 주위의 공기가 무거워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시야가 어두워짐과 동시에 좁아지고, 온몸의 근육이 수축되어 삐걱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시합의 무게..

처음 겪어보는 시합의 중압감에 유우토는 그 다음 발을 내딛지 못하고 멈춰 서고 말았다.

"유우토?"

유우토의 뒤에서 들려오는 스구하의 목소리.

스구하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은 유우토였지만, 손가락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그저, 시간이 멈춘듯, 유우토는 그자리에서 계속 서있었다.

"유..우토?"

다시 들려오는 스구하의 목소리.

하지만 이번에도, 유우토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유우토의 호흡은 점점 가빠졌고, 그의 뇌도 중압감에 짓눌려 조금씩 사고가 마비되어 갔다.

"ㅡ류우키 유우토, 앞으로 나와주세요ㅡ"

들려오는 심판의 목소리.

그것이 마이크를 지나 스피커로 몇배나 크게 시합장을 울리고 나서야, 유우토는 정신을 차렸다.

유우토는 움직이지 않는몸을 채찍질을하듯 앞을 향해 움직였다.

간신히 중앙에 도착해서 유우토는 상대 부장과 악수를 한 유우토는 정사각형의 양쪽에 그어진 50cm 정도의 하얗게 그어진 줄을 향해 힘겹게 걸어갔다.

"ㅡ시합 ㅡ시작!"

우 하단에 있던 죽도를 천천히 앞으로 끌어다 상대를 향하게 놓았다.

오른쪽 발을 앞으로, 살짝 벌려진다리.

바닥에 닿을 듯 말듯한 죽도.

유우토는 어떻게든 자세를 잡고 상대로부터 눈을 떼지 않을려고 노력했다.

하지만ㅡ

그게 다였다.

먼저 움직이는 상대 부장.

달려오는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포착한 유우토였지만, 이상하게, 자신의 몸이 마비독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슬로우 모션을 보듯이, 상대가 다가오는 모습부터, 죽도를 들어 자신의 목을 찌르기 까지, 모든것을 보았지만, 반응을 할수없었다.

'터어억'

목에 상대 죽도의 뭉툭한 끝이 닿는 소리.

유우토는 그대로 몸이 공중으로 떠서 등 부터 바닥에 부딪히며 떨어졌다.

"목 한판!"

상대팀 쪽으로 올려지는 무자비한 깃.

유우토는 쓰러진 체로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았다.

살창의 밖으로 보이는 스구하의 걱정스러운 눈빛.

-나... 넘어졌구나.

"유우토..!"

유오토의 깜빡이는 의식 속에서 스구하의 외침이 들렸왔다.

"저녀석 설마..."

"류우키군.."


다시 시작된 시합.

여기서 1점을 더 잃는 순간, 1패가 결정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선봉, 차봉, 중견 전에서 3승을 따냈기 때문에 이기는 것은 확정이였다.

그것이 유우토의 머릿속에 떠오른 순간, 그 위로 수많은 생각들이 오버랩 되었다.

-어떻게하지? 몸이 움직이질 않아. 그냥 포기, 할까. 한번... 한번 정도라면 괜찮을 꺼야. 스구하도 한번 이라면 봐줄지도, 아니, 애초에 이런거 나에게 맞지도 않았어. 이건ㅡ

"ㅡ우토.. 유ㅡ토.. ㅡ유우토!!"

갑자기 유우토의 귀를 찌르는 하나의 목소리.

정신이 확 든 유우토의 눈앞에 상대의 죽도가 자신을 향해 내려쳐지고 있었다.

'차, 차악'

울려퍼지는 죽도의 맑은 소리. 

정말 가까스로, 그 죽도가 머리에 닿기전에, 유우토가 들어올린 죽도에 가로막혀 떨어지는 행위를 멈추었다.

이어지는 공격.

좌로, 우로, 상단으로, 찌르기로, 맹렬히 들어오는 공격.

움츠러드는 육체와 시야 속에서 간신히 막아내는 유우토.

더 이상의 '검술'의 자세도, 연격도, 없었다.

-역시.. 안됐던거야. 나는...... 무리야..

유우토의 정신이, 그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악몽에 의해 조금씩 침식되어간다.

위에서 내려쳐지는 죽도를 수평으로 들어올려, 간신히 버티는 유우토.

"유우토는, 할수있어!!"

침식되어 가는 정신 속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우토는, 내가 아는 유우토는, 절대 지지않아!!"

필사적인 한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유우토는! 그런 것쯤! 깨부술 꺼잖아!!!"

맑고 청아한 그 필사적인 목소리가 더 강하게 유우토의 안에서 울려 퍼졌다.

-... 왠지 그말 정말 와닿았어, 효우카. 그리고ㅡ

들릴지, 안들릴지, 그런건 상관없었다.

조그맣게 살창 안에서 울리는 유우토의 목소리.

"고마워."

-언제나.

그 순간, 유우토의 손과 발에 조금씩 힘이 돌아 왔다.

양손으로 수평으로 들어올리며 막고 있던 죽도에서 왼손을 때어 죽도날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ㅡ

밀어냈다.

갑작스러운 허를 찌르는 동작에, 완전히 비어버린 상대의 상단을 향해 뒷발을 들어 올린다.

그와 동시에, 밀어 올려졌던 왼손을 그대로 앞으로 내밀고, 그 팔과 평행 선상에 죽도를 오른손으로 잡아 몸 뒤쪽으로 당겼다.

들어올려진 뒷발이 앞으로 내딛어진 순간, 그 반동을 따라서 당겨진 오른손이 내질러 진다.

'터어어억!'

유우토의 뭉툭한 죽도의 끝이 상대의 목에 밀어내는 소리.

조금 낮은 자세에서 살짝 위로 찔러진 죽도 때문에 상대는 바닥에서 30cm 정도 허공에 떠서 날아갔다.

한 2m 정도 뒤로 날아간 상대의, 호구의 금속 부분이 바닥에 닿아 요란스럽게 시합장을 울렸다.

"커..커억"

조금 괴로운듯 몸부림치는 상대.

"목 한판!"

심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유우토 쪽으로 올라오는 깃.

수많은 함성속에서 유우토는 생각에 잠겼다.

-그래.. 그 때와는 달라. 나 자신은 달라진 것은 없어도, 그 때와는 달라. 난.. 혼자가 아니야.

그 생각 속에서, 유우토의 시야에 들어오는 한 소녀.

"효우카"

작게 읊조린다.

효우카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커다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겨야돼. 저 녀석을 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살창속에서 조그마한 쓴웃음이 떠오른다.

"나이스 유우토..!!"

뒤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유우토의 눈에는 두손을 흔들며 외치는 하이에루와 거만한 표정으로 엄지를 밑으로 내리는 야마토가 보였다.

그리고ㅡ 3칸 옆에 장군자리에 앉아있는 단발머리의 소녀가 두 손을 모아 조용히 박수를 쳐주었다.

시합장을 둘러싼 커다란 함성때문에 박수 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그 소리는 분명 힘찰거라고, 유우토는 자신하며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돌았다.

-맞아... 효우카 뿐만이 아니였지..

더 커다란 미소를 띄우는 유우토.

-이긴다...!

"ㅡ양팀. 제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어느새 자리를 고쳐잡고 서있는 상대는 호구 속에서 맹렬한 눈빛으로 유우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우토는, 상대가 이미 진 상태라는 것을 알고도 자신에게 보이는 열정에 살짝 감탄을 한다.

-스구하가 말한 것이.. 이것이였구나.

유우토도 그에 맏서, 그 답지 않은 상대와 똑같은 맹렬한 눈빛으로 받아주었다.

아까보단 자연스럽고 가벼운 동작으로, 오른 발을 앞으로 살짝 다리를 벌러주며 우 하단의 죽도를 바닥을 쓸면서 상대를 향하여 바닥에 닿을듯이 놓았다.

올라가는 심판의 오른손.

그와 동시에 유우토는 오른손에 든 죽도를 쓸어올리며 허리를 낮추었고, 죽도를 왼쪽으로 접으며 뒷발로 바닥을 박찼다.

빠른 대쉬.

낮은 자세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유우토는 상대의 사정거리 안에서도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대로 빠르게 내려쳐지는 상대의 죽도.

유우토는 하이에루와 같이 무게중심이동을 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

하이에루가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킴으로 풀 스피드를 0까지 끌어 내린것 과는 다르게 그저, 한발짝을 더 내딛어 상대 품속으로 뛰어 들었다.

상대의 죽도와 유우토의 머리의 직선 선상.

유우토는 왼팔의 겨드랑이를 감싸듯 접혀진 죽도는 나선으로 돌려진 몸을 따라 그대로 좌 하단에서 우 상단, 사선으로 베어 올렸다.

'무기파괴'

카타나 스킬의 PVP특화용 상위 스킬.

다른 검과는 다르게 하나의 날에 모든 강도를 집합시킨 칼.

날은 단단하게, 그 뒷쪽은 부드럽게 제작되 카타나(일본도)는 강도만으로는 어느 칼보다 위에 있다.

유일하게 카타나를 위한 스킬.

그러나, 다르게 말하면, 카타나가 아닌 죽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진짜' 검끼리 싸울때는, 강도가 약한 측면을 노려 파괴가 가능하지만, 모든 면이 둥글게 싸여져 있는 데다가 헐렁한 구조로 충격을 흡수하는 죽도를 파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다.

하지만, 유우토의 노림수는 다른곳에 있었다.

떨어지는 상대의 죽도와 올려쳐지는 유우토의 격돌이였다.

물론, 중력의 힘을 받는 상대의 내려쳐지는 죽도가 유리했다.

하지만 그것뿐인 동작.

유우토는 몸 안쪽에 최대한 응축시킨후 몸을 돌리며 그 반동과 함께 방출한다.

그저 반동없이 내려쳐지는 동작과는 다르다.

조그마한 정사각형의 상자에 큰공을 짓이겨 넣는다.

뚜껑을 닫는다.

ㅡ방출한다.

유우토의 죽도는 상대의 죽도날의 중앙을 정확히 노리며 쳐 올렸다.

'따아아아악!'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상대의 손에서 죽도가 떠나갔다.

상대의 얼굴에 경악의 표정이 서린다.

지이이이잉 떨리며 격통을 느끼는 유우토의 오른손.

바로 죽도를 놓고 싶어지는 유우토 였지만, 이를 악물고는 공중에서 나선모양으로 한바퀴를 돌던 몸을 착지시킨 후 한발짝을 더 내딛는다.

다시 죽도가 유우토의 좌로 접혀진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왼손으로 죽도의 칼자루와 날의 경계선 부분을 잡고 칼집에서 칼을 꺼내듯, 발도 한다.

수평으로 그어지는 포물선.

'차아아아악!'

울려퍼지는 맑은 소리.

"모...몸통 한판!!!"

깃이 유우토 쪽으로 올라간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지금까지 어떤 시합보다도 더 크게 울리는 함성소리.

어느새 사람들의 수가 2배에 달했다.

유우토는 낮추어진 몸을 일으켰다.

"아자..!!!"

내뱉어진 유우토의 외침.

"놀랍소외다. 류우키군."

눈물을 훔치는 듯한 동작으로 말을 하는 하이에루.

"풋, 안어울리게 폼은."

여전히 거만한 얼굴로, 아니, 살짝 미소가 서린 얼굴로 입을 여는 야마토.

"유우토오!"

방방뛰며 좋아하는 효우카.

"오."

조그마한 탄성을 내지르는 스구하.

4승, 그것이 유우토의 팀으로 돌아갔다.

유우토는, 자신의 팀이 3승을 함으로써 2차전을 할 자격이 주어졌을 때보다 더한 쾌감에 죽도를 쥔 떨리는 오른손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검도..

그리고, 그날, 그의 안에 잠들어 있는 악몽속에서, 하나의 꽃봉우리가 싹트기 시작했다.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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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RITO
오랜만에(?)1빠로 댓글달기에 먼저 댓글달고 추천후 봅니다
2012-09-28 15:58:35
추천0
KlRITO
유..우토 멋있네요
다음화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필력이 좋으신듯&&&
2012-09-28 16:00:45
추천0
[L:2/A:178]
AcceIerator
감사합니다!! 언제나 봐주시고 추천까지 ㅠㅠ! 필력이 좋다니요,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2012-09-28 17:11:41
추천0
[L:20/A:169]
KirigayaKazto
이번편 진짜 재밋네요! 빨리 빨리 다음편!
2012-09-28 18:59:16
추천0
[L:2/A:178]
AcceIerator
오..오오옷 힘내겠습니다!
2012-09-28 22:34:05
추천0
[L:10/A:15]
Haruyki
짧다....SAO5권잇는데올릴까요?
2012-10-01 00:18:08
추천0
[L:10/A:15]
Haruyki
빨리다음화도올려주시길힘내세요
2012-10-01 00:18:47
추천0
[L:2/A:178]
AcceIerator
짧고 굵게 가봤습니다 ㅎ; 추석이라서 좀 걸릴듯하네욯;
2012-10-01 00:37:30
추천0
[L:10/A:15]
Haruyki
으아4권만보면되는데
2012-10-01 08:00: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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