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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20-
슛꼬린 | L:34/A: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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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7 | Exp.7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94 | 작성일 2012-10-30 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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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20-

그로부터 몇주가 지났을까, 스게는 그저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구름숲에 발을 들이기 전의 일상.

몇번 더 가보았지만 매일 허탕만 칠 뿐이지. 진전이라던가, 이젠 생각하기도 좀 그런 느낌이다.

이젠 더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의 마음을 왠지 모르게 이끄는 무엇인가가 있다.

분명히. 그리고 그는 침대 옆 의자에서 일어나 앞에 누워서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친구에게.

"다녀올게." 라고 한마디를 한 뒤,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간다.


아마도 이주일 전이었을 것이다. 로헨스가 필리야들과 어울려서 잡담을 하고 있는것을 보는 것은.

그 전에는 그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전혀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것 같다.

그저 슬픔에 잠겨있는 한마리의 외로운 강아지마냥. 뭐랄까. 그냥 그에게서는 느껴지는것이 없었다.

다름이 아니라, 인간으로써의 무엇인가가 느껴지지를 않았다.

그러고 보니 어쩌면 그 기간 동안의 로헨스에게서 나는 느낌은 클라우디 클라우드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주민의 그것과 닮았던것 같기도 하다.

그 느낌은 뭐라고 형용하기는 힘들지만. 알 수 있다. 그 느낌이다.

필리야들과 가끔 로헨스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는,

필리야는, "어쩌면 이주민에 관한 무엇인가를 밝혀내기 위해 그들의 행동을 따라했다고 그러고 있는 것일지도."

그리고 해리는,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 로헨스 녀석이 그럴것 같진 않아보여도 은근히 인상파란 말이야."

등등 의견을 낸다.

인상파라니... 그 뜻은 정확히 알고는 있는거냐.

"응? 스게 무슨 말 했어?"   

"아.. 아니아니 아무 말도."

"흐음~ 분명 뭔가 말한것 같은데. 설마?! 하앗!! 이런 짐승에 변태자식!"

뭐어? 하고 리코는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의 몸을 감싸 자가보호를 하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

"하 하하핫핫핫핫!!! 장난이야. 장난. 스게는 멍청해서 그런것도 모를껄? 하하하하하하"

"아니면 스게이 라는 본명대로 정말 남자를...." 하는 필리야의 의미심장하고 나즈막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거 본명 아니야! 그리고 나는 그런쪽이 아니라고! 나는 여자가 좋단 말이다!!!!!!!!!!!!!!!!!!!!!!!!!!!아!!!!!!!!!!!!!!!!!'

하고 그는 머리를 양 손으로 부여잡고 속으로 외친다.

필리야는 턱을 괴며

"정말 왜 그러는걸까. 상담이라도 하지. 쫌."  하고 중얼거린다.


그렇게 로헨스가 다시 필리야들과 대화를 하게 된지 일주일 쯤이 지났을까.

그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로 며칠동안 학교도 않나오고 집에 가도 아무도 없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녀 봤지만 그를 봤다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났다. 수업이 끝난 후, 우리들은 하인델 선생에게 불려갔다.

그는 종이를 내밀며,

"여기에 써있는 대로 가보거라. 내 일은 여기까지고 이후는 친구인 너희들의 몫이야."

한마디를 한 후, 그는 업무를 보러 교무실로 갔다.

우리는 거기에 써 있는 대로 찾아가 보았다.

장소는 해리의 집 뒷쪽에 있는 클라우디 클라우드에서 유일한 병원이었다.

"우리도 모르게 찾아다녔었나보네, 선생님은." 하고 리코의 목소리가 스게의 뒷쪽에서 들려온다.

우리는 간호사에게 종이에 적혀있는 병실을 알아낸 뒤 그곳으로 가보았다.

그곳에는 그들에게 익숙한 얼굴의 사내가 의식을 잃은 채로 누워있었다.

너무나도 생기가 사라진 그의 얼굴에 그들은 몇분동안 아무말도 않고 그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의사가 들어왔다.

필리야도 저번에 다쳤을 때 진료를 받았던 검은색 피부에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다.

"친구들인가 보구나. 옆에 의자에들 앉으렴. 음. 그러니까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 뒤로 들은 이야기는 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로헨스는 병원에 어떤 남자의 등에 업혀서 오게 되었다.

그 남자의 말에 의하면 로헨스는 그날 구름숲에서 발견이 되었던 것.

그리고 남자는 구름숲의 생태를 조사하러 나왔다가 그를 우연찮게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드는 의문이 있다. 그는 왜 구름숲에 갔을까.

그리고 의사가 서류철을 내미면서 건네는 말이.

"이 친구의 혈액을 한번 검출 해 봤는데 여러가지로 위험한 상태야. 아마도 구름숲에 있던 특이한 꽃들이나

갖가지 식물들에 노출이 됬었겠지. 이건 이 친구를 데리고 온 생태계 연구원이라는 사람이 준 구름숲의 각종

식물들과 그 성분들의 자료야. 그리고 말해두는데. 너희들은 이 친구처럼 절대 구름숲에 가지 말아야 해.

설마 이미 갔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 그곳은 아주 위험한 곳이라고 하더라, 그 남자의 말에 의하면 말이야."

그들은 약간 뜨끔하는 것이 있었지만. 그 생각은 접어두고 서류철을 펼쳤다.

그곳에는 그들이 이미 봐왔던 식물들도 있고, 처음 보는 식물들도 있었다. 아마도 조금 더 깊숙한 곳에

있었던 식물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동그라미가 쳐져있는 식물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은 로헨스의 혈액에서 발견이 된 성분들을 가진

식물들이었다. 그 식물들 중에는 그들을 놀래킬 만한 식물이 있었다.

-21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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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6/A:503]
라미야
오늘밤도 꿀잼
2012-10-30 18:08:14
추천0
[L:34/A:426]
슛꼬린
그리고 10일휴재
2012-10-30 19:57:30
추천0
[L:23/A:416]
종이
엌 10일 휴재 ㅋㅋㅋ
2012-10-30 23:21:1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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