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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스페셜]시골 호박밭 이야기
슛꼬린 | L:34/A:426
623/1,370
LV68 | Exp.4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42 | 작성일 2012-11-01 21: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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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스페셜]시골 호박밭 이야기

어떤 캐자게의 문도가튼 ㄹㅁㅇ 같은 사람이 소재던지네요.

약빨고 써볼게용

 

 

 

으스스한 밤,오랫만에 친구들끼리 시골 여행을 왔다.

그곳에서 나와 X, Y , Z 넷은 자그마한 여인숙에 방을 얻어서(솔직히 가격이 싸니까 고른 곳이다.)

재미있게 게임을 한다거나 여담을 즐긴다거나 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에 Y(참고로 여자다) 가 갑자기 맥을 끊더니 방에 있는 불을 끈다.

평소에 여자와의 무엇인가에 대해 거리낌이 없이 개그로 승화시키는 X(남자다.)는

 

"오, Y,  왜그래, 갑자기 나와의 플레이가 하고싶어졌나?"

 

의외로 다리힘이 센 Y의 발차기가 X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는것은 몇초 걸리지 않는다.

항상 이런 식의 패턴으로 Y는 X의 행동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며 지내는 것 같지만

Y도 이런 X의 재미있는 점이나 대담함이 마음에 드는 듯한 눈치.

 

"자 그러면 여름에 빠져서는 안될 '공포이야기 돌아가며 말하기' 시간입니다. 자 오늘은 어떤 선수부터인가요!!!"

 

미리 짜온멘트의 티가 나는 말을 하면서 Y는 어디선가 가져왔는지도 모를 손전등을 켠 뒤에

등 뒤의 제비뽑기통을 달그락거리면서 꺼낸다.

그렇게 우리는 각각 하나씩 재비를 뽑았다.

 

"Z가 첫번째 타자네, 어서 해봐 어서!"

 

그렇게 우리는 꽤나 긴 시간동안 이런저런 인터넷에서 보고들은 이야기들을 꺼냈다.

한 5번째 돌았을까. 솔직히 이쯤이면 공포이야기의 소재도 고갈될 때가 됬다.

그렇게 Z의 다섯번째 차례,

 

"하아. 정말 이 이야기는 안꺼내려고 했는데말야."

 

Z(여자다)는 어울리지 않게 목소리를 낮게 깔며 그녀 앞에 있던 손전등의 불을 켠 뒤에 자신의 얼굴을 갔다댄다.

무서운 이야기를 할때쯤이면 꼭 한명쯤 이런 인간이 있다.

그렇게 Z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됬다.

 

"여기로 여행을 오자고 한건 나였던거 알지?"   끄덕끄덕

 

"그렇다면 내가 왜 굳이 이곳으로 정한걸까? 난 괜한 일은 안하잖아 안그래?" 끄덕끄덕

 

"이곳에 대한 전설이 하나 있는데...."

 

옛날옛적 이 A동네에는 커다란 호박밭이 있었데.

그리고 그 호박밭은 마을 공동 소유이고 특산물이기도 했는데 말이야, 어느날 이장님이 각 집의 어르신들을 모아서

호박밭을 없애기로 했다는거야. 도대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던걸까?

 

"최근들어서 우리 호박밭에 안좋은 소문이 하나 있어서 말이에요. 어르신들의 협조좀 부탁할까 합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소문이길래 호박밭을 없앤다는 말이 나오는거야? 이 호박밭이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 마을은 가난뱅이마을이었다고"

 

이장은 계속 얼버무리기만 했어. 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절대로 협조해주지 않는다는 어르신들의 말에

이장이 드디어 말을 꺼낸거야.

 

"얼마전 호박밭에 영순이가 연애편지를 받고 새벽에 갔답니다."

 

"요즘 세대들은 도대체 왜 방앗간이나 물레방아터를 고르지 않는지 모르겠단말이야. 밤늦게 만나는거라면

물레방아터인데 말이지 홀홀홀."

 

"아니 말을 시키셨으면 좀 들어주세요. 그니까. 영순이가 약속시간이 되서도 연애편지를 준 사람이 나타나지를 않았다는 거에요.

하지만 23년만에 처음으로 받아본 연애편지이니만큼 영순이는 마냥 망부석처럼 기다리고 있었데요.

그런데 몇시간이 더 지나도 오질 않았데요. 그러다가 영순이는 너무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호박을 평소 들고다니던

짱돌로 부쉈어요. 그런데 평소에 호박설이를 할 때에 몇번은 두들겨야 깨지던 호박이 한번에 깨졌다는거 아니에요?

그래도 영순이는 배고픔에 못견뎌서 그런 생각은 집어치우고 호박을 먹기 시작했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런데???"

 

"영순이가 아침에 죽은체로 발견됬다는거에요."

 

"워매 뭔일이여!! 살인사건이라니!?? 도대체 누구여!"

 

"아니 글쎄 그런데,,, 그게 살인사건이라고 해야하나.... 쩝.."

 

이장은 계속 말하기를 머뭇거렸어. 차마 말하기가 뭐했겠지.

 

"도대체 왜 그 영순이가 죽은건데?"

 

"어서좀 말해보게나 이장양반."

 

"호박에 독약이라도 들어있었남? 한방에 깨졌담서."

 

"아니 살인사건이 아니래잖어, 독약이면 살인사건이겠지. 안그런가?"

 

"와따 그럼 도대체 뭔대그려, 이장양반! 빨리 입좀 터보소!"

 

그리고 이장은 이내 입을 열었고, 사건의 전말을 말했다는거야.

 

"아아...."

 

"그렇구먼....."

 

"우리마을에서 이 호박밭이 좀 없어져야.."

 

그렇게 이 마을에서는 호박밭이 없어졌데.

 

끝!!!

 

Y는 Z의 이야기에 초집중을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부분에서 끊긴 이야기에 어리둥절해한다.

 

"뭐야? 이게 끝이야? 이게 무슨 공포이야기야?"

 

그러던 와중에 Z가 들고있던 손전등의 불이 툭 하고 꺼졌다.

 

"아...... 배터리가 다됬나보네..."

 

"야! 나도 써야되는데 왜 먼저 배터리를 다써!"

 

됐고. 하면서 Z는 Y의 말을 끊는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이냐하면.... "

 

"영순이가 깬 뒤에 먹고있던 호박의 안에 ...."

 

"호박의 안에?"

 

"거울."

 

"뭐??"

 

"거울이 들어있었다는거야."

 

아.............    이제야 알겠다는 3人의 표정

 

그렇다.

 

영순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놀라서 심장마비로 저세상으로 가버린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Z는 마저 다 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입을 연다.

 

"그게 마을에 호박밭이 생겨난 이후로 백년에 걸쳐서 태어난 마을의 여자들이 죄다 호박꽃같이 생겼었다는거야.

그래서 마을에서는 거울을 다 없앴지. 하지만 같은 마을에 살던 한 청년이 한번 서울에 갔다 온 뒤에

마을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마을에선 호박밭이 없어져야 한다며 항상 아버지인 이장에게 건의를 했었대.

하지만 마을의 주요특산품인 호박이었기때문에 차마 없앨 수가 없었다는거야. 그래서 청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최후의 수단을 사용한거지."

 

"그게....."

 

"거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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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426]
슛꼬린
난 이제 이런소설 쓰면 안되겠어.
대체 어떤 누가 소재를 준건지 모르겠지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호러도 없음
이게 뭐야....
2012-11-01 22:51:18
추천0
[L:36/A:503]
라미야
소재는 좋은데 역시 님의 필력이란
2012-11-01 22:55:09
추천0
[L:34/A:426]
슛꼬린
허턈 나 삐짐 그냥 수능끝나면 후속작만써야지
2012-11-01 22:58:51
추천0
[L:57/A:344]
가브리엘
캐릭설정이 없어서 ㅋㅋ
2012-11-01 22:59:02
추천0
[L:34/A:426]
슛꼬린
그 설정 없는게 포인트
2012-11-01 23:02:04
추천0
[L:34/A:426]
슛꼬린
아나 내가쓴글엔 반대 못누르네
2012-11-01 22:59:07
추천0
[L:8/A:92]
치나바
소재가뭔데요
2012-11-01 23:02:37
추천0
[L:34/A:426]
슛꼬린
제목이 소재
2012-11-01 23:04:21
추천0
[L:2/A:178]
AcceIerator
................................................................중간에 겁나 기대하면서보다가 마지막에 개 뿜음 ㅋㅋㅋㅋㅋㅋ두유먹다가 노트북에 뿜어서 지금 막 닦아넸어요 ㅋㅋ
2012-11-01 23:40:29
추천0
[L:34/A:426]
슛꼬린
아...미안해요 ㅋ
2012-11-01 23:53:45
추천0
[L:36/A:503]
라미야
같은동네청년이 팀킬했던거 때문에 웃기네여


역시 소재가 좋았음
2012-11-02 01:22:14
추천0
[L:34/A:426]
슛꼬린
어떤엿 좋아하세요?
2012-11-02 17:14:40
추천0
[L:39/A:176]
EIucidator
웃기당 ㅋㅋ
2012-11-02 01:57:2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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