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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3)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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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 Exp.4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7 | 작성일 2020-10-19 0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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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3)

 

 


그리고,


그렇게


오션 터틀을 습격한 장본인들이

어떤 최후를 맞게 되는지 지켜보게 된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키리토의 진정한 뒤끝과 꽁함에 대한 분풀이가

이 정도로 철저하고 잔혹한지 몰랐다는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고


특히

히가 타케루와 코지로 린코 박사는

만약

오션 터틀에서 자신들이 맡았던 그 일 (?) 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될 정도의

무시무시한 댓가를 치루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멀미라도 나는 듯한 어지럼증으로

그 자리에 쓰러질 뻔 하고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는

차라리 키리토에 대한 모든 사실들을 알지 말 걸 이라는 후회로

얼굴이

꼭꼭 씹은 배추마냥 일그러지기 시작하다가


그런

그들을 바보마냥 쳐다보는 아스나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허탈한 듯한 말투로

 

 

 

 

 

 

 

 

"......이제는 조금은 알 수 있나.......

 그 분이 진짜로 화가 나면은

 그분을 화나게 한 대상들은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어떻게 보자면......

 죽음은

 다른 모든 것에 대한 구원이자 은총일지도.......

 저런 꼴이 되면서도 죽지도 못하는

 그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에 비하면

 산 채로

 암석 분쇄기에 처박혀서 갈기갈기 찢겨진 고깃조각이 된

 그 바사고 카잘스 (PoH) 와,

 오션 터틀

 그 곳에서

 코지로 린코 박사가 던진

 몽키스패너에 머리통을 정면으로 얻어맞아서

 그 닥트에서 떨어져서

 허리가 부러진 것도 모자라서

 그래도 살겠다고 기어가는

 그의 목을

 그...분을 호위하는 친구가

 직접 구둣발로 짓이겨서

 발로 밟아 뭉개 버리는 단순한 벌레마냥 처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서

 시체조차도

 썩은 음식물 쓰레기처럼 바다에 버려저서

 그 흔한 시골 공동묘지의 묘비에 자신의 이름조차도 남지 못하는

 단순한 물고기 밥이 되어 버린

 그 레빗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리는 야나기는

 그나마

 지옥에서

 영원히 지옥불에 육신이 타틀어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원하는 대로

 마음껏 목이 터져라 비명과 고함을 질러댈 수 있으니까 말이야......

 .......

 그....분의 머슴이자 몸종으로

 마굿간 아닌 마굿간에서

 소나 말처럼 시키는 일이나 해야 하는 크리터와는 틀리게

 그 가브리엘 밀러는

 그런 단 하나의 자유조차도 행사하지 못한 채로

 영원히.......

 단순히 먹고 싸는 식물만도 못한 상태로

 평생을 살아야 되니......

 어느 쪽이 더 잔혹할 것 같나?"

 

 

 

 

 

 

 

 


그런

키쿠오카의 기운 자체가 완전히 다 날아간

허탈감이 가득한 힘없는 말투에


아스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모습은

완전히

시체 저리가라 급의 핏기가 싹 가신 모습으로

키쿠오카와 아키 삼등육위를 말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본

충격적인 동영상 기록에 덧붙여서

그 오션 터틀 안에 있는

키쿠오카가 있던 방의 카메라 영상과

그 뒤에 이어지는

키쿠오카의 황당한 행동이 기록된 동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이제는 완전히

석고상이라도 된 듯이

화면을 잡아먹어버릴 정도로

몰두하고 있었고


특히

아키 삼등육위는

키쿠오카가

키리토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된 충격과

자신에게까지 이런 중요한 사항을 숨긴 것에 대한

배신감으로

키쿠오카를

거의 눈빛만으로 뚫어버릴 듯한 모습으로

날카롭게 째려보기만 할 뿐이었으니...........

 

 

 

 

 

 

 

오션 터틀의

키쿠오카의 선실 방 내, 외 보안카메라 영상 기록

 

 

 

그리고

그 일 이후

자신의 원래 방으로 다시 돌아온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는

방에 있는 가장 안쪽 침대에 앉고서,

아무 말 없이 창 밖을 바라봤다.


그 옆 얼굴은 덧없고,

뭔가 답을 내려는 듯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키리토의 스너프 필름(?)을 보고 나서

곧바로 방에 들어오자 마자

나카무라 일위가

아까 전에

키리토와 같이 있으면서 본 내용을 보고받고 나서는

계속 이런 상태였다.


바로 그렇게

멍 때리고 있는 키쿠오카 이등육좌 옆에는

나카무라 일위도 서 있긴 했지만,

아까 전에 본 키리토의 진정한 모습과

키쿠오카 이등육좌와 같이 본

키리토의 스너프 필름(?) 속의

키리토의 본래 모습 그 자체에 따라온

충격과 공포

그리고

키쿠오카의 그 무거운 분위기의 공기를 읽어서 그런지

지금에 이르러서도 침묵을 관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님."

 

 

 

 

 

 

 


나카무라 일위는

문득, 그 이름을 불렀다.

 

 

 

 

 

 

 

 

"……무슨 일이지?"

 

 

 

 

 

 

 

 


키쿠오카는 살짝 보면서 응했다.

 

 

 

 

 

 

 

 


"................일단 이 상황은 제쳐두고라도,

 그 키리가야 카즈토 그 소년은

 도대체 어떤 아이

 아니 존재인 겁니까?"

 

 

 

 

 

 

 


나카무라 일위는

아까 전에 본 키리토의 진짜 모습에 대한 충격과

그 모든 것들이

웃기는 거짓말 아닌가 하는 의심을 숨기지 않은

혼돈된 모습으로

키리토의 정체에 대해 키쿠오카에게 말을 걸었다.

 

 

 

 

 

 

 


"글쎄, 내가 알 리가 없잖아."


"신경 쓰이지 않으십니까?"


"신경 써서 뭘 하겠다는 거야?"


"...미국의 델타포스와

 영국 SAS를

 자신의 사병처럼 부리는 듯한 그 모습...

 그것이 만약

 연극이나 장난이라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전력이 되는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것만으로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데....

 거...거기에

 방금 전에 제가 본 모든 것들이

 그 소년의 장난이라고 해도

 G7의 수장들이

 그 소년에게 상급자로서의 예를 표하고,

 미국의 대통령 앞에서

 CIA와 NSA를 완전히 철저하게 깔아뭉개고 짓밟기까지 하다니.....

 단...단 한 사람에게

 그런 절대적인 권력이 주어진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미...미국 대통령 정도 급의 국가 지도자도

 그런 권력을 행사하는 거는

 거의 말도 안 될텐데

 보통 일본의 평범한 고등학생이자

 게임 오타쿠 아이에게는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아니면

 진짜 게임 아바타와

 그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2년간 같이 지낸

 그 소년의 지인들 중

 밀리터리 오타쿠등을 이용한 장난일 가능성도 있지만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하겠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그런 부분을

굳이 단순하게 수치화한다면,


그 세계 최강급의 두 특수부대를

자기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은

이건 여단 규모(수천 명)의 정규군 보병 전력을

자신의 마음대로 사용하는

독자적인 행동권 (유노디어) 그 자체에 필적한다.


거기에

아무리 장난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두 곳을

미국의 대통령 앞에서 철저하게 깔아뭉개는 그 모습........


그리고,

키리토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되는 전력의 규모를

긴가만가 하는 듯한 모습으로

뜨겁게 설명하는 나카무라 일위를 두고―――,

 

 

 

 

 

 

 

 


"그래."

 

 

 

 

 

 

 

 

키쿠오카는 담담하게 대응을 했다.

 

 

 

 

 

 

 

 


"그렇다면,

 방금 제가 보고를 드린 내용들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만약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면

 이등육좌님께서

 다시 방위성 별반으로 무사히 합류한 후에도

 키리토군의 협력을 바랄 수 없는지,

 그리고

 그 소년이 소속된 조직

 아니

 그 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힘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없는지,

 지금부터라도 모색해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고

 외람됩니다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하고, 나카무라 일위는 주장했다.

 

 

 

 

 

 

 


".......그 소년은

 어디까지나

 아스나 양과 우리와의 개인적인 은원 관계 때문에

 우리에게 협력해주는 것뿐이야.

 우리와 연결될 동기는 없어."

 

 

 

 

 

 

 

 

 

키리토는

아스나를 보호해준 것에 대한 보답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나는

자신을 보호해 준

라스와 키쿠오카에 대한 은혜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동기를 만들어낼 수 없는지 모색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러네......생각해두지.."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는,

말뿐인 대답이었다.

그래서인지―――,

 

 

 

 

 

 

 

 

"예를 들어,

 아스나 양에게.......

 교섭의 역할로서 있어달라고 하는 등,

 수단은 있을 겁니다"

 

 

 

 

 

 

 

 


나카무라 일위는 스스로 방법을 제시했다.

 

 

 

 

 

 

 

 

"그런 짓을 한다면

 키리토 군과 아스나 양 사이에……,

 아니,

 키리토 군과 우리들 사이에 금이 생겨버릴 뿐이야."


"도가 지나치면 물론 그렇게 될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말을 걸지 않는다는 건 너무나도……"

 

 

 

 

 

 

 

 

키쿠오카의 말투로 보아

가볍게 설득하는 것조차 꺼려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카무라 일위는 시원찮은 얼굴이 되었다.

 

 

 

 

 

 

 

 

 

"너무나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카무라 일위는 뭔가 말하고 싶은 얼굴을 하면서도, 고개를 저었다.

 

 

 

 

 

 

 

 


"상관 없어. 말하도록 해"

 

 

 

 

 

 

 

 


키쿠오카는 한숨을 내쉬며 발언을 재촉했다.

 

 

 

 

 

 

 

 

 


"……이등육좌 님은 키리토 군에게 사양하고 있는 겁니까?"

 

 

 

 

 

 

 

 

 


하고,

말을 고르듯이,

망설이면서 묻는 나키무라 일위.

 

 

 

 

 

 

 

 

 


"사양하고 있는 건 당연하잖아.

 키리토 군의

 그.......아까 전의 차림이

 단순한 밀리터리 오타쿠의 코스프레 차림이라고 치고

 자..자네가

 그때 봤다고 하는

 거...거기에 나온 홀로그램 영상의 주인공들이

 진.....진짜라는 확신도 없지 않나.....

 단순한

 게임 아바타를 이용한 장난이라고

 억지로 생각한다고 가정하자면

 그리고

 내가 본 객관적인 진실에 속하는 데이터로서 판단을 하고

 그 모든 것들을 분석을 해 본다면

 먼저

 키리토 그 소년의 복장은

 미국 육군 장교

 그...그것도 4성 장군의 모습이었단 말이야.

 게다가

 자네의 말 대로라면

 그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키즈토가

 말 그대로

 G7의 지도자들을

 자신이 원한다고

 그 자리에서

 모두 다 화상통신 형태로나마 바로 부른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차...차라리

 그 화상화면에 나온 사람들이

 진짜 G7 지도자들의 모습과 너무 흡사한

 그런 홀로그램 화면이라고 믿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말이야.

 그리고

 그 소년이 입은 군복도

 단순한 밀리터리 오타구 차림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하지만

 다른 한 쪽으로는

 나만의 본능적인 생각으로 말이야.

 자네가 말한 내용이

 내가 본능적으로 느끼는

 그....진실일 거라고 생각하는 예감......

 그 모든 일들이 사실일거라고 하는 예감이

 너무나 강하게 들기도 하지만 말이야........

 이성적인 부분으로는

 이 모든 것이 말도 안된다고 하고 있거든.....

 그..그렇지만

 만약에

 그 모든 것들이

 키리토 그 아이의 단순한 코스프레나

 장난이라고 믿기에도

 미국 델타포스와 영국 SAS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보니까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키쿠오카는 살짝 눈을 크게 떴으나,

이로정연하게 말하며 대답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입니다"

 

 

 

 

 

 

 

 

너무 사양하고 있다.


나카무라 일위는 눈빛으로 넌지시 그렇게 말했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 말에

나카무라 일위는 망설임과 두려움이 섞인 듯한 모습으로

 

 

 

 

 

 

 

 

".....그...그 소년.....이

 그............ 그...콜로서스....라...고 불렸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그 국제 정치 세계나 정보 세계에서조차도

 전설이나 신화로 불린다는

 그 빌더버그 위원회 아니

 세계 정부의 중추인

 그...삼인위 중 한 명....

 그리고 실질적으로

 미국의 진짜 최고사령관이자

 미군 전체가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그....전설의 군신......"

 

 

 

 

 

 

 

 


그 말에


키쿠오카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묘한 눈빛으로

나카무라 일위를 바라보다가

그의 눈빛 안에 있는

두려움과 의심이 뒤섞인 분위기를 느끼고는

의아하다는 듯이 그를 보다가

평상시의 모습을 회복하고


그런

키쿠오카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한

그는

 

 

 

 

 

 

 

 

 


"……역시,

 저로선 이등육좌님께서

 그것 때문에

 키리토 군에게 사양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나카무라 일위는

보기에도 떫은 얼굴이 되어있었다.

 

 

 

 

 

 

 

 

"이상한 말을 하는걸.

 뭘 사양하고 있다는 거지?"


"그럼,

 어째서 키리토 그 소년에게 말하지 않는 겁니까?

 아까 전에

 그 글로젠 DS의 용병들이

 이 오션 터틀에서 투신 자살(?)을 하기 전에

 그들이 말한

 그..... 콜로서스라는 이름을 들었다는 것을.

 게...게다가

 방금 전 그 ....영화를 보기 전

 그 가브리엘 밀러와의 개인 면담(?)을 했을 때도

 언제든지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진...진짜로

 키리토......군이

 그...... 콜로...서...스냐고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이 되시지는 않습니까?"


"만약 동일인물이라고 해도,

 지금의 그 소년은

 키리가야 카즈토로서 존재하고 있어.

 솔직하게 인정할 거라고 생각해?

 그...소드 아트 온라인 사건때부터

 그곳의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비터라는 오명을 들어가면서 업신여겨져,

 완전히 고립되는 생활을 2년이나 했어.

 거기에

 그 레핑 코핀의 플레이어들에게서

 두 번이나 습격까지 받기까지 했고,

 나 역시

 레드 플레이어들이

 그 소년

 아니.....그 분을 습격할 그런 가능성을 보고도

 못 본 체 아니 아예 무시했지.

 이 앨리시제이션 프로젝트의 보안을 위해서 말이야

 그래서

 결국 그 레빗 아니

 야나기 그 개새끼와

 그 가브리엘 밀러의 용병단 때문에

 그 소년은

 이 오션 터틀에서 죽을 뻔하기도 했지.

 거기에 그 언더월드도

 우리가 계획한 파이널 어프로치 테스트가 아닌

 미국과 중국의

 그 3만 명의 레드 플레이어들의 난입으로 인한

 진짜 전쟁 아닌 전쟁을 겪게 하고 말이지.

 나의 방심 아니

 어리석음과 멍청함 때문에 말이야.

 그..........기술 스텝에 대한 뒷조사를 더욱 철저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그 소년이 우리에게 좋은 감정은 커녕

 미워하는 게,

 아니, 원망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

 사실

 그 언더월드의 모든 일들은

 모두 그 소년 혼자서 다 해결한 거나 마찬가지야.

 히가 그 친구가

 서브 컨트롤 룸 밖에서

 키리토 군을 회복시키기 위한 플럭시라이트망을 연결한 것 말고

 우리가 뭘 했어?

 3만 명의 미국, 중국 측 레드 플레이어가

 언더월드에 침공을 한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들을 막은 것도

 그 키리토 군 아니 그분의 친구들이었고

 그 가브리엘 밀러와 바사고 카잘스를 무찌른 것도

 그 분이 직접 처리를 하신거지

 우리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스파이가 있었다는 것도

 그 히가가

 그 레빗 아니

 그 개새끼 야나기와 같이 나가고 나서야

 그 야나기가 짜놓은 잘난 코드 871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서야

 뒤늦게 눈치를 채고,

 그 스파이도

 결국 코지로 린코 박사가 처리를 했지

 우리가 처리하지도 않았잖아.

 일본에서도

 정보전 분야에서 최정예급의 훈련를 받았다는

 자위대 별반 출신인 우리가 말이야......

 실제적으로

 그 오션 터틀과 언더월드를 위해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

 

 

 

 

 

 

 

 


나카무라 일위는

못마땅한 얼굴로 입을 다물어버렸다.

 

 

 

 

 

 

 

 


"알겠나?

 실제적인 면을 따져보아도

 그가 유일하게,

 아스나를 지켜준 것에 대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느끼고 조력한다 해도,

 우리 라스 아니

 일본 정부에 협력할 이유 따윈 없다는 걸.

 원망을 품고 있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협력하지 않는 이유 쪽이 더 커."


"……그 발언은,

 이등육좌 님도

 그 모든 것들이 말이 안 된다고 확정하신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키리토 그 소년이

 저희들이 알고 있는

 그.......콜로서스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습니까?"


"사실.......

 어디까지나

 자네가 본 내용들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가능성으로선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기에,

 그 소년의 과거는 건드리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지금 자네가 가지고 있는

 그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든다면,

 그 소년과의 관계는 결렬밖에 되지 않을 거야.

 그렇기에,

 사양하고 있는 게 아니야,

 이건..... 타산이야"

 

 

 

 

 

 

 

 

키쿠오카 이등육좌는 표정을 가다듬으려고 하면서,

거북한 듯 자조하면서 말했다.


마치

강렬한 꺼림칙함을 숨기려고 하듯이.

 

 

 

 

 

 

 

 


"그럼,

 이후 키리토 군 아니

 그...분의 과거를 다시 꺼낼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까?"


"없어.

 만약 키리토 군이

 우리들이 아는 그와 동일인물이라는 게

 끝없이 확신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진상은 숨겨진 채라도 상관없어.

 본인이 밝힐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 이상 파고들 생각은 없어."


"……그것도 타산에 의한 겁니까?"

 

 

 

 

 

 

 

 


딱 잘라 단언하는

키쿠오카 이등육좌의 말투에,


나카무라 일위는 불쾌해하며 질문했다.

 

 

 

 

 

 

 

 

 


"그래.

 만약이라고 해도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면

 그 정도의 힘을 가진 인물과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아.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의 대화는 여기뿐인 대화야.

 이후 다시 언급하는걸 금지하겠네.

 알겠나?"

 

 

 

 

 

 

 

 

 

 


키쿠오카는

감정을 읽기 어려운 미소를 지으며,

나카무라 일위에게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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