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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59)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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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36 | 작성일 2020-10-27 0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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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59)

 

 


-야 이 자식아!

 당장 그것들을 끌어내리라고!

 아니지!

 지워, 지워버려!

 

 

 

 

 

 


야후 재팬의 데이터센터 관리소장은

귀청이 떨어지라고 소리를 지르는

수화기 너머의 존재에 열심히 굽실거렸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 중입니다."


-노력?

 지랄하지 마!

 아직도 메인에 떠 있는 건 뭐야?

 엉?

 정 안되면 서버를 꺼버리라고!

 

 

 

 

 

 

 

 

 

 

지금 소리를 지르는 사람의 정체는

야후 재팬 대주주이자

야후 재팬 경영의사회 의장인 요시쿠라이다.


원래 그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사내 벤처로 작은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다

IT붐이라 시류를 잘 타고 성장하며

소프트뱅크 그룹의 눈에 들어서

지금의 야후 재팬의 경영을 총 책임진 사람이었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친기업적이었고

특히 일본 정계과는 밀월 관계를 넘어서

한 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야후 재팬 메인 페이지에

일본 정계의 핵심인사가 검은 일을 지시한 게 떡하니 떠 있으니

난리가 났음은 당연했다.


느긋하게 하루 일정을 시작하던

요시쿠라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 치고는 너무도 넓었던 의장실은

사방에서 몰아치는 전화벨의 폭풍이 몰아쳤다.


그리고

받자마자 울려 퍼지는

방위성 사무차관의 욕지거리.


언제나 고급스러운 말만 하시던 사무차관의 입에서

이처럼 쌍스러운 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요시쿠라이었다.


그리고

그런 방위 사무차관의 다채로운 욕을 듣고 있던

요시쿠라는

적어도

이 사무차관 나리는

이 정도의 욕솜씨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방위 사무차관을 그만두고 레퍼로 데뷔해도

잘 먹고 잘 살겠네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질뻔 한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그렇게

사무차관의 욕설 섞인 전화가 끊어지기가 무섭게


뒤이어

여당 정치권의 거물들이

연이어 요시쿠라를 찾았고,


급기야

총리 관저에서도 와버렸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데이터센터 관리소장에게 전화했는데,

하는 소리가

겨우 노력 중이라니

머리 뚜껑이 열리지 않은 게 용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관리소장은

스스로 말한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이었다.


데이터센터의 메인 콘솔을 직접 조작해

동영상을 지우라는 명령을 치면,

제대로 지웠다는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뜬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지워지기는커녕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다.


그래서

아예

그 동영상 자료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서버에서 강제로 분리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우회경로가 생기며

다른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안 되면

차라리 서버의 전원을 꺼버리라는 요시쿠라의 닦달에

데이터센터 소장은

결국

말 그대로

전원을 내려버렸다.


주 전원을 차단시킨 것도 모자라서

비상전원공급장치 역시 빼버려서

완전히

침묵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인터넷 기업인

야후 재팬이

서버를 꺼버린다는 것은

모든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것과 같았다.


검색광고 서비스는 물론이고,

온라인 게임이나 메신저 서비스도 완전히 정지했다.

 

그러나

인터넷에선

여전히 야후 재팬에 접속이 되었고,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과

미국 NSA 동아시아 지부장 주연의 19금 동영상은

역시 잘만 재생되었다.


당연하게도

이는 골든 에그의 농간이었다.


큰 힘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야후 재팬의 인터넷 주소를

자신이 수집한 하수인 서버에 이어주는 것으로 간단히 우회되었다.


무엇보다

인터넷은

원래 핵전쟁으로 웬만한 통신시설이 망가지거나

유무선 통신망이 완전히 끊기더라도

어떻게든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된 통신망이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네트워크 망이 끊기지 않는 한,

어떻게든 연결이 된다.


단지

대역폭이 모자라 느려질 뿐.


여기에

골든 에그가

자신의 자원 일부를 사용하면서 완전히 해결되었다.


수백만 명이 동시에

동영상과 문서를 열람하더라도

조금의 렉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쾌적했다.


정부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인터넷의 척추라 할 수 있는 기간망을 끊어버렸고,

주소록인 DNS 서버도 내린 것이다.


그러나

백본망과 DNS 서버가 끊어져도,

동영상을 향해 돌진하는

무지막지한 트래픽은 잘만 처리되었다.


통신사가 가진 광대역 LTE 기지국이

일종의 백본망 역할을 했고,

사람들이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트래픽을 분산하는 핫스팟 역할을 해줬다.


당연히

과금은 되지 않았다.


통신사가 운영 중이었던 과금용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최고의 전문가를 데려와

할 수 있는 수단은 모두 써 봤다.


심지어

인터넷 망을 끊고 서버까지 내렸다.


그러나

그 망할 동영상과 자료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껏

그들의 충직한 기계들이

이제는 말을 듣지 않았다.


끔찍한 악몽이다.


그러나

악몽은 잠에서 깨면 사라지지만,

지금 사태는

잠에서 깨도 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다.

 

 

 

 

 

총리 관저도 난리가 났다.


박수 소리가 나는 것은

두 손이 서로 마주쳤을 때였다.


방위성 사무차관이

오션 터틀 점거 프로젝트를

여기까지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내에서도

그에게 동조하는 자들

그 중에서도

일본회의 소속의 정치가들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든지

미국과의 비밀 합의로 묻어버릴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일이

키리토와 골든 에그의 개입으로 순간 다 망해버렸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설명이 필요했고,

뿔난 국민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책임질 사람도 필요했다.


방위성의 고위직들

특히

그 방위성 사무차관과

그와 연관이 있는 자들 중

그 방송을 보고

곧바로 종적을 감춰버린

방위성 사무차관을 제외한

다른 관련자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총리 관저로 소환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국가 반역죄로 체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동시에

지금 일을 벌이는 해커를 추적하기 위해

국가공안위원회와 검찰청은 물론이고

경시청의 사이버범죄수사대까지 사력을 다해 움직였다.


야당에서도 급하게 움직이며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이 상상을 초월하는 재난(?)을 이용해서

정부 여당에 대한

내각 불신임을 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잘 탄다!”

 

 

 

 

 

 

 

앉은 자리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키리토가

시원스레 내뱉은 한 마디였다.


그야말로

인터넷은 불이 났다.


보통 이슈라면

인터넷에서 반짝하고 끝났을 테지만,

이것은 파급력이 달랐다.


오프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듯

일본과 미국이 들썩거렸다.


이 지경이라면

현직 총리과 미국 대통령의 성격상

일을 망친 방위성과 CIA, NSA는 물론

이번 일에 관련된

미국과 일본의 모든 관련자들은 모두 옷을 벗어야 할 것이다.


아쉬운 것은 하나다.


그들은

옷을 벗으면서도

무슨 영문이지 모른다는 점이다.


자신을 건드려서 그렇게 됐다고 알아야

다른 놈들이 경거망동하지 못할 텐데

알릴 수 없으니 말이다.

 

 

 

 

 

 

 

 

“골든 에그,

 네가 상황 변화를 잘 살피면서 파장의 수위를 적당히 유지해줘.

 너무 막 나가진 말고.”

 

 

 

 

 

 


키리토의 말은

일단 들어보면 적당히 하고 끝내라고 들리지만,

그게 아니다.


꺼질 것 같으면

뗄감에 휘발유

그것도 모자라서

니트로 글리세린에 TNT까지 더 던져 넣으라는 해석도 할 수 있다.


골든 에그는

당연히 후자로 알아 들었다.

 

 

 

 

 

 

 


-OK! 맡겨만 주삼!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 위에

소금에 식초까지 잔뜩 뿌리라는 식의 지시를 내린 키리토는

그만 자리에서 일어난 뒤,

 

 

 

 

 

 

 

 


“자,

 그럼 내 일이나 해볼까?”

 

 

 

 

 

 

 

 

 


키리토는

일단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서

오그마를 통해

아인크라드 성이 추락한

유니탈 링 지역 중 옛 알브헤임 쪽으로 풀다이브를 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과 미국에 빅 엿을 먹이려면

언더월드와의 협력은 꼭 필요했으니

바로

언더월드에 있는 네 개의 인계정부에

성왕 키리토로서 협력요청을 하기 위해서는 서둘러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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