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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세상을 구한 남자-2화
사카타킨토키 | L:3/A:104
-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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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206 | 작성일 2012-04-14 0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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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세상을 구한 남자-2화

-03 안녕하십니까? 주인님.

이후 주인의 학교에서의 행적은 엄청났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 엄청난 대서사시가 쓰일지도 모를만큼 말이다.

하지만, 이젠 이야기가 본 궤도에 진입하기 직전이니, 이야기를 가속시키도록 하겠다.

시끌시끌 하면서도, 평화롭던 주인의 일상에는 내일은 존재하지않았다.

대부분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가 그렇듯이, 그것도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띵동~♪"

어찌할수없는 음성이었다.

주인은 막 학교에서 돌아와, 저녘을 준비중이었다.(물론 아침에 안 먹은, 카레를 준비중이었다.)

"그냥 벨을 누르면 안 되는건가?"

솔직히 주인은 지금 밖에 누가 온건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저걸 집에 들이는 순간 여러가지로 힘들어질것 같았다.

"띵동~♪"

주인은 저건 무시하는게 좋겠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띵동~♪"

사실대로 말하자면, 목소리가 꽤나 아름다우니, 분명히 얼굴도 예쁠것이며, 지금 집에는 아무도없으니, 어쩌면 최고의 환상이라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주인은 역시 무시하는쪽으로 생각을 굳혔다.

대충, 그렇게 띵동 소리를 5번 정도 더 내고는…

띵동~♪

드디어 벨을 울렸다.

"저기… 죄송합니다. 한번 오기 부려본건데… 분명히 이런식으로는 안 열어준다고 말씀도 드렸는데… 좀 열어주실수 없을까요?"

꽤나 저자세로 나오기 시작했다.

"부탁드립니다."

주인은 귀찮다는듯 한숨을 쉬고는, 저녘상의 준비를 끝낸후에야, 현관으로 향했다.

'너무 오래 방치했나…'

주인이 현관문을 여는순간, 다시 닫았다.

그리고 이내,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열어 주세요! 왜 다시 닫으시는겁니까아!"

온동네 떠나가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쪽이야 소리지르든 말든, 주인은 문을 열어줄 생각이 다시금 사라졌다.

방금전 주인이 문을 열었을때 본것은, 고스풍의 고저스한 복장의 퍼플 컬러의 헤어를 가진 여성이 있었다.

얼굴은 꽤나 자신의 취향이었지만, 주인의 감각으로 저런 미친듯한 비쥬얼의 여성은 멀리하는게 그의 기본이다.

"만약 안 얼어주시면, 옷을 다 벗은후에, 고래고래 고함칠꺼에요!"

주인은 속으로 '역시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런 종류의 인간이 쉽게 물러날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문을 열어주기는 싫었다.

하지만, 안 열었다가는, 앞으로의 인생이 훌륭하게 최악이 될것이다.

분명히 인근의 주민이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결국…

주인은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엔 문을 열었다.

"으아…"

주인은 솔직히 말해서, 야외에서 홀딱 벗고있는 여자를 집에 들이고 싶지는 않다.

"그… 일단 옷은 입지?"

외관상의 나이는 분명히, 자신보다 많을테지만, 전라의 여자에게는 존댓말을 쓰지 않는 주의인것이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단 한명의 사람도 지나가지 않은덕에, 별다른 오해없이, 이상한 여자가 집에 들어왔다.

"…"

"이야~ 맛있네요. 이 카레. 손수 만드신 건가요?"

"아니… 3분 카렌데… 그것도 어제 먹다 남은거…"

"우와~? 그러면 어제 먹다남은 카레도 이렇게 맛있게 할수 있다는건가요? 대단하시네요. 역시 주인님이시네요."

"… 저기?"

"아~ 네? 말하세요. 다듣고있으니까."

먹는건 단 1초도 멈추지않고, 듣고있다 뭐다 해도, 참 곤란한 일이다.

주인은 잠시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뭘 질문할지 정하고 있었다.

"일단 이름부터…"

"비밀."

"네?"

일단 옷도 입었고, 역시 외관상 연상이기에, 어느샌가 존댓말로 바뀌었다.

"이름은 비밀. 다른걸 질문해주세요."

"저기… 그러면 저랑 아는사이신가요?"

"비밀."

"네!?"

"그것도 비밀. 다른걸 질문해주세요."

마치 로봇같은 반응이었다.

밥은 참 인간미가 넘치도록 퍼먹으면서도, 대답만큼은 로봇같았다.

"왜 오셨나요?"

"일단 비밀."

드디어 주인은 입을 다물었다.

아마도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인은 질문에 대답할 생각따위는 전혀없고, 먹는것에만 집중하고 있는것일 것이다.

일단 답답한 김에, 물한컵을 들이키고는, 다시 정면에 앉았다.

"그러면 저는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네?"

"그러니까… 대충 1시간 안에 나갈 생각은 전혀 없으신거같은데, 저는 그동안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으음~ 그렇네요. 확실히 호칭은 중요하죠? 여기선 11대 라고 불러주시겠습니까? 아, 참고로 이거 꽤나 중요한 네타니까 체크해두세요."

"네? 네타라니?"

"하하, 신경쓰실 필요없어요."

"저기… 그러면 11대씨? 제 이름은 어떻게 아신건가요? 아니, 그보다 우리집 위치는 어떻게 아신건가요?"

"음~ 그야 직접 가르… 아니,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해서…"

주인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정도는 대충이라도 알수 있었다.

'거짓말이 서툴다 못해… 못하는 수준이군. 그보다 직접이라는 부분이 거슬리는데…'

"저기~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다먹고나서 해도 될까요?"

"네, 네… 그러세요."

이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

즉, 여기선 기다리는게 정답이라는 것이다.

주인은 자기가 먹으려던 카레가 사라지는것에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않고, 물이나 한컵 더 들이킬 뿐이었다.

그렇게 드디어 카레를 다먹은 11대는.

"질문하실게 있다면, 뭐든 물어보세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은 제대로된 대답을 듣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이름이?"

"그건 지금도 비밀."

"그러면 저랑 아는사이인가요?"

"그건 지금도 비밀."

이까지는 주인도 예상하고 있었다.

아마도 제대로된 대답은 다음질문부터… 일지도 모른다.

"왜 오셨나요?"

"드디어 그걸 물어봐주네요. 뭐부터 말해야 할까요? 너무 이야기가 길어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 중요한것만 말할테니, 잘 들어주세요."

11대도 지금은 아까보다는 분위기가 나이에 맞는 느낌으로 변했다.

"그러니까… 주인님은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에요."

"위험한 상태?"

"네. 주인님이 전생에 이룬 업적, 현생에 이룰 업적, 내생에 이루어질 업적이 전부 뒤바뀌고 있어요."

"전생? 현생? 내생?"

"아음… 말이 조금 어려웠을까요? 그러니까 정확하겐 전생에, 그러니까 지금 이전의 주인님이 이룬 업적을 누군가 뒤바꾸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현생과 내생의 결과도 바뀌려하고 있어요."

"잠시… 이야기를 못따라 가겠는데… 정확하게 제가 전생에 이룬 업적이 뭐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주인님은… 전생에 세상을 구한 남자였어요."

주인은 소리가 들렸다.

와르르르 하는 그야말로 자신의 일상이 무너지는 소리를, 생생하게 귀로 들을수 있었다.

<후기>
실상 이번편은 일상이야기를 좀더 쓰고 싶었습니다.

허나~ 귀찮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본궤도로 올려놓습니다.

오타나 뭐... 그밖의 기타등등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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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다음화부터가 시작이네요
2012-04-16 15:51:06
추천0
[L:8/A:392]
accelerator
전생을 구한자의 현재라면 엄청 모테모테일텐데.. 그런 현재가 무너지면...


(좋잖아! 세상에 보기싫은 하렘이 하나 줄어드는거야!!)
2012-04-16 22:44:2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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