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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5)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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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1 | 조회 162 | 작성일 2020-05-12 0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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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5)


얼마 뒤


이키가야의 방위성 근처의

한 빌딩의 방에

초대(?)를 받은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방 안에 들어오는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부장관의 얼굴을 보자


자신이

지금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얼굴로

그를 쳐다보고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도

그 오션 터틀 습격사건에 연루되어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의 얼굴을 보자


오랜만에

이런 식으로 보게 된

자신의 고등학교 직속후배이자

자신의 아버지와

아버지가 정계를 은퇴한 뒤에

자신이 인계받은

자신의 예전 후원회장의 아들로서

거의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낸 지인의 얼굴을

반갑다는 듯이 보아야 되는지

아니면

놀랍다는 듯이 보아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혼돈된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미 대사의 대리인 아니

미 정부 직속 무임소 대사라고 불렸던 남자와 함께 들어오는

키리토를 바라보면서

저 아이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하는 모습으로

키리토를 말없이 쳐다보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리토는


자신을 뒤따라온 남자에게 손짓을 하자


남자의 손신호에 따라

벽면의 대형 스크린이 켜지고


그 스크린 속의 풍경을 본 두 사람은

웃기는 거짓말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으니.......

 

그곳은


바로

백악관 오벌 오피스였고

화면 속에서 그를 쳐다보는 사람은

바로

미국 대통령

토마스 아담 커크먼 본인이 아닌가?

 

잠시 동안

얼이 나간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키리토에게 질문을 하려고 입을 연

키쿠오카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키리토의 손가락을 흔드는 제스처에

자신도 모르게 입을 다물고


그런 키쿠오카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리토는


오벌 오피스에 들어오는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지금부터 보실 장면들은

 저 오벌 오피스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님과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님 말고는

 어느 누구도 보시지도 못하고 알아서도 안 되는

 저에 대한 모든 설명이지요.

 그리고 언더월드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서 말입니다.

 저는 두 분의 입이 아주 무거울거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모신 겁니다.

 특히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님

 이등육좌님께는

 저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모신 거니까

 다 보시고 나서 저에 대한 판단을 알아서 하시기를 부탁드리지요."

 

 

 

 

 

 

 


라고 말한 뒤


뒤에 서 있던 남자에게

고갯짓을 하자,


그 남자는

키리토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한 뒤

문을 열고는 밖으로 나가고


미국의 전권대사의 대리인이라고 하는 남자를

고갯짓만으로 나가게 하는

그런 황당한 모습을 본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전에 그 오션 터틀에서 키리토와 같이 있으면서 보았던

그 말도 안 되는 광경이 다시 생각나면서

분노와 의문이 뒤섞인 기묘한 표정으로 키리토를 바라보고,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한 눈으로

기가 막히다는 듯이

키리토를 말없이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런 의심이 점점 굳어지는 황당환 내용을 화면으로 보면서

이게 무슨 장난인가 하는 모습으로

키리토를 바라보기 시작했으니.....

 

 

 

 

 

 

 


오벌 오피스의 장면

 

 

 

 

 

 


“키리토 군 아니 콜로서스가 최종책임자로 있는

 Table A팀의 부팀장,

 구프게니 키신이라고 합니다.”

 

 

 

 

 

 

 

러시아계 미국인의 자기소개에

커크먼 대통령은 잠시 기억을 더듬었다.


처음 듣는 부서명에,

처음 듣는 이름이다.


나이는 50세쯤 되었을까.


키는 작지만 또렷한 이목구비에 눈빛이 강하게 살아 있다.

군인 출신은 아닌 듯했다.

 

대통령은

동행한 에즈라 신임 CIA 국장을 향해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눈빛으로 돌아보았다.

 

 

 

 

 

 

 


“구프게니 부팀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미국인이지만

 한 번도 러시아를 밟아본 적이 없는,

 충실한 미국 시민이자 신뢰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지금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지를 묻는 게 아니잖습니까,

 국장.”


“이제부터 그 점을 신경쓰실 듯해서 미리 설명을 드린 겁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대통령의 눈빛이 서늘하게 변했다.


그는

다시 구프게니 키신 부팀장에게로 눈을 돌렸다.


아무리 뜯어봐도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Table A?


주요 기관에 그런 이름을 가진 부처가 있었던가?

 

 

 

 

 

 

 


“CIA 하위 특무부서인가요?”


“아닙니다.

 CIA 소속이 아닌, 독립행정기관입니다.”


“독립행정기관?

 그런데

 내가 왜 임기 내내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지요?”

 

 

 

 

 

 

 


미국은 거대한 나라이고,


그에 어울리는

수많은 조직을 갖추고 있다.


당연히 대통령이라고 모든 부서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독립행정기관이라면

CIA나 FRS에 못지않은 주요 직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곳일 텐데,

임기가 중반을 넘어가면서도

그 존재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다.

 

 

 

 

 

 

 

“Table A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에 정비를 마치고 본격 출범한 기구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실체는 존재했었습니다만,

 2차 대전을 계기로

 루즈벨트 대통령이 비밀 기구로서 막강한 독자성을 주었습니다.”


“막강한 권한이 아닌,

 막강한 독자성?”

 

 

 

 

 

 

 

 

대통령은

국장의 묘한 뉘앙스에 숨어 있는 의미를 놓치지 않았다.


국장은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Table A는 첩보기관이 아닙니다.

 기관 자체가 지닌 힘이나 권한은 매우 약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럼 무슨 일을 하는 기관입니까?

 왜 70년 넘게 알려지지 않았지요?

 심지어 대통령인 나조차…….”


“Table A는

 네바다 51구역의 핵심 중추입니다.

 연구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1구역…….”

 

 

 

 

 

 

 


대통령은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벙커의 화상통신 스크린으로

그 부분을 보는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과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자신도 모르게

이제는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키리토를 바라보았다.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공군기지.


통칭

에어리어 51로 불리는 곳.


그리고


로스웰과 더불어서

그 UFO 가 있는 곳으로 의심되는 미국의 극비 기지.


그러나


그것은 대외적인 정체일 뿐,


실제로는 미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극비 연구를 담당하는 곳이다.


수많은 음모론에서

언제나 이름이 빠지지 않지만,

미국은

줄곧 모르는 체로 일관해왔다.


굳이 긍정도 부정도 할 필요가 없다는,

최강대국으로서의 자신감 덕분이었다.

 

 

 

 

 

 

 

“Table A는

 수십 년 동안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독점해왔습니다.

 미국이 지금의 위상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Table A 덕분이지요.”


“…….”


“연구의 진행 과정,

 이론이나 기술 공개 등은

 전적으로 Table A의 자체 소관입니다.

 이것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당시 기관 설립자에게 문서로서 약속해준 사항입니다.”


“설립자…….”

 

 

 

 

 

 

 


대통령은

퍼뜩 구프게니 키신이 부팀장이라고 소개한 말이 생각났다.

 

 

 

 

 

 

 

 

“그...그렇다면

 그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콜로서스가 그 곳의 최고 책임자라는 말이요?

 그..그런데

 왜 나는 지금까지 몰랐던 거요?”


“팀장은 언제나 연구에 바쁘십니다.

 그리고

 대통령이라 해도 그 정체를 밝힐 수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라서 직접 밝히는 거고 말입니다.”


“마치 연방준비위원회 같군요.”

 

 

 

 

 

 

 

 


국장은

당치도 않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금융과 자본을 이용해

 미국 시민과

 전 세계를 돈의 노예로 부리려는 자들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하는 과학집단을 동일시할 수는 없지요.

 Table A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줄곧 어둠에서 미국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아무튼

 Table A가 대통령도 섣불리 못 건드리는 독자적인 연구기관이라는 것은 알겠소.

 그런데

 대통령인 나한테 무슨 말을 하기 위해 새삼 찾아온 겁니까?

 거기에 지금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고 불리는 그 소년이

 그 빌더버그 위원회의 삼인위 중 하나인 것도 모자라서

 백악관 최고자문회의와

 미국 해군 핵추진위원회와 DERPA,

 미 공군 우주무기연구소 최고책임자인 동시에

 미 대통령조차도 섵불리 못 건드는

 그런 비밀기관의 책임자라는 것을 알리려고

 일부러 면담요청을 하고

 일본의 저 두명의 인사에게 알리기 위해서인거요?

 게...게다가

 내가 그 지정생존자 시스템으로

 대통령으로 갑작스럽게 취임한 뒤

 그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킨

 그 상상을 초월한 테러집단의

 진정한 배후를 조사하는 것과 동시에

 내 임기 동안

 나에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준 존재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려주기도 하는 거였소?

 그 당시

 왜 미군이

 그런 상상을 초월하는 무정부 상황에 빠질 수 있는 혼란기에서도

 정부 아니

 나의 행정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준 것도

 그 키리토 아니

 콜로서스의 전폭적인 지지때문었다니....

 그 사실을 알고는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시기나 하는 거요?

 그렇지 않아도

 그 오션 터틀의 화상회의 때

 다른 G7 의 지도자들이

 저 소년에게 상급자로서의 예를 갖추는 것을 보고는
 
 진짜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단 말이오."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죄드립니다,

 대통령 각하.”

 

 

 

 

 

 

 

 

구프게니 부팀장은

정중히 목례를 하며, 말을 이었고


그 말을 듣고 있던 키쿠오카는

그 때

자신이 들은

그 나카니시 일위가 목격하고

자신에게 필사적인 기세로 설명을 한 부분인

그가

오션 터틀에서 본 화상회의 속의 인물들이

키리토가 꾸민 장난이 아닌

진짜 G7 의 수장들이라는 것과

단순한 정보세계의 소문으로만 알려진

세계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그 삼인위 중 한 명이자

미국 군의 진짜 최고사령관으로 알려진 그 콜로서스가

키리토라는 사실을 이야기 한 것을

그 당시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리고


지금 나오는

저것도 키리토가 꾸미는 장난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점점 강하게 들기 시작하자,


그런 의심과

키리토의 장난이 가져다 주는 분노가 뒤섞인 혼돈스러운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게 이가 갈리면서

분노와 당황스러움이 뒤섞인 눈으로 키리토를 바라보다가

다시 스크린 화면을 쳐다보고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조차도

저런 소년이

그 정도의 VVIP였단 말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왜 저 정도의 인물이 이 일본에 있는 거고

어째서 저런 엄청난 요인 중의 요인이 이 일본에 있는데도

일본의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는가 하는 의문이 들다가


설마 말도 안돼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자리잡으면서

키쿠오카와 똑같은

저 게임 오타구 소년의 장난이 아닐까 하는

의혹과

웃기는 거짓말 아닌가 하는 의심이 뒤섞인

키쿠오카와 똑같은 혼돈에 휩싸인 표정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동시에

자신은 감당하기가 힘든 일들이 연속적으로 왜 자신에게 닥치나 하는 혼돈으로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


그러는 동안


스크린 속의

오벌 오피스 속의 회의 내용은

점점 충격적인 내용으로 번져갔으니.......

 

 

 

 

 

 

 

 

“저는 연구자는 아니지만

 Table A의 유지보수와 관리, 행정부와의 교섭 및 전령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able A의 부팀장의 역할이지요.”


“…….”


“2차 대전 때,

 폰 노이만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할 당시 이미 Table A의 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사실 Table A이 핵심적으로 주도해서 완성했습니다.

 당시 행정부에서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단 두 명의 핵심 인사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만하면 Table A의 정체성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아요. 계속하세요.”

 

 

 

 

 

 

 

 

키리토에 대해서 모든 설명을 들은 대통령을 제외하고

지금

일본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은 생각했다.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영화라면

틀림없이 이 장면은

지금 들은 건 100년 정도는 공개 불가능한 극비 사항쯤 되지 않을까 하는

대사나 뉘앙스가 풍기지 않을까 하고,

 

 

 

 

 

 

 

 

“Table A는

 미국의 기초과학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과학 및 공학에 은밀히 발을 걸치고,

 지식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윈텔과 IBM, 록히드마틴 등의 기업에도

 Table A가 낳은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런 사실 자체를 모르는,

 평범한 미국 시민일 뿐입니다.”

 

 

 

 

 

 

 


구프게니 부팀장은 거기서 잠시 말을 끊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기관의 간단한 연혁 및 소개였지만,

대통령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대통령인 자신조차 몰랐던

미국의 극비라니,


손끝에 저도 모르게 식은땀이 고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키리토 군 아니

 팀장님의 언더월드 시뮬레이션과

 그 언더월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심의 시스템 연구는

 Table A를 아득하게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충분히 팀장님이 목숨을 담보로 해서 파해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구프게니 부팀장의 말에


키쿠오카의 머리에는

설마 그 오션 터틀에서 자신의 머리 속을 스쳤던

하지만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었던

자신이 저 소년에게 처음부터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쾌한 예감이

그 때보다 강하게 들기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키리토를 살기가 넘치는 눈으로 째려보고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그런 키쿠오카의 살기어린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 몸을 떨고,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에 있던

대통령의 얼굴이 바짝 굳어졌고,


구프게니 부팀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Table A는

 오래 전부터 비글, 슈나우저, 코카 스패니얼을 분석하고

 그 작용 원리를 알아내고자 애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팀장님이 말씀하셨던

 그 기계 유령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심의 시스템의 원리와 작동 구조 또한 밝혀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조금의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

 

 

 

 

 

 

 


대통령은

그만 살짝 입을 벌렸다.


대통령조차 모르는 곳에서

수십 년 간

미국의 과학기술을 뒷받침해온 독자기관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놀라운데,

그 기관조차

키리토의 연구에는 두 손을 들었다니.

 

 

 

 

 

 

 


“Table A도 포기할 만큼

 키리토 군의 연구가 대단하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Table A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그 심의 시스템의 존재와

 그것이 내포하는 절대적인 힘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하군요.”


“통일장 이론 과정의 한 갈래이기도 합니다만,

 이론물리학 파트에서는

 제5의 힘의 존재를 가정하고,

 그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겨우 자그마한 단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헌데…….”

 

 

 

 

 

 

 


이어질 말이 예상된 대통령은 쓴웃음을 지었다.

 

 

 

 

 

 

 


“고작 단서를 잡았을 뿐인데,

 키리토 군은

 이미 실용화를 시켰다는 거군요.

 거기에 그 힘을 이용해서

 언더월드라는 이름을 가진 또다른 지구를 창조했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Table A의 수준을 월등히 넘어섰습니다.

 그것도 개인 혼자서 말입니다.”

 

 

 

 

 

 

 


70년 가까이 그늘에서

미국의 과학을 지탱해온 기둥.


그런데


스물도 안 된 고등학생 소년이,

불과 몇 년 만에

그들을 비웃듯이 훌쩍 넘어서 버렸다.


심의 시스템과

그것이 발생할 수 있는 힘인 에테르에 한해서지만,

그렇다 해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좋습니다, 좋아요.

 Table A는 수십 년 간 미지의 힘에 관한 연구를 해왔고,

 키리토 군은 하루아침에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 소년은 빌더버그 위원회의 삼인위 중 한 명이고

 동시에 우리 미국의 명예시민이자

 육군, 해군, 공군 명예 대장이기도 한 영원한 벗이지요.

 그렇지 않나요?”


“…….”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고작 그 소년의 역량이 Table A를 넘어선다는 것을 고백하기 위해서는 아닐 테지요?”


“각하,

 에테르는 인류 문명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중요한 힘입니다.

 그것을 각하께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건 나도 잘 압니다.”


“외람되지만

 각하께서는 에테르학의 정확한 가치를 모르고 계실 겁니다.

 아니,

 지금으로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겁니다.”

 

 

 

 

 

 

 


대통령에게 당당히 반박하는 구프게니의 눈빛은

뜨거운 긴장감이 가득했다.

 

 

 

 

 

 

 


“고작해야 석유를 대신하고,

 통신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있고,

 컴퓨터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다,
 
 이 정도로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기타 공학 분야에서 전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테고,

 화재 진압이 수월해지며,

 정확한 재해 예측이 가능할 거라 여길 테지요.”


“…….”

 

 

 

 

 

 

 

 

대통령은 입을 다물었다.


이미 열거한 것들만 해도

어느 강대국이든 체면을 불사하고 달려들 만한 가치가 있다.


현재 팬타곤과

이 오션 터틀 습격사건으로 인한 책임을 지고

완전히 물갈이가 된

CIA에서는

이번 언더월드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난

그 키리가야 카즈토를 얻기 위해서라면

중국과 아랍쪽이 미국과의 전면 전쟁까지 각오하며 달려들 것이라는 시나리오 하에,

이미 키리토에 대해서 일정 부분을

유럽과 아프리카를 책임지고 있는 올림푸스로부터

듣게 된 러시아가

북해함대 기함인

키로프 클래스급 원자력 순양전함인

표트르 벨리키 전단을 포함한

러시아 북해함대 주력 전투함 그룹까지 보내서

그 소년을 보호했다는 사실까지 참작해서

모든 작계를 검토 중이다.


그래서


지금 팬타곤은

일본 본토지역에서

그것도

특수대의 공격급의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 수준의 전쟁발발시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일본의 모든 지역을 다 포기한다 하더라도

그 소년이 살고 있는

사이타마 현 카와고에 시 지역만큼은 절대적으로 사수한다는 전제 하에

주일미군을 재편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곳을 대통령에게 비밀리에 보고까지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구프게니 부팀장은

앞서 열거한 변화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고 있다.

 

 

 

 

 

 

 

 


“저희 Table A에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말은 누구나…….”


“그 중 몇 가지만 언급해보겠습니다.

 각하께서는

 만약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컴퓨터 프로그램 속의 가상현실이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영화 매트릭스나

 그....소드 아트 온라인 이라는 가상현실게임 같은 걸 말하는 거요?

 설마........

 진짜로 이 세상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거요?”


“물론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현실이지,

 컴퓨터 시스템 속이 아니니까요.”

 

 

 

 

 

 

 

 


구프게니 팀장은

차분히 말을 이었다.

 

 

 

 

 

 

 


“그러나

 에테르 문명은

 세상을 마치 그런 곳처럼 되게끔 바꿀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눈을 부릅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론상 에테르는 어디에 닿아 있고,

 모든 만물을 구성하는 ‘어떤 것’입니다.

 입자라 해도 좋고, 에너지라 해도 좋습니다.”


“…….”


“에테르를 제어하는 시스템 회로란

 최종적으로 앉은 자리에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 물질을 제어할 수 있는 ‘현실 프로그램’ 을 창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건…….”


“에테르의 파동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지구 반대편에서 전해오는 명령에 꼼짝도 하지 못할 겁니다.

 작은 코딩 언어 하나로

 적국의 핵잠수함을 찾아내 파괴할 수 있고,

 지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마치 판타지 세계의 마법처럼 말입니다."

 

 

 

 

 

 

 

 

 

대통령은

문득 손끝을 내려다보았다.


어느덧 식은땀이 멎었지만,


그 대신

미미하면서도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

 

 

 

 

 

 

 

 


“키리토 군은 그걸 해낼 수 있소?

 아니, 그 사실을 알고 있소?”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심의 시스템을 가상현실에서 적용시키는 정도지요.

 이론적으로는

 이미 모든 가능성을

 그 언더월드에서 전부 다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고

 전부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200년 동안의 기간동안

 전부 다 확인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아직까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키리토 군 아니 팀장님 대에서는

 그런 발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은

저도 모르게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각하께서는

 과연 50년 뒤 에테르 문명이 어디까지 닿아 있을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불과 몇 백 년 사이에

인류는 이만한 기술 문명을 이루었다.


에테르 문명의 50년, 100년 뒤는 과연 어떨까?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아직까지는 가능성일 뿐입니다.

 그러나........

 만약 적국들이 이 가능성을 알게 된다면…….”

 

 

 

 

 

 

 

 


대통령은

비로소 Table A가 찾아온 이유를 깨달았다.


지금까지

키리토를 귀한 보물 정도로 여기고

귀중하게 대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런 보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보고이자,

지구와 전 인류의 미래 그 자체였던 것이다.

 


하지만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와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이것도 자신들을 놀리기 위한 장난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과 의심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하고


특히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방금 전 만난

미 대사의 대리인인가

미 정부 직속 무임소 대사인가 뭔가가 하는 남자가

키리토의 지시를 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혹시

자신이 만난 대사의 대리인이라는 사람도

키리토 저 아이가

돈을 주고 고용한 연기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강하게 가지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그들 머리 속에 동시에 드는 생각은

 

 

 

 

 

 


'통....통일장 이론?

 그 아인슈타인 조차도 영원히 밝혀내지 못하고

 죽기 직전까지 연구를 했다는

 그 신의 설계도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아...아무리

 게임 오타구 소년의 장난이라고 해도 그렇지

 어...어떻게

 그 소년이

 인류 최고의 천재라는 아인슈타인보다 더 똑똑하다는 게 말이나 돼?'

 

 

 

 

 

 


그런 생각을 하면서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와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키리토를 날카로운 눈으로 째려보고,

 


잠시 뒤


키리토의 뒤를 따라 방을 나가면서

좀 더 확실하게

키리토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해야 겠다,

그리고 이 일들도

전부 키리토와 그의 게임 친구들이 장난을 친 거라면

정부 차원으로

이 장난에 대한 따끔한 처벌을 내여야겠다라는 생각을 동시에 가지기 시작했다.


감히


일본 정부


그것도

나라의 권력을 움직이는 고위 정치가를 상대로 장난을 치다니!


그런 게임 오타쿠 들에게는

정부가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쓴맛이 어떤건지 톡톡하게 보여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몇 시간 뒤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와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그런 생각을 한 것 자체를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었으니.......

 

 

 

 

 

통일장 이론
최근 수정 시각: 2018-06-03 03:43:09

분류 물리학
統一場理論
Unified field theory

모든 것의 이론과 비슷한 개념이나 통일장 이론은 힘의 통합을 장이론으로 나타내려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창한 이론으로, 모든 힘을 하나의 장으로 나타내려는 시도였다. 중력이론의 완성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고 난 뒤 아인슈타인의 관심사는 그 당시까지 알려져 있던 힘인 중력과 전자기력을 통합하는 것으로 옮겨갔다.[1] 그는 양자역학을 거부하고 통일장 이론에만 치중했기에 아인슈타인은 주류 물리학계에서 멀어져만 갔다. 그는 죽는 날까지도 통일장 이론에 대한 계산에 몰두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가 주장한 "힘의 통합이라는 개념"은 현대 물리학의 근간이 되었다. [2]

힘의 통일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역사적으로 아이작 뉴턴이 중력을 발견하고 1800년대 맥스웰의 연구로 전기력과 자기력이 서로 연결되었음이 밝혀져 전기와 자기를 '전자기력'으로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그 뒤 양자 세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며 물리학계에서는 약한 상호작용, 강한 상호작용, 전자기력, 중력의 4가지 기본 상호작용을 만물의 근원적인 힘으로 여기게 된다.[3] 1950년대 무렵 이 4가지 힘이 하나의 근본 힘에서 갈라져 나왔을 것이란 설이 제시되었고, 양자장론을 기반으로 하여 1970년대 Glashow, Weinberg, Salam의 연구로 전자기력과 약한 상호작용도 통일되어 '전약력' 혹은 '약전자기력(弱電磁氣力, electroweak interaction)'[4]이 되었다. 그리고 물리학자들은 강력과 전약력을 통일한 대통일 이론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다만, 대통일 이론은 이미 70년대에 제안되었으나 가장 간단한 SU(5) 군을 통한 대통일이론은 실험을 통해 부정되었다[5].

과거의 패러다임에서는 가능한 힘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그 틀은 점점 깨지고 있고 대통일이론을 넘어 만물이론, 즉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만물의 이론에는 장이론이 아닌 다른 체계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다시 말해 만물의 이론은 통일'장' 이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통합도 300년 간 과학자들이 머리 싸맨 결과물이니 만큼 다음 단계로 가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당장 중력이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상대성 이론으로 설명되는 거시계와 중력을 배제하다시피 하면서 양자 역학이 중심축이 되는 미시계의 통합부터 저 먼 나라 이야기 같은 판에...좀 더 요약하면 '그 아인슈타인마저 정복하지 못한'것이 이 이론이다.

[1] 당시로서는 약력과 강력이 알려지지 않았고, 힘의 세기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두 힘이 가장 유사하다고 여겨졌다.
[2] 더군다나 비록 중력이 다른 힘과 통합하기 가장 힘들기는 하지만, 아인슈타인 말대로 전자기력과 중력을 통합하려고 하다 등장한 이론인 칼루자-클라인 이론에서 제창한 여분의 차원개념이 초끈 이론에서 쓰이고 있다.
[3] 원자를 중심으로 할 때 약한 상호작용은 원자핵의 베타 붕괴, 전자기력은 그 원자 주변의 전자와 원자 사이의 전기적 힘을, 강한 상호작용은 원자핵 자체를 결합시키는 힘을 다룬다. 중력은 원자를 비롯한 질량을 가진 모든 만물에 작용하는 힘을 다룬다.
[4] 이 또한 완벽한 통합이론이 아니다.입자물리학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구분하는 물리량이 결합상수(Coupling constant)인데, 두 상호작용의 결합상수는 반드시 독립적인 두개의 서로다른 결합상수로 표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두 상호작용의 결합상수간 관계만을 알 뿐, 근본적으로 어느 상호작용(힘의 상관관계)에서 파생되어 왔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일부는 불완전한 통일, 혹은 서로다른 두 힘을 혼합하여 관계만을 설명한 이론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5] SU(5) 대통일이 정말 맞다면, 양성자는 양전자와 파이온으로 붕괴할 수 있고, 파이온이 붕괴하고 양전자가 전자와 만나 붕괴하면서 4개를 방출한다. 이 붕괴과정에 따른 양성자의 반감기(Life time)는 10^{30} ~ 10^{31} 10
30
  10
31
  년 이다. 그러나 일본 카미오칸데 실험에서 물분자를 거의 2 times 10^{32} 2×10
32
 개 가량 모아놓고, 반감기를 측정하려 했으나 유사한 신호를 발견도 못하면서, 반감기는 최저 10^{32}10
32
  년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SU(5)로 이루어진 대통일이론은 좌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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