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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76)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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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 Exp.1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38 | 작성일 2020-11-04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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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76)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나오는 동영상을

완전 멍 때리는 듯한 모습으로 보던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케루,

키쿠오카 세이지로와 아키 나츠키 삼등육위는


그 때

라스 본사에서 있었던

키리토와 기자들간의 대담 (?) 에서

키리토의 진짜 모습을 잠깐이나마 엿본 기자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은 그런 부분을 왜 눈치를 못챘는지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동시에


일본의 모든 언론들이

그 오션 터틀 사건과 언더월드에 대한 모든 내용들과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

키리가야 카즈토 (키리토) 에 대한 모든 사실들을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을 보면서

허탈한 모습으로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기만 했으니...........

 

 

 

 

 

 

 

 

그 오션 터틀 사건과

키리토에 대한 사실들을 접하게 된

일본 언론의 활동이

비밀리에 기록된 동영상들

 

 

 

 

 

 

 

 

 

 

 

 

 

 

 

 

“누구도 그 TV 방송에 나온 그 소년 아바타에 대해 알아 온 사람이 없어?!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런 열받은 목소리에 이어서


이제는

그 곳에 있는 기자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듯한

비꼬움이 가득한 말투로

기자들을 닦달하던

아사히 신문 편집 총 국장은


결국

책상을 거칠게 내리치면서

 

 

 

 

 

 

 

“어?! 입이 있으면 말들 좀 해보라고,

 왜 말들이 없어?!”


“...죄송합니다.”


“요즘 다들 빠져가지고 자기 기사 안 쓰고

 우라까이만 줄 창 치다 보니까 정신상태가 썩어 빠졌지?!

 엉?!

 너희들이 그러고도 기자야?!”


“....”


“1진들도 아무 정보가 없어?”


“죄송합니다.

 경찰 쪽에서도 사태파악을 하지 못해서.......

 엄청 깨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휴,

 이런 것들도 기자라고 내가 진짜...!

 오늘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들어가!

 다들 퇴근할 생각하지 말고!

 1진들은 사쓰마와리 돌면서 뭐라도 물어오고

 다른 기자들도

 자기 나와바리뿐만 아니라

 그...VR월드의 모든 플레이어들을

 쥐어짜는 한이 있더라고

 전부 다 맡아서 뭐라도 하나 건져내!"

 

 

 

 

 

 

꽝!

 

 

 


신나게 기자들을 모아놓고 면박을 준 국장이

거칠게 문을 닫고 나가버리자


짜기라도 한 것처럼

모두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몇몇 잔뼈가 굵은 기자들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얼굴을 하고도

짐을 챙겨 슬금슬금 밖으로 빠져 나가기도 했다.


사무실에 남아 있어봤자

국장의 심기만 거스를 뿐 좋은 꼴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휴,

 우리 말고 온 방송국 기자들이 다 달라붙었는데

 못 찾아내는 걸

 도대체 어쩌라는 거야?”


“야, 야. 국장 들을라.”


“아, 그렇지 않습니까 선배님?”


“글쎄....

 근데 뭐하는 소년인지 정말 궁금하긴 하다. 그렇지?”


“뭐 뻔할 뻔자 아닙니까?

 그 인공지능 앨리스에 관련된 갑론을박에

 정계 쪽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그 ...기계신인가 뭔가 하는 해커까지 난리법석을 부리는 동안

 그...게임 매니아 집단들이

 정부 상대로 뭐라도 해보려고 단체로 짜고

 허위사실 위조하고 있는 거겠죠.”


“에라.

 이 화상아.

 넌 머리가 그렇게까지 밖에 안 돌아가냐?

 정말 그게 최선이야?

 엉?”


“아, 선배님까지 왜 그러세요.”


“무슨 게임 매니아 집단이 모여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동영상을 만들어내겠냐고

 이 자식아.”


“그럼 선배님은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생각 하시는 거예요?”


“물론 그건 아니지,

 근데....

 뭔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단 말이야....”


“어?

 선배님 어디 가세요?”


“국장님 말 못 들었냐?

 나와바리 돌면서 뭐라도 물어오라잖아.

 너도 괜히 여기서 뭉개다가 깨지지 말고

 외근이나 나가라.”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두 눈으로 똑똑히 보셨다는 거죠?”


“아,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기자님이시라고요?”


“아, 네.

 아사히 신문 사회부 기자 요시카입니다.

 그럼

 시우네...씨라고 불러도 될가요?

 그 소년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외계인?

 초능력자?”


“씨.....라니요?”

 

 

 

 

 

 

여자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확실히

요즘 젊은 여성들은

아주머니란 말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 죄송합니다.

 그럼 뭐라고 불러 드려야 하는지.

 그냥 안시은 양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여자의 이름은 안시은,


당시

그 유니털 링 사건 당시

아스나를 보호한 엘프족 당사자이자

아스나의 절친이었던 유우키가 길드장으로 있었던

길드 슬리핑 나이츠의 힐러 되는 여인이었다.

 

 

 

 

 

 

 

 

“그, 소년은....

 그러니까.......

 외계인이나 초능력자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요?”


“그러니까 그게....”

 

 

 

 

 

 

 


안시은은

쉽사리 입을 열어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경외의 얼굴을 한 모습으로

 

 

 

 

 

 

 

 

“...하느님이 보내주신 구세주라고 생각해요.”


“...구세주요?”

 

 

 

 

 

 

 

 


요시카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녀도

자신의 말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안시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네, 구세주요.”

 

 

 

 

 

 

 

 


황당한 요시카가

멍청하게 바라보는 것도 모르고


여인의 눈은

이미 몽롱하게 풀린 것이

자신만의 세상으로 빠져서 들어간 모양이었다.


그녀의 두 눈은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처럼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저희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하늘에서 보내주신 구세주가 분명해요.

 설마 구세주님이

 제가 아는 그 소년인데다가

 그렇게 온몸에 풍기는 분위기까지 좋을 줄은 몰랐지만요.

 호호.”


“...실례지만

 혹시 교회나 성당 다니세요?”


“네?

 아니요?

 ...이제 한 번 나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어째서 구세주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그 소년 얼굴에서는 빛이 났거든요.”


“빛이요?”


“네, 빛이요.

 어렸을 때

 교회에서 천사님들 그려놓은 그림들은 보면

 이렇게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그려져 있잖아요?

 딱 그거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후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거요.”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5년에 달하는 기자생활의 감이 말해주고 있었다.


눈앞에 여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고.

 

 

 

 

 

 

 

“그 소년 말이오?

 복수의 신이야, 바로 네메시스!”


“이런 말씀 드리면 뭐하지만,

 슈, 슈퍼맨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하하.”


“다른 사람 말마따나

 슈퍼맨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한 소년이라고 생각해요.

 고마운 소년이에요.”

 

 

 

 

 

 

 

 

 

유니탈 링 사건의 다른 당사자들을 만나보아도

여전히 오리무중.


믿을 수 없는 말들의 반복이었다.

 

 

 

 

 

 

 

 


‘이 사람들은

 진짜 그러한 인물을 만난 것일까?’

 

 

 

 

 

 

 

 

파면 팔수록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요시카는

지금은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 없는

이즈 반도 부근의 외각도로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오션 터틀을 쳐다보았다.


이번 사건에 갚은 관련이 있다는

그 언더월드와

키리토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는

오션 터틀은

저 멀리 보이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라고 하기에는 큰 군함들이

그것을 호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난공불락의 요새마냥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취재금지요?”


“그래.”


“아니 국장님?

 그렇게 뭐라도 건져오라고 역정을 내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취재금지랍니까?”


“언성 높이지 말고 앉아서 이야기 하자,

 요시카 타케루.”

 

 

 

 

 

 

 

 

 

국장이 목소리를 낮추며

진지하게 이야기하자


엄청나게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풀 네임을 이야기하지 않는

국장의 오랜 버릇을 알고 있던

요시카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낀 모습으로

얼굴을 굳히며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고 앉았다.

 

 

 

 

 

 

 

 

 

 

“너도 대충 눈치를 깠겠지만,

 이건...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야.

 우리 아사히 신문 뿐만이 아니야.

 다른 신문사와 방송국에도

 다 같은 명령이 내려온 모양이다.”


“도대체 무슨 속셈이랍니까?

 어차피 SNS나 유투브에 관련 동영상이 다 퍼져 있어서

 통제는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지 않습니까?”


“거기까지는 우리 소관이 아니야.

 어차피 대중들은

 우리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까맣게 잊어버릴 테고.”


“아니,

 무슨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도 아니고

 이게 그렇게까지 할 일이라는 겁니까?”


“...일의 규모가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큰 것 같다.

 나도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내려온 명령인지 감이 안 올 지경이야.

 봐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야.

 외신에서도

 이번 유니탈 링 사건이

 제법 주목을 받은 건 알고 있지?

 홈페이지 메인에 올라왔을 정도니까 말이야.

 그런데

 지금 하나같이

 메인에서 관련된 기사를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다 내리고 있어.

 거기에

 그 키리토에 관련된 모든 추측성 기사나

 그....소년으로 의심되는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소년에 대한 모든 사항도

 전부 지워지고 있어.

 그것도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은 것 같은

 그...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자

 지금 현재

 내각 관방 장관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의 직접 압력으로

 국가공안위원회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직접 나서서 말이야.

 그....그것도

 진짜 간신히 알아낸 거야.

 그 정보를 준 참의원도

 나에게 진짜 신세를 많이 진 친구인데

 그거 알려주는 댓가로

 이제는 빚진거 없다고 하면서 딱 연을 끊어버렸어.

 무슨 말인지 알지?”

 

 

 

 

 

 

 

 

 

그런

겁에 질린 듯한 국장의 말에


요시카는

갑자기

숨이 막힌 사람처럼 말을 멈췄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듯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국장님,

 지......금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가

 어떤 말인지 알고 계시죠?”


“...그래.”

 

 

 

 

 

 

 

 

 


딱딱하게 낯빛을 굳힌 국장의 얼굴에서

요시카는 고개를 돌리며

동시에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그 방송에 나온 모든 것들이 실제라고?’

 

 

 

 

 

 

 

 

 


일련의 과정들은

역설적으로

키리토와 카야바가 나눈 그 모든 대화들과

그 결과가 실제로 존재하는 거였고


그 모든 것들을

대중으로부터 가리려고 하는

정체모를 단체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단체의 힘이

각국의 언론사와 정부를 통제할 만큼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적어도

요시카는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키리가야 카즈토에 대한 것을 알아내려는 시도도

진짜로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동시에 깨닫게 되었으니.......


만약에

기자의 정의감과 호기심으로 그 건과

키리가야 카즈토에 대한 것을 계속해서 파고든다면

요시카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자신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말 그대로

허리케인 속의 연만도 못하게 될 거라는

강한 예감이

등줄기를 파고들며


요시카는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과 공포로 가늘게 떨고 있었다.

 

 

 

 

그렇게

전 세계 언론들의

키리토에 대한 추적과 조사가

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의해서

전부 다 막히거나

없었던 일로 처리되는 상황이 터지는 동안,


요시카를 비롯한

모든 일본의 기자들이

뼈저리게 느끼는

그런 굴욕감과 치욕이 가시기도 전에


일본과

전 세계의 모든 언론에는

키리토의 부탁 아니 명령에 의해서

지금까지

겉보기로만 알려진

오션 터틀 습격 사건에 대한 모든 사항들이

완전히 다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느낀 충격을 능가하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

그리고

굴욕감이

말 그대로

미국과 일본을 휩쓸게 되었고


그런 굴욕감은

앞으로 닥치게 될

일본 역사상

최악의 대재난 아닌 대재난에 의해서

영원히 지울수 없는 상처를 가지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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