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도마뱀의 낚시 (3)
우리는 재빨리 80층에 도착했다.
초고속 부유선을 타고 갔기 때문에 3시간 정도 걸렸다.
"워. 빨리 왔지요?"
에반아저씨가 말했다.
"고마워요 에반아저씨. 전 잠시 작업을."
나는 부유선에서 내려서 란을 찾으러 갔다.
란은 산에서 다른 랭커와 대련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란을 숨어서 지켜보았다.
수련하는 란은 멋있다.
"이게 무슨 느낌이지. 이 느낌은 익숙한데"
란이 말한다.
아차. 란은 신수를 잘 읽지.
"란. 나야"
내가 잠복을 풀고 나와서 인사했다.
"아아.. 아낙.. 너였구나.."
역시 란은 내 낌새를 잘 알아차린다. 그래야지.
란이 불안해 하는게 보인다. 왤까?
"누구야? 저사람?"
란과 대련을 하던 랭커가 나를 보고 말한다.
"아..아낙이라고.. 그냥 아는.."
"도마뱀 아가씨. 몸매가 참 좋으시네요.
그 랭커가 말한다. 당연한 소리지 내 몸매는,
나는 탑에 들어올 떄보다 키가 커서 이제는 182cm가 되었다. 엄마처럼 커졌다.
란도 키가 꽤 컷다. 이제 란은 176cm다, 나보단 작다.
"그래. 그런데 넌.. 이름이 뭐냐?"
"아.. 전 아리에 아서스라고 합니다.
전 검을 사용하지요. 이 검의 이름은 서리한이에요"
아서스가 자기 검을 보여주면서 말한다.
"아주 좋은 검이죠. 이걸로 전 아리에 가문을 계승할겁니다."
풋, 풋내기 주제에 가문 계승이라니.
"그런데.. 뭐 언제까지 할거야?"
내가 물었다.
"이제 곧 내려갈려고 햇는데"
란이 대답한다.
"그래. 기다릴게"
난 잠시 기다렸다.
한 30분이 지났을까. 란과 아서스가 떠날 채비를 한다.
"란. 넌 나랑 같이가자!"
"응? 그게 무슨?"
"나랑 같이 가자고. 내가 백련의 숲에 별장을 지어놨어. 거기가자. 단 둘이."
"그..그게 무슨.."
"초고속 부유선도 대기시켜 놨다구"
"!@$"$!"
"아니 아낙씨. 이게 무슨일입니까. 갑자기 같이가자니요"
아서스가 끼어든다.
"그런게 있어. 란과 난 그렇고 그런 사이거든"
"아..알겠습니다. 전 가볼게요"
아서스가 재빨리 사라진다.
"야 아서스 어디가!"
"후후훗..둘만 남았네?"
"아..아낙.. 오..오늘은.."
"시끄러. 날 따라와"
"이..이 무슨.."
나는 초록 사월을 꺼냇다.
그리고는 그걸로 란을 감쌋다.
"!#$%"!"
란이 놀랐다.
"가자고."
난 란을 챙겨서 부유선에 올라탓다
"허.. 초록 사월에 사람을 싸서 오다니.
자하드들의 연애는 다 이런식인건가"
에반아저씨가 놀라서 말했다.
"이게 다 유리이모한테 배운 거라구요. 유리이모도 밤이랑 그렇게 연애하드만."
"눈깔귀신도 그러고"
여하튼 우리는 빠르게 77층으로 갔다.
나는 에반아저씨를 유리이모에게 돌려줬고 란의 손을 잡고 별장으로 향했다.
만일 유리이모였다면 꽁꽁 묶어서 데려갔겠지만 난 그렇게 무지막지하지는 않다.
"저..저기 아낙.. 우리.."
란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말한다.
"괜찮아. 난 자하드의 공주가 아니야. 이런다고 달라질 거 없다고"
"...."
우린 별장에 들어갔다.
"와..여기 시설 좋네."
"너랑 나만을 위한 공간이야."
"그..근데.. 배고프다"
"저녁 차려줄게"
나는 란을 위해 고기와 생선을 잔뜩 내왔다.
"뼈랑 근육에 좋은거야. 많이 먹어"
자 이제 낚시는 끝났다.
낚시를 했으면 요리를 해 먹어야지.
그럼 이제 뭘 하고 놀까. 그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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