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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OR BE EATEN - 2
아르크 | L:5/A:45
213/390
LV19 | Exp.5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604 | 작성일 2013-10-26 2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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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OR BE EATEN - 2

삐빗-삐빗- 6시 반이라는 시각에 맞춰진 알람은 전날의 정신적피로에 쓰러지다시피 잠을 청하고 있는 나를 다시금 일상이란 현실세계로 몰아넣는데 아주 성공적이였다. "으으...." 신음소리를 흘려가며 소리의 근원지로 손을 뻗어보지만 팔이 짧았다. 아마 2~3cm 만 더 뻗으면 닿을 거리라 추측했지만 몸은 그것을 가능케하는 것을 막고 있었다. 무리, 포기다. 내 방의 탁장시계의 알람은 울린지 1분만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메카니즘으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의 효율성으로보면 건드리지 않는게 편하다 알람을 끄려고 몸을 침대에서 일으키게 되면 타이밍이 나쁘게도 그 순간 바로 알람이 꺼지기에 하루의 시작을 스트레스로 시작하게 된다. 그런고로 취침시간 5분 추가 욕망의 앞에서 마음껏 무릎꿇어주지 하지만 나의 욕구에 대한 바람과는 반대로, 내 방에 난입하는 어떤 인물이 있었으니... 이 윤서, 세살 연하의 나의 여동생이며 무려 무녀라는 직책을 맡고있다고 한다. 8년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지만... "오빠아" 나를 부르며 그녀는 조심스레 방문을 열었다. 아마 아침식사의 준비가 다 되었다던가 하는 일상일 것이다. "오빠?!" 당황, 분노가 섞인 앙칼진 그녀의 목소리 핀트가 어긋났다. 가뜩이나 돌아가지 않는 머리에 기상직후라는 디스어드밴티지까지 얹고 애써 어젯밤의 기억을 떠올려봤지만 17금의 화보집이라던가 하는 물건을 꺼내놓은 기억은 없다. 뭐가 문제지... 간신히 고개를 들어 눈꺼풀을 가로막고 있는 이물질까지 손으로 비벼 떼어내자 그제야 방안이 눈 안에 들어왔다. 의외로 멀쩡했다. 방은 그럭저럭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고 우려하던 화보집도 꺼내져있지 않다. 그래, 침대아래는 멀쩡했다. 반대로, 침대위는.... 소녀다. 소녀가 나의 좁은 침대위에서 동침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청춘인가!!?!' 라고 외치며 기쁜 마음을 당장 표출하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있다. 여동생으로부터의 변태취급은 견디기힘들지, 암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그녀가 몸을 뒤척인다. 내가 일어나면서 이불이 조금 들쳐지고 그 사이로 들어간 가을공기가 차게 느껴졌겠지 그런 그녀에게 신사의 마음가짐을 사용해 이불을 덮어주려던 찰나, 그녀의 어깨가 완전히 드러나있다,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느다란 쇄골선과 흰 피부, 마악 태어난 아기처럼 고운 살결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알몸이였던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가려진 이불아래로 그녀는 나신으로 나와 동침을 하고 있던 것이였다. "청춘!!" 격양된 마음으로 저 하늘 높이 만세를 부른다. "변태!" 그 즉시 날아오는 노란색의 무언가, 그것을 본적은 있었다. 아마도 '부적', 효과는 스파크 [파직-!] 잠이 확 달아나는 감각이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동침을 하던 소녀는 어젯밤 나를 공격했던 이사벨이란 이름의 흡혈귀, 여동생은 그 후로 그녀가 돌아간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당당히 내방 창문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그때 그녀에게 공격의사 따위는 없어 나도 별 거부반응없이 그녀를 방으로 들였고 그 후 여동생 대신으로 궁금해 했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축약을 하자면, 나는 '생명의 원천'이라는 마물들의 힘이 담긴 피를 계승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는 봉인이 걸려있어 찾지못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봉인은 약해졌고 약해진 봉인 틈새로 새어나온 기운을 쫒아 나를 찾아왔고 공격했다. 하지만 봉인과는 별개로 걸려있는 보호술식의 탓에 실패, 나의 피를 노리고 있는 자들은 한둘이 아니며 만일 나의 피가 마물들의 손에 들어가게된다면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게다가 여동생은 무녀로써 나를 근거리에서 호위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거짓말이다. 라고 부정할 수 있을 만큼 판타직한 이야기였지만 어젯밤의 기억이 가짜가 아니라면야 믿을수 밖에 없었다. 여동생이 한 마디 덧붙였다. "거기다 추가를 하자면 아빠도 엄마도 '이쪽'일을 하고 있다는 거랄까" "그럼 외근이 잦은 이유가...." "맞아, 또 내 '아르바이트'도 '그쪽'일이였고, '우리 가문'은 원래 '그쪽'이였으니까" "근데 왜 나만 모르고 있었지?" "음... 자세한건 나도 모르겠지만, 알리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그 왜... 오빠는 '피가 이어져있지 않으니까'" 여동생쪽도 꽤나 조심스레 '그 말'을 꺼냈다. 부정은 않는다. 그 말 그대로, 나는 피가 이어지지 않는 가족, 즉 입양아였던 것이다 8년 전 생부모에게 무슨 일이 생겨 이 집으로 입양되었다 라는 사실밖에 모르지만 그건 어쨌든 그들과는 다른 '피'가 흐른다. 이 차이는 확실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부모가 나와 여동생을 차별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렇기에 믿는다. 그들은 현명한 부모였고 또, 좋은 부모였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이유가 있으리라 나는 생각했다. "뭐, 그건 제쳐두고-" 헛기침을 두번 한뒤, "-저, 이제 무릎 그만 꿇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까부터 발이 저려오던 참이였다. 윤서의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넘어가긴 했다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게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나의 양부모는 영매사라는 일을 하고 있었고, 마물들을 끌어모으는 비상식적인 힘을 가지고 있던 나를 그냥 둬버리면 재앙이 일어날 것을 예감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고 보호할 필요가 있다 라고 생각해 거두어 들인 건지도 모르는 일이다. 혼자 생각해봐야 쓸데 없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렇게 관조적인 태도로 나는 바라볼수가 없었다. 이미 한번 친부모로부터 '버림'이라는 상처를 안아버려서 불안해 하는건가? 안정되어 있던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까봐? 나는 꽤나 정이 많은 타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뭘 그리 고민하고 있어?" 뒤쪽에서 말을 걸어온다. 목소리의 주인은 이사벨, 그녀는 머리뒤로 손깍지를 끼고 여동생에게서 멋대로 빌려입은 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와이셔츠에 조끼, 그리고 체크무늬 스커트의 조합은 조금 유아틱하다 생각했었지만 윤서가 입었을 때보다 좀 더 스타일리쉬하게 보였다. 체형이 달라서인가, 역시 서양인, 발육이 좋다. 뭐랄까, 그래서인지 주위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요즘에 와서 아무리 문화교류가 많아졌다한들 오랜 세월을 단일민족으로 살아왔던 나라다. 외국인이, 하물며 은발의 미녀가 길을 걸어가는데 안쳐다볼쏘냐 "당신 때문이잖아요"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에? 뭐가?" "당신만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아무것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갔을텐데"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지, 분명 내가 먼저 찾아냈긴 했지만 내가 찾지 않았더라도 다른녀석들이 찾았을 거라고 말했잖아? 네게 걸려있는 봉인 술식은 영원한게 아니야, 길어봤자 2년안에 전부 풀릴 예정이라, 6개월 정도 뒤면 다른 마물들이 네 피의 냄새를 쫒아 본격적으로 달려들겠지, 좋게 생각하면 내가 너에게 그들로부터 대비할 시간을 6개월이나 준거잖아?" "근데 당신도 제 피를 노리고 있는 거잖아요"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 원래 목적은 너에게 그 정보를 알리는 게 아니라 내가 널 먹어치우는 것이였으니까, '그런' 보호술식이 걸려있을 줄은 몰랐지만... 뭐 어쨌든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면 때려치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껄? 나는 진족의 흡혈귀, 그쪽세계에선 상위클래스로 통하는 부류야, 근데 내가 뚫지 못한 강력한 배리어를 가지고 있으니 먹힐 일은 거의 없다고 봐" "거의... 라니요, 그럼 먹히는 경우도 있다는 소리잖아요" "원래 무엇이든지 확신할 건 없는거야, 내 예상으로 한가지 예를 들어준다면 통째로 집어삼켜지는 것이려나?" "으윽..." "아- 걱정마, 만에하나 네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나도 도와줄테니까" "무슨 속셈이죠?"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런이런, 그럴땐 보통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보통 아니야?" "당신도 절 노리고 있으니 그러는 거죠!! 전적으로 불신하고 있으니까!" "오- 좋은 마음가짐이야, 뭐 목적이라면 다른 녀석에게 내 먹잇감을 뺏기는건 싫다랄까" "'내 먹잇감'이라니... 침발라놨어요?" 그녀가 혀로 입술을 훑으며 입맛을 다셨다.그리곤 고개를 이쪽으로 쑤욱 내밀며, "흐음... 발라볼까?" "돼..됐어요!" "얼굴빨개졌다, 아하하하" 명백히 놀림 당하고 있었다. "걱정마, 침은 네가 잘때 이미 발라놨으니까" "엑-!?" "하아... 지친다...." 학교 안까지 들어오려는 그녀를 겨우 떼어 놓고서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아늑한 책걸상위로 다이빙, 그대로 얼굴을 파묻었다. 아침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아침부터 이사벨을 상대하느라 정신력을 소모한게 좀더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완전 민폐야..." 주욱 늘어져 조회시간이 되길 기다리고 있자, 뒷문으로부터 최현우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들어와 왠지 모르게 힘없는  인사를 건넸다. "요...." "여" 짤막하기 그지없는 인사를 나누며 언제나처럼 일상이 흘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제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법, 그는 내 앞자리에 앉자마자 한숨을 내쉬더니 내게 물어왔다. "너 이자식! 그 은발 외국인은 누구냐!" 설마 등교할때 본거냐.... 그녀와 나의 관계를 사실대로 말한다면 '미친 소리'취급, 꼭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감추는게 베스트 초이스 "누..누굴말하는 걸까나? 나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너랑 같이 등교하던 여자아이말이다!! 꼭 붙어서 오더니만!" "그..그런적 없어" "웃기지마! 그.. 그... 헤어질땐 굿바이 키스까지 한 주제에!!" "뭿?! 무슨 소리야-! 있지도 않는 이야길 지어내지 말라고!" 목소리가 너무 컸던 탓일까, 반 안의 이목들이 내쪽으로 쏠려있었다. "뭐?! 제서주제에?!" "여자친구냐?!" "자랑하는거냐?!" "벌써 그렇고 그런짓까지 했다고?" "제서가 사실은...." "그런 이미지 아니였는데..." 여기저기서 소근거리는 소리, 입소문을 믿지말라는 조상들의 충고를 증명이라도 해주는 듯, 이야기는 그 짧은 순간에도 와전되어 버렸다. 드르륵- 하지만 다행히도 적절한 시점에 나타난 담임교사의 한 마디에 의해 일순간의 소란은 정리되었다. "조용히" 아직 20대의 티를 벗지못한 젊은 여 국어교사의 한마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갑작스럽겠지만 말야, 오늘 전학생이 왔다" 앞문쪽에 서있는 누군가를 향해, 교사는 눈짓을 주며 들어와, 라고 말한다.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목소리, 동시에 가벼운 발자국소리가 숨죽인 반 아이들 사이사이로 흘러들어갔다 "오오...." 남학생들의 감탄사, 나는 이 시점에 눈치를 챘어야함을 잊고 있었다. "오늘부터 이 학급에서 같이 학업을 수행할 로한 E. 이사벨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그녀가 발하고 있는 싱그런 미소는 만 하루동안이나 볼수 없었던 종류의 미소였다. ---------------- 으와와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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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오..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런 장르는 판타지라고 봐야되겠죠??
2013-10-26 23:47:02
추천0
[L:5/A:45]
아르크
현대판타지?
2013-10-27 10:43:46
추천0
[L:37/A:221]
종이
휴, 시간이 없어서 드디어 보게 됐네요.
1화에서 봤을 때 키스샷?! 이란 생각을 하게 되고 집에서 학교까지…… 나중가선 그림자에서 사는건가??
2013-10-28 22:46:38
추천0
[L:5/A:45]
아르크
(흠칫-!)
2013-10-30 17:29:5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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