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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쥬신 전쟁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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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800 | 작성일 2013-11-27 0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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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쥬신 전쟁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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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E1Kt

 

 

극동의 땅, 일본의 후유키시에서의 성배전쟁이 막을 내린지 15년이 지났다.

 

세이버와 그마스터가 소성배를 파괴함으로서 5차 성배전쟁은 종결, 시계탑의 유명강사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후유키시 성배전쟁 시작의 세가문중 하나인 토오사카 가의 당주가 성배전쟁에 필적하는 대소동을 벌인 끝에, 대성배를 완전해체시킴으로서 수백년간 지속되어온 후유키시 성배전쟁자체가 그대로 맥이 끊겨 버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726번 유사성배를 사용한 성배전쟁은 그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시계탑 역사상 전례없는 동양인으로서 마술협회 지배계급인 '로드' 의 칭호를 딸 수 있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가문의 명성, 사랑하는 가족, 연구의 성과 등등 잃어버릴 수 있는 거의 모든것을 잃어버린 남자가.

 

그런 남자가 수십년동안 찾아 해맨 것이 있다.

 

25년전, 지인이었던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의 잡담중에 우연히 들은 '성배'

 

몰락한 후, 그는 그에게 남은 모든것을 총동원하여 성배에 이르는 길을 찾았다.

 

일족의 천재였던, 아니 당대 최고의 연금술사였던 그에게 성배로의 길은 결코 그리 먼 목표가 아닌듯 보였다.

 

25년간의 연구 끝에 그는 성배라는 목표에 마지막 한걸음만을 남겨두고있었지만 그 한걸음을 내딛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했다.

 

그런 그에게 동아줄 하나가 내려왔다.

 

썩다못해 곪아 뭉그러진, 그런 동아줄이....

 

"... 내 연구는 막대한 자본과 인력, 토지가 필요하다. 그것들을 모두, 지원해 주겠다는 건가, 마키리 조켄?"

 

그의 서재 책상에 앉아서, 남자는 그렇게 눈앞의 시체같은 노인에게 물었다.

 

"흠, 내 지원만 있다면 적어도 2년 안에는 성배에 다다를 수 있을거라 보는데, 안그런가?"

 

"확실히, 시작의 세가문중 하나였던 마키리의 원조를 업는다면, 내게 남은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는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 하지만..."

 

지금 그는 그의 지금까지의 인생과 지금 눈앞의 남자의 불길함, 그것을 저울질 해보고있었다.

 

"무엇을 망설이는겐가. 이 늙은이가 자네를 상대로 사기라도 치고있을까, 그게 의심스러운겐가?"

 

마키리 조켄 이라고 이름을 댄 남자는 능글맞게 그를 재촉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성배전쟁을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당신도 나도 이제 성배전쟁이 어떠한것인지 아주 잘 알고있지. 필연적으로 당신의 목을 노리게 될 남자에게, 당신은 힘을 빌려주겠다, 이건가?"

 

"마키리의 500년. 대답은 이걸로 충분하겠지."

 

눈앞의 노인은, 오직 그것만을 위해 수세기동안을 죽지도 않고 살아왔다. 그 광기어린 성배에의 집착은, 적이건 아군이건 일단은 이용하고 본다.

 

남자는 조용히 눈을 감고 앞으로 모든것을 바꿀 선택에 대하여 고뇌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가 있었다. 눈부신 명예와 부가 있었다. 태어났을때부터 자신에게 주어진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그는,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어버렸다. 이미 단순한 고깃조각이 되어버린 아이를 안고 아이를 살려달라 절규하던 아내의 모습이, 그의 망막에 새겨진채 수십년간 지워지지 않았다.

 

"성배라면, 자네의 딸정도는 간단하게 되살려준다고?"

 

어느틈에 다가와서는, 남자의 귓전에 대고 노인은 속삭였다.

 

그것은 생존본능이었으리라, 무의식중에 남자는 들고있던 만년필을, 있는힘껏 불길하게 짝이없는 노인의 미간을 향해 던졌다.

 

하지만 만년필은 노인에게 닿지 못하고, 그 뒤의 벽에 꽂혔다. 노인의 몸이 갑자기 안개처럼 사라진 이유에서였다.

 

"네놈, 역시 인간이 아니군."

 

"허허허, 이거야원, 지원을 해주겠다는데 이런 태도라니. 내가 이렇게 자비심 깊은 인간이 아니었다면 어찌하려 했는가."

 

노인은 능글거리며 다시 안개처럼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래서... 대답은?"

 

능글거리던 노인의 분위기는 일변하여, 방안의 공기가 얼어붙는다.

 

남자는 이미 결정한 듯,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내 연구엔 네놈의 지원 이외에도, 한 마술사의 지식과 기술이 필수 불가결하다. 그 마술사는 지금 봉인지정을 받고 숨어버려서 말이지. 네놈이 마술협회에 연줄이 있는걸로 안다. 솜씨좋은 집행자를 세명정도 붙여다오. 대강 어디 숨었는지는 알고있으니."

 

"노파심에 묻겠다만, 토지는 어떻게 할 생각인겐가? 일본은 더이상 협희의 손이 닿지 않는 극동의 땅이 아니야. 엘멜로이녀석이 마술협회 아키하바라지부를 차리고, 아오자키, 토오사카 등등의 문제아들이 날뛰는 지금에 와서는, 다시 그곳에서 의식을 거행한다는건 제정신으론 생각할수 없을터."

 

"녀석이 숨은 그 토지에서 의식을 거행할 생각이다. 저기라면 마술협회의 손도 닿지않고, 중국의 주,법술 조직들도 뿌리가 얕은 얼마없는 곳중 하나지."

 

"음? 하지만 성배전쟁은 기본적으로... 아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과연, 그렇군, 그래서 그 마술사가 필요하단 거였나. 클클클클클.

좋다. 내일, 집행자 셋과 비행기표를 보내지. 잘부탁하네. 부디 역으로 살해당하지 않도록..."

 

이번엔 완전히, 노인은 안개가 되어 그 모습을 감추었다.

 

남자는 한동한 묵묵히 땅을 바라보다가, 그가 던졌던 만년필을 회수하러 몸을 일으켰다.

 

만년필은 그의 서재 벽 한켠에 있는, 세계지도의 한가운데에 꽂혀있었다.

 

"그 자식이 숨을곳따위, 이 지구상 단 한곳밖에 없겠지."

 

 

그가 꽂혀있던 만년필을 뽑은 그 자리에는 Republic Of Korea 라고 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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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매일 츄잉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새로 회원가입했습니다.
모자란 필력이지만,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2013-11-27 01:09:1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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