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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7
삼철 | L:6/A: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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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80 | 작성일 2013-05-05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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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학교에서 마법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 07

 



 "리시나 로즈 선생님 이제 대련 시작해 주셔야 할 시간이에요."

 아까부터 남유림이 리시나 로즈 선생님 품속에 쏙 안겨서 얼굴을 비비적 거리며 기분 좋아하고 있는걸 안절부절 못하면서 지켜본 민예는 합법적(?)으로 남유림을 리시나 로즈 선생님에게 떼어내기위해 대련 시작 시간만 칼같이 재고 있었던것 같다.

 "응..."

 민예의 재촉에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살짝 뭄을 굽히는가 싶더니 왼팔로 자기 품에 딱 안겨있는 남유림의 등을 감싸고 오른손으로는 치마속이 보이지 않도록 치마와 허벅지를 잘 겹쳐서 그대로 들어올렸다. 리시나 로즈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남유림은 깜짝 놀라서 '꺅'하고 작게 소리내더니 자기도 모르게 두팔로 리시나 로즈 선생님의 목을 감쌌는데, 리시나 로즈 선생님의 알기 어려운 무표정과 단정하게 말아올린 은빛 머리카락, 그리고 약간의 홍조를 띄우며 품에 안겨있는 남유림까지 합해서 종합 기술점수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공주님 안기였다. 음 이런 경우에는 여왕이 공주를 안았다고 해야하나? 내 옆에 있는 민예는 상대가 선생님이라 차마 눈에 쌍심지는 켜지 못하고, 뭔가를 잃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저런거... 저런거 나도 해줄 수 있는데'라며 꿍시렁댔다. 이 레즈비언 학생회 관계자를 만난지는 정말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마 남유림이 저런짓을 남자에게 당한다면 화단에 있는 돌을 뽑아서 남자를 기절시켜 버린다음 비료포대에 넣어서 원양어선에 승선 시켜버릴것 같다는 불길한 상상을 저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남유림에게 저런짓 할 생각도 없지만 조심은 해야겠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어느새 남유림을 안고있는 리시나 로즈 선생님이 내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는

 "자..."

 "네? 예에? 네에에?! 왜 갑자기 저한테 우윽"

 ...공주님 안기한 상태 그대로, 반쯤 떠넘기다 시피 남유림을 나에게 넘겼다. 여자라고 무게가 없는건 절대 아니므로 갑작스러운 양도에 하마터면 떨어뜨릴뻔 했지만 만약 그런 티가 조금이라도 난다면 레즈비언 학생회 관계자에게 살아남을것 같지 못해서 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듯 연기하며 남유림을 받았다. 하하 곤란합니다 리시나 로즈 선생님, 빌려 받은 애완용 학생을 돌려주시는 거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네요 제가 아니라, 제 옆에서 태양같은 분노를 뿜고있는 이 친구에게 줬어야지요. 하하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시렵네 하하 마치 옆구리를 맞은것 같은 기분이야 하하 정말 맞았네

 "내려놔"

 "네"

 아까까지는 그래도 존댓말을 해줬는데 이젠 그런것 다 때려치웠나보다 눈보라치는 듯한 서릿발 가득한 눈으로 나를 위협하며 남유림을 내려놓으라고 협박한다.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지만 뭔가 대단히 잘못한 느낌에 꺠갱 하다 시피 남유림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옥체보전해라 남유림 너 다치면 난 죽을것 같다. 원래는 이세리 선생님 쪽에도 가서 간단하게 안부인사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진 관계로 반대편에 보이는 선생님을 향해서 간단하게 목례만 올렸다. 내 인사를 봤는지 안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쩃든 이세리 선생님과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공터의 양 끝에서 서로를 마주 보았다. 우리 학교도 일반 학교처럼 유도나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법으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우리 학교에서도 마법 대련를 가르치질 않는다. 그냥 어쩌다가 수업시간에 이야기 나오면 선생님들은 괴한과 마추 쳤을 때 이정도로 마법을 쓰면 괜찮다고 우스갯 소리로 넘어가는 정도라고 할까 그래서 기껏해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보자면, 형식적으로 대련하는 마법 대련에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고전적인 방법으로 펜싱같은 경기장에서 서로가 매직미사일을 주고 받으면서 상대방의 매직미사일은 상쇄시키고 자신의 매직 미사일을 적중시키면 승리하는 '테이블'과 현대에 와서는 마나의 배열을 상쇄시키는 장비가 발달함에 따라 숙련된 마법사들은 거의 실제 전투와 가깝게 치루는 '라운드'식을 이용한다고만 알고 있지 이것 외에는 그다지 아는게 없다.

 "유중아 안전한데있어..."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이세리 선생님과 연습을 앞둔 리시나 로즈 선생님의 표정이 묘하게 결의에 차 보인다. 제발 별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두분 모두 고성능 슈트를 착용한 것으로 보아서 '라운드'식으로 진행 할 모양인기보다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내가 여기 있다가는 케찹과 고기로 변해 있겠지. 나 빼고 그 둘은 언제 이동했는지 함께 공터 밖 안전지대에 앉아서 관전하고 있었다. 거참 가려면 좀 같이좀 가지 고래 싸움에 새우가 다져지기라도 바라나 내가 빠져 나오자 리시나 로즈 선생님과 이세리 선생님은 서로 오른손을 들었다. 준비 됬다는 신호쯤 되려나

 [아아 학생회장 대리 임무수행원 민예 참석하에 B04-003 라운드 시작하겠습니다. 카운드 5]

 레즈비언 같지만 그래도 자기 할 일은 잘 하는지, 민예는 휴대용 마이크를 귀에 연결하면서 가져온 가방에서 서류철을 꺼냈다. 파란색 서류철에는 흰색 레이블로 '마법 대련 적합성 평가'라는 제목이 붙어있었고 볼펜을 끈으로 연결해 놔서 만약의 경우에 쓸수 있게끔 만들어뒀다. 분주하게 문서를 넘기는 와중에도 민예는 카운트를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새어 나갔다.

 [4...3...2..]

 나와 남유림은 처음으로 보게될 마법 대련에 서로 집중해서 두 선생님의 모습만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오른손을 내리지 않은채 서로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것으로 봐서 아마 시작과 동시에 내리는것 같았다.

 [.1...개시!]

 "...."

 "...."

 민예가 힘있게 시작을 알리자, 두 선생님 모두 칼같이 손을 내려서 공격마법을 시전하려는듯 검지로 서로를 가리키고 입술을 달싹달싹 거리며 연산을 하는데 얼마나 빠른지 가까이있는 리시나 로즈 선생님의 입술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두배로 가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빨랐을 뿐더러 이세리 선생님에게 자신의 마법을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영창했다. 보통 이런식으로 하면 영창의 내용이 부정확해져서 백이면백 실패하지만, 이세리 선생님이 먼저 눈 깜짝할 사이에 다리에 은은하게 바람속성의 마나가 도는 마법을 시전해 내었고 종이 한장 차이로 리시나 로즈 선생님도 전신에 푸른빛의 장막이 생기더니 이내 공간에 녹듯이 사라졌다. 이정도면 메모라이즈 해 두었던 마법을 썼다고해도 믿을정도로 빠르게 두 선생님 모두 성공해 내었다. 나와 남유림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 이세리 선생님은 윈드 스텝, 리시나 로즈 선생님은 마나 실드네 서로를 지목하던건 페이크였나"

 근데 시작하자 마자 서로를 지목 했는데도 피하지 않은건, 서로를 잘 알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물러서기 싫어서 안비킨것 처럼 보이는데...  지목 당했으면 우선 튀고 봐야하는것 아닌가? 교육 목적이 없잖아... 이거 이벤트성 교육 대련이라기 보다는 그냥 두 분의 앙금 풀기 대련인것 같다. 윈드 스텝을 시전한 이세리 선생님이 바람같이 앞으로 튀어나가며 주먹을 말아쥐었다. 바람같은 속도를 이용해서 단시간에 거리를 좁혀 원거리전 보다는 접근전으로 대련을 풀어나갈 생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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