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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팬픽 - 시스터즈 이야기 <15327호> -5-
Mr구름 | L:18/A:329
66/510
LV25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438 | 작성일 2012-04-05 0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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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팬픽 - 시스터즈 이야기 <15327호> -5-

 첼로 케이스를 든 현민이 넘어진 상태인 15327호를 일으켜줬다.

괜찮아?”

…… 괜찮습니다. ? 아니, 손 안 잡아주셔도 돼요. 하고 미사카는 과한 친절을 거절합니다.”

현민이 피식, 웃고는 금세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가서 15327호의 뒤를 봤다.

누나와 꼭 닮은 얼굴.

그런 생각을 하며 15327호를 봐와서 새삼 꽤나 차이가 난다는 걸 느꼈다.

닮긴 했지만, 누나는 누나구나.”

뭐라는 거죠? 하고 미사카는……

내 눈엔 네가 더 예뻐 보인다는 말이야. 누나는 역시 여자로는 안보이나? 하하.”

그러자 15327호는 시크한 얼굴에 살짝 놀란 표정과 동시에 옅은 홍조가 떴다.

예쁘다는 외견적인 칭찬은 처음 들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 하고 순간 정신이 들었다.

주변의 검은 코트들이 다시 달려들 듯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현민의 누나인 지민도 섞여있었다.

, 여기! 이게 네 무기맞지?”

. 맞습니다. 하고 미사카는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손에 든 금속으로 된 첼로 케이스를 열어 안에서 물건을 꺼냈다.

지금부터 신호하면 바로 달려주세요.”

알았어.”

15327호는 현민을 보호하듯 앞에 서서 손에 든 무기를 휘둘렀다.

무기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그 모양새가 기묘해서, 언뜻 보기엔 거대한 우산이나 파라솔로도 보이고, 강철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메이스로도 보인다.

컬러링은 옅은 하늘색의 그것을 바닥에 꽃아 넣듯이 쑤셔 박았다.

그러자 풀려나가듯 우산으로도 메이스로도 보이는 물건의 하늘색 겉면이 바나나 껍질이 벗겨지는 것처럼 여러 갈래로 바닥에 퍼져서 달라붙었다.

이게 온 이상 당신들은 모두 끝입니다. 라고 미사카는 사망 플래그를 세워봅니다.”

그리고 현민에게 도망치라는 듯 손짓을 했다.

이제부터 여기서는 것도 위험할 겁니다. 입구의 문 앞에서 대기해주세요. 라고 미사카는 살짝 미소 지으며 말해봅니다.”

현민은 조금 망설이는 듯하더니, 15327호의 웃음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이 들어온 입구로 달려갔다.

그곳에 있던 5명의 사람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저건 대체 뭐야!”

첼로 아니었어?!”

몰라. 지금부터 보자고.”

그 때, 파지지직!! 하는 강력한 전자음이 들려왔다.

뭐지?!”

15327호가 서 있는 방향을 바라보자, 그곳엔 15327호만이 서 있고, 다른 검은 코트들은 모두 엎어져서 바닥을 기고 있었다.

스턴 필드(stun field). 레벨3 급의 전력으로도 대충 매워지나 보군요. 하고 미사카는 실험 제품의 성능에 감탄해봅니다.”

그러나 모든 검은 코트들이 쓰러진 것은 아니다.

몇몇 강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 일어나서 이 쪽을 향해 달려온다.

귀찮네요. 하면서 미사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40명가량의 검은 코트들은 이제 5명 정도만 남았다.

그럼, 직접 싸워볼까요?”

15327호가 표면이 사라진 우산 같은 물건을 들어 올려서 휘둘렀다.

그러자 5명 중 하나가 튕겨져 나갔다.

파직, 하고 전류가 튀는 걸 보면 저기에도 전류가 감겨있겠지.

으아아앗!!”

저 쪽도 만만치 않은지 넷이 자세를 잡고 이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역시 압도적인 걸 보여주는 편이 편할까요……

사실 15327호도 꽤나 지친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방금 같은 대쉬가 다가오면 다시 능력으로 막기 힘들다.

지금은 능력을 사용할 만큼 체력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무기에 의존해본다.

그리고 15327호는 그 무기를 양 손으로 잡고 남은 4명이 서 있는 위치에 조준하듯 겨냥했다.

이건 여러분은 물론이고 미사카도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무서운 물건이라서요.”

그때, 현민은 푸른 겉면이 사라져서 회색 일색으로 남은 그 무기의 표면에 형광 색으로 글씨가 흘러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영어를 잘 못하는 현민이 읽기엔, 그 글은 이런 느낌 이었다.

 

FIVE EXTRA - Model case - railgun

 

학원도시의 시험 제품인 대 파워드 슈트용 발전 무기.

원래는 파워드 슈트를 입은 상태에서 사용한다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 테레스티나 키하라 라이프라임의 발명품.

그 무기의 개량 판의 시험품이다.

학원도시에선 이 물건을 빌려주는 대신, 한번 이상의 시험 가동을 부탁했다.

그렇기에, 사용한다.

 

레일건…… 딱 듣기에는 총 같은 이름, 그러고 보니 들은 적 있는 것 같다.

일본의 학원도시에는 레일건이라는 별명을 가진 중학생 소녀가 있다는 말을.

미사카 15327호의 팔에 들려있는 파이브 엑스트라가 미묘한 진동을 울렸다.

끝에 오렌지색 광채가 모여든다.

현민은 생각했다.

저건, 쏘면 미사도 무사하지 못한다.

여기서 보기에도 공기 흐름에 영향을 주는 저런 걸 발사하면 반동으로 미사의 몸도 튕겨져 나간다.

그런 생각을 하니, 뒤의 다섯 명이 말리는 것도 듣지 못하고 달려 나갔다.

바닥에 흐르는 전류가 몸을 괴롭히지만, 왠지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지로 해결 못하는 게 있을까보냐.

어느새 뒤에 다가가 15327호의 비교적 작은 몸을 뒤에서 잡는 형태로 섰다.

, 뭐 하러 온 겁니까!! 하고 미사카는 당신의 멍청함을 욕해봅니다!”

쏘면 반동으로 너도 다치잖아!! 그건 안 돼!!”

대체 뭔가요! 왜 그런 식으로 어이없는 친절을 베푸는 거죠!?”

알게 뭐야! 여자애가 다치는 게 보기 싫다는데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해!”

그러자 15327호의 머리엔 자신들을 구해준 한 소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는 자신을 위해 우리 모두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 의미를 여태껏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 이런 감각이었구나.

이런 뜻이었구나.

기이이이이잉!!

드디어 굉음이라 부를만한 거대한 소리와 진동이 울리는 파이브 엑스트라의 손잡이에 현민이 손을 올렸다.

이러면 조금은 반동이 줄겠지! , 몰라! 너 나중에 나랑 무조건 데이트 한번 하는 거다!”

시끄러워!!!!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어디의 상위 개체 같은 말투를 쓰는 15327호가 손잡이에 달린 스위치 모양의 단추를 눌렀다.

그 순간, 소리가 사라진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무척이나 엄청난 소리였을 텐데, 귀는 듣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사람 하나나 둘이나, 어차피 날아갈 텐데, 뭐하러 여기까지 뛰었더라? , 그래……

튕겨져 나가도 미사가 다치지 않게…… 였지.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음이 울리며, 파이브 엑스트라 - 레일건의 폭음이 울려 퍼졌다.

벽에 거대한 구멍이 뚫렸으며, 바닥에 설치한 스턴 필드도 날아갔다.

직접적으로 대치한 4명을 제외한 다른 검은 코트 들은 모두 멀쩡하다는 게 기적처럼 보일 수준이었다.

반동으로 튕겨져 나가 벽에 기댄 상태다. 게다가 자세가 묘해서, 뒤에 앉은 현민 위로 15327호가 앉아 있는 모양새다.

그래도, 지치니까 잠시 이러고 있자.

이건…… 보통의 레일건이 아니었군요.”

공격이 나가는 순간, 손에 든 우산 형태의 끝에서 나가는 탄환의 개수는 세기 힘들 정도였다.

다발이 발사되는 형태의 무기이다.

말하자면 개틀링. 개틀링 레일건.

학원도시도 정말 무식한 걸 만들었군요.…… 하며 미사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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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레일건을 쓰다니!
2012-04-05 16:05:25
추천0
[L:8/A:392]
accelerator
파이브오버 의 기초단계정도라고 보면될려나 ㅋ
2012-04-05 21:16:44
추천0
[L:36/A:132]
모란
추천
2012-06-11 20:54:3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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