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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처음 썼던 소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cceIerator | L:2/A:178
130/350
LV17 | Exp.3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559 | 작성일 2012-11-05 2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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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처음 썼던 소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노벨 -

 

 


 


프롤로그.

솨아아아아아아.....

비가 쏟아진다ㅡ 그저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을 감싸듯이

그 칠흑의눈 에서는 비인지ㅡ 눈물인지 구분이 안되는, 무엇인가 흐르고있었다.

ㅡ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저ㅡ 먹구름에 가리워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을 원망하듯- 어쩌면- 하늘에게 소망하듯이.

.
..
.
..
.
..
.

털썩

.
..
.
..
.
..
.

"Kan to latte manato mino!!"

"Confestato latte morado!"

그 소년의 가늘게 뜬 눈에는 사람인듯한 실루엣이 보였지만 소년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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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 정체 모를 땅

 

어둡다.

그저 어둡다.

나는 생각했다

어둡다고

모든게 어두운것에 먹혀 빛이라곤 없다고

3년전 처음으로 만난 빛이ㅡ 자신을 배신한 이후로 그저 어둡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더이상 나에게 희망이 없다고

- 더이상 나는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 더이상 나에게는 빛따윈 없다고

이제- 눈물을 흘려야할 대상도없다고 -

하지만 나의 눈에는 한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직도 나에게 빛이 남긴 잔상이 남아 있는것일까ㅡ

나는 픽ㅡ 웃어버린다


팟!


그 순간 갑자기 주위에서 엄청난 빛이 퍼졌다

그리고는ㅡ 빛의 입자가 하나하나가 한곳에 모여- 인간모양의 실루엣이 생겼다

 

아름다운 여성- 아니 아름다운 소녀라 할까-

그 소녀는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호소하듯- 하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저렇게 애쓰면서까지 나에게 전하려하는것은 무엇일까-

하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저 시야가 흐려지고 그 입모양만 보일뿐-
.
.
.
.
.
.
.
.
.
.
.
.
.
.
.
.
.

 

번쩍-

눈이 떠진 나는 몸을 세우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새 하얀천장- 새하얀 벽- 그리고 한쪽 모서리에 붙어있는 책상과 의자-

눈을 떠보니 온통 하얀것들 뿐이엿다

나의 검은 머리와 검은눈 그리고 이 검은듯한 옷이 굉장히 이질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처음보는 환경속에서 나는 경계심에 소리를 죽이고 이불을 걷어 옆에 있는 창문쪽으로 다가갔다.

-쨱 쨱 쨱

상쾌한 아침햇살이 피부를 쓰다듬는다.

순간- 나는 얼굴을 찡그려 눈을 가늘게 뜨곤 포근하게 빛을 내뿜는 태양을 조금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원래 빛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그저 불쾌할 뿐이다

일단은 불쾌한 감정을 뒤로하고- 상황을 모르니 조용히 창문옆에 숨어서 밖을 바라보는데-

창문 밖에는 백색으로 덮인 굉장히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마을이 보였다

저 멀리보이는 돌로 만든 거대한 탑 같은 것부터 주위의 작은 집조차도 모두 하얀색으로 덮여있었다

보통은 이 판국에서 놀란표정을 짓겠지만, 나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흰색이 국색인 나라는 분명- '카이도르'일터-

하지만 이 문명의 발달정도는 '카이도르'보다 훨씬 웃돈다

방안의 물건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보통의 집처럼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것은 한눈에 알수 있었다


-'카이도르'에는 가끔 스승님을 따라간적이 있다

그- 물자교환이라나 뭐라나-

분명 내가 살던 '기선국'에서도 나무 대신에 돌이나 흙, 광석으로 집을 짓는 연구를 하고있었지만, 나무에 비해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라든지 비용면에서 나무에 비해

한참 떨어지므로 연구는 중단됬을 터이다

분명히 강도도 돌이나 광석이 훨씬 웃도는 대다가 나무처럼 썩지 않고 지속 기간 또한 나무에 비해 10배는 더 오래 간다

그렇다면 여기는- 

"-카이도르가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하얗다면-"

나는 순간적으로 여러가지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았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된 경로는 모른다

하지만 내가 정신을 잃기전에 이 반지가 빛나고 있었던것은 분명한데--

"fjeif jfje oejj fo??"

갑자기 옆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화들짝 놀란 나는 뒤를 돌아보고 상대를 확인도 하기 전에 나에게 말을 건 상대의 두손을 한손으로 묶어 벽에 들이박은 후 한손으로 입을 막았다

주위를 한번 훑어주고 나는 내가 구속한 상대를 확인하기위해 고개를 정면으로 응시 했다

내가 구속한 상대는 내가 살던곳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신기한 옷을 입은 소녀였다

그 소녀는 살짝 얼굴을 찡그리더니 이내 겁먹은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정말- 대행히도 소리를 지르려 하지 않네-

 

소녀는 새하얀 머리카락과 뽀얀 피부- 게다가 옷까지 새하얀것을 입고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눈 색깔 까지 흰색이였다

'...카이도르족의 국색이 흰색이라고 해도 눈색 까지는 하얗지 않아- 그렇다면..'

라며 혼란스러워 하는 나는 이내 얼굴이 빨게졌다.

소녀가 입고 있던 물결모양의 천이 곳곳에 달린 옷(*주 : 메이드옷)은 팔 다리를 가리기는 커녕 가슴골 가지 보일 뿐더러 속옷 조차도 아슬아슬하게 보일정도 였다.

여자의 몸이 이정도까지 노출되는 것을 처음 본 나로써는 상당한 충격 이였다.

한순간 내 얼굴이 빨개지자, 소녀는 뭔가 큰 오해를 한듯 갑자기 온몸을 비틀며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움에 순간적으로 손을 놓친 나는 얼굴을 쌔게 맞고 뒤로 물러났다.

"confleifj !! oejfi! oejfi! oejfi!"

내 손에서 벗어난 그녀는 재빨리 책상옆에 있는 짚으로 만든- 이것조차도 하얀- 빗자루를 들더니 나를향해 들어올린다

"잠.. 잠깐!! 당신에게 뭘 하려는던게 아니라!!... 내가 나쁜놈 같잖아!" (맞잖아;;)

내가 소리를 지르자 여자는 더욱 겁먹은 표정으로 더 크게 소리를 질러댄다

"oejfi! oejfi!!"

"이잇!"

라고 조그맣게 혀를 참과 동시에 나는 옆의 창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

"공공상도(孔孔上道)"

2층이였지만 이정도는 가뿐했다.

"KKKYAAAAAA!"

"loelfji!! butotje!"

"gofnlefi eijo!!"

내가 뛰어내리자 주위의 사람들은 경악한 표정을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걱정스럽게 봐주는 선인(?)도 있엇다.

하지만 쫒기는 입장으로썬 신경쓸 겨를 없는 나는 온갖 경악과 비명을 뒤로하고 나는 최대한 저택에서 멀리 떨어지려고 바닥을 박찼다

아 물론 내가 떨어지면서 짓밟은 빵의 주인한테 사과는 하고.

뭐- 내말을 알아들을리가 없지만

 

아까 위에서 소리지르던 소녀는 창문을 통해 그저 멍하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2층에서 뛰어내린게 그렇게 충격적이였을까?


아무튼 사람발소리들이 점점 커지자 급해진 나는 전속력으로 뛰었고, 어느샌가 알수 없는 골목으로 드러섰다

마침 나는 둥그런 술통같은것이 보여 그 뒤에 숨었다

그 순간- 옆의 어떤 모포를 뒤집은 사람은 나에게 자신과 똑같은 모포를 주더니 조용히 따라오라는 손짓과 함께 골목 안쪽으로 달려 간다

'어쩌지 따라가야하나? 함정이면- 어차피 여기있어도 위험한건 마찬가지아닌가? 어쩌지'

라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결국 따라가기로 한 나는 서둘러 쫒아갔다.

아아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걱정이 되는 나였다

 

 


2 장 붉은 머리 소녀와 그 아가씨

 

 

 

도착한 곳은 내가 있던 저택- 한마디로 그대로 돌아와버린 것이다

무식하게 큰 하얀 저택

아까는 급해서 살짝 보고 왔지만 지금 보니 엄청 크다

아니- 그전에 왜 다시 이쪽으로- 혹시 지뢰 밟았나!?

라고 경악하는 나를 보더니 모포의 모자를 젖히고는 싱긋 웃는다

붉은머리-

지금까지 본 사람들의 머리카락과 눈색은 모두 흰색이였지만 이 여자의 머리카락과 눈색만은 붉었다

마치 불꽃처럼-

"ques blesso okauifl eofooel"

여자가 뭔가를 확인하려는듯이 묻는 느낌이 들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나로써는 그저 멍청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이사람들 어느나라 말을 하는거지?

나라는 분명 6개국- 3개의 언어 일터- 스승님을 따라 전세계를 돌아다녔던 나는 3개국어를 모두 할줄안다

하지만-

이 나라 언어는 처음들어 보는데다가 이렇게 생긴 나라또한 본적이 없다

그렇다면- 변방의 작은 족속인가-

아니- 작은 족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발달한 문명과 규모 였다

어떻게 된거지? 라고 고민하던 차에-

옆에서 누가 격하게 잡아당겼다

-아까 내가 짓밟은 빵의 주인이다

엄청 노한 표정으로 손을 앞으로 내밀더니 냅다 소릴 질러 댄다

- 돈달라는 소리가 아닐까
 
당황한 나는 안간힘을 다해 손발을 이용해 돈이 없다는 것을 필사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하지만 - 곧 멈출수 밖에 없었다

옆에서 붉은머리 소녀가 배꼽을 잡고 웃어대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필시- 나의 웃긴 꼴을 보고 웃는것이라-

얼굴이 새 빨개져있는데 빵 주인인 아저씨가 갑자기 내 몸을 뒤진다

이번에도 당황한 나는 얼굴이 더 빨개지고-

퍽!

갑자기 옆에서 뭔가가 날라와서 빵 주인 아저씨를 쳤다

아저씨는 10m정도 날라가더니 정신을 잃는다

놀란 나는 고개를 돌려 붉은 머리 소녀를 보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화났는지 굉장히 빨개진 얼굴로 아저씨를 바라보더니 내손을 이끌고는 저택안으로 들어가려한다

"잠..잠깐!! 여기로 들어갔다가는 죽는다고?!!"

내 외침에도 불구하고 붉은 머리 소녀는 싱긋 웃더니 나를 끌고는 저택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왠지- 안심이랄까 괞찬을꺼 같은 느낌이랄까? 처음보는 상대이지만 이런느낌 받았던 일은 거의 없었다

필시- 내가 그 여자를 만났을때와 비슷한-

---confie?? 하며 내 앞으로 얼굴을 가까이하는 소녀를 보고 나는 놀래서 얼굴을 뒤로 뺐다

-화아아악 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라는 쓸때없는 걱정을 하면서.

아마 쓸쓸한듯 보이는 내 표정이 걱정스러웠나보다.

꽤나 참견 많은 여자시네요 라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또 피식 하며 웃는다

그러더니 아까보다 빠른걸음으로 저택으로 들어가서는 저택안의 복도를 따라 날 끌고 간다

조용히 따라가려니 주위의 석상이라든가 장식을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멍하니 입을 벌리며 감탄하는 나의 앞에 또 얼굴을 쑥 내밀더니 싱긋 웃으며 앞의 문쪽으로 다가

간다

그리고는 -

똑똑

[jahgoe gesto lectto?]

[conjarro masta kentoku]

[kitto majiefoe bofnnoe?]

[kaato ma lefo bomou lattakuomajo]

라며 몇마디를 주고 받더니

다시 붉은머리를 휘날리며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싱긋 웃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불안하달까- 아니 뭔가 초조한 웃음인것 같았다

뭐- 기분탓 이겠지 하며 대충 넘기려는데

붉은머리의 소녀는 문을 열어 뭔가 불편한 표정으로 나에게 들어가라는 손짓을 한다

계속 재촉하는 그녀의 손짓에 이끌려 나는 방에 들어섰다

방에는 온갖 장식품- 칼, 도끼, 방패 같은 무기나 아름다운 항아리나 도자기들, 하얀 단색의 커튼 등- 으로 꾸며져 있었고 위엄있달까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게하는 방

이였다

방금 붉은 머리 소녀가 불안해한 이유도 이건가?

하며 쓸데없는 추리를 하는데- 

"questo latto kett bofjeifo fhu?"

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에게 말을 건내는 상대는-

전면의 벽의 한가운데에 있는 창문의 앞에 나를 향해 놓여진 책상 뒤에서 우아하게 앉아있는 아가씨풍- 의 여자 였다

왠지 모르게 나와 같은 16,17 처럼 보였지만 그 위엄이나 말투만 보자니 20은 족히 넘을듯 했다

이 여자도 아까 보았던 야한(?)- 옷을 입은 여자와 같이 흰머리에 흰눈이였지만, 이상해보이는 긴 옷(*주: 드레스)__ 아까 그여자에 비해 노출도가 낮은__ 을 입고

있었다

굉장한 미모의 소유자 였으며, 강인해 보이는 듯한 눈동자는 매력이 있었다

그녀의 미모에 멍하니 있자니, 그녀는 물음에 답을 하지 않는 나를 향해 조금 기분이 상한듯한 얼굴을 했다

그마저도 나한테는 귀엽게 느껴졌다

그러자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는 그녀를 보고 있던 붉은 머리 소녀가 나서서는-

"hes to kant speakor espanulla"

아마- '이 소년은 우리나라 언어를 하지 못합니다' 라고 해석하는게 옳지 않을까-

그러더니 아가씨로 보이는 여성은 조금 누그러 뜨린 얼굴을 하더니

손을 턱에 갖다 대고는 조금 고민하더니 옆에 있던 흰옷__ 이건 또 굉장히 이상한 옷이였다. 비단으로 보이는 흰 치마...........라기 보단 가랑이를 경계로 둘로

갈라져(*주 : 바지) 있었고 윗 옷은 앞은 짧아서 하의의 경계선과 또 그 위의 반짝 빛나며 가죽으로 보이는 띠(*주 : 벨트)가 보이는 데다가를 뒤는 기다란 망토와

같이 소매가 늘어져있었다__ 을 입은 남자에게 __ 이남자 또한 머리와 눈 색이 하얗다__ 무슨 말을 전한다

그러자- 그 남자는 무언가 골똘이 생각하더니

무언가를 떠오른듯한 얼굴로 아가씨로 보이는 여자에게 말을 건넨다

말투로 보자니 아마 아가씨를 거드는 하인?- 쯤 되지 않을까-

보통 아가씨들은 여자하인을 선호하지만- 뭐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닌가 싶다

남자의 말을 듣고는 여자도 뭔가 알았다는 얼굴을하고는

내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옆에 있던 붉은 머리 소녀에게 명령을 하듯 뭔가를 지시 한다

지시를 받은 붉은 머리 소녀는 '예!' 로 들리는 듯한 말을 하고는 내 손을 잡아 문을 나서더니

한번 뒤를 돌아보며 싱긋 웃어준다.

아까부터 느낀거지만- 멋진 웃음이다.

안그래도 뽀얗고 가느다란 얼굴에 멋진 웃음을 보이니 자연스레 두근 거리게 된다

--

그녀가 나를 데려간 곳은 뒷뜰이였다

아니- 뒷뜰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다란 규모였고- 정원이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곳에는 물이 흘러 나오는 돌로 만든 탑이 있었고(*주 : 분수) 아름다운 돌 지붕이있는 만담의 장소와 같은 작은 상과 의자가 놓인 공간도 있었다

식물들 조차도 처음보는 복슬복슬(*주 : 덤불)해 보이는 것들이였고 아름답게 모양이 짜여져 있었다

모두 처음보던 것들이여서 인지 모두 아름다워 보였다

붉은 머리 소녀는 그런 날 보더니 손을 입앞에 대고는 귀엽게 풉- 하고 웃더니 무슨 말을 하고는 내 손을 끌고는 또 어디론가 간다

"히히히히힝!"

정체불명의 소리에 화들짝 놀란나는 경직된 얼굴로 뒷걸음질을 했고-

또 뭐가 그렇게 우스은지 배를 잡고는 또 웃어대는 그녀 였다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한 나는 또 얼굴이 새빨게 졋고 이내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이 모습을 본 붉은 머리소녀는 눈물을 닦고는 나를 타이르는 듯 무슨 말을 한다

그리고는 혼자 어떤 건물__ 이번에는 돌이아닌 나무로.. 하지만 여전히 하얀__ 로 들어가더니 말 두마리- 아니 그 뒤에는 거대한 봉우리 같은게 같이 붙어 굴러왔다

마차- 비슷한 걸까? 라고 생각해버리는 나였다

소녀는 그 봉우리에서 문으로 보이는 것을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열고는 들어가라는 손짓을했다. 그것도 굉장히 정중하게

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 안으로 들어갔고 - 그안에는 의자로 보이는 아름답게 꾸며진 돌출부가 보였다

역시-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옷을 입은 나는 여전히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문이 탁 하고 닫히더니 몇초 후- 갑자기 두쿵 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놀란 나는 뒤를 돌아 보곤 말 뒤에 앉은 붉은 머리 소녀를 바라 보았다

"말을 다룰 줄 아나?"

라는 실례되는 말은 했다

여기 온 이후로 한번도 말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무엇보다 '기선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 것이다

'기선국' 에서는 7살 이상은 대부분 말을 탈줄 알았으며 정말 소수의 노예들 중에서도 하급 노예들만 말을 타지 못했다

조금 기달리다 보니 마차 비슷한 이것은 어느세 저택 앞에 섰고, 그 앞에는 아가씨로 보였던 사람이 걸어 내려오더니 같이 이 마차로 올라타려 했다

단지- 올라타기 전에 붉은 머리를 향해 행선지 인듯한 단어를 툭 던져주고 말이다

아가씨는 내 맞은편 돌출부(의자)에 앉고는 나에게 편안한 웃음을 준다

아마- 배려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

한 20분쯤 달리는가 싶더니 어느 한곳에 마차가 멈추었다

그리고는 밖에서-

'도착했습니다' 라는 듯한 말투와 함께 붉은 머리 소녀가 내려와 문을 열어 주었다

그저 가만히 있는 나에게 아가씨는 손짓과 함께 먼저 나가라는 듯한 눈빛을 주었고, 먼저 내린 나의 눈에 제일 먼저 비친것은-

-커다란 동굴이였다

그것도 새 하얀- 오히려 새하얘서 안쪽의 검은 그림자와 대조되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느껴졌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곳으로 온 것이지?

 

 

 

 

행간1

 


"후후.. 벌써 때가 왔군"

어딘지 모를 어두운 곳에서 목소리가 울린다

분명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터이지만, 주위를 가득 채운 뿌연 연기는 이상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뚜렷히 보였다.

그 연기속에 감추어진 '무언가'의 목소리는 물흐르는 듯한 목소리 같기도 했고 천둥이 치는 소리같기도 했으며 땅이 흔들리는 굉음 같기도 했다

그 목소리의 주인인 '무언가'는 굉장히 기뻐보였다

마치-- 애타게 기다리던것이 나타난것 처럼-

"그럼-- 슬슬 시작 할 때가 온것이겠지"

여전히 물흐르는 듯한, 또한 천둥이 치는 듯한, 또한 땅이 흔들리는 듯한 목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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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7/A:349]
쇼타콘
자아 ㅡ 살육을 시작해보자!
2012-11-05 21:15:34
추천0
[L:2/A:178]
AcceIerator
엥?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쓴거라 안습 ㅋㅋㅋㅋㅋㅋㅋ
2012-11-05 21:16:48
추천0
[L:34/A:426]
슛꼬린



2012-11-05 21:16:26
추천0
[L:2/A:178]
AcceIerator
?? 그게 모임?
2012-11-05 21:21:32
추천0
[L:10/A:293]
이그니르
난독 발동. 읽을 수가 없다... (라는 주제에 하루동안 20권 독파하는 잉간)

제 첫작도 기억안나네요... 뭐더라? - [기억을 가라앉힙니다]
2012-11-05 21:19:30
추천0
[L:2/A:178]
AcceIerator
난독증을 발병시키는 나
2012-11-05 21:21:48
추천0
[L:2/A:178]
AcceIerator
아 추천 누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1-05 21:29:3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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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특집- 검은 밤의 할로윈 [10]
아르크
2012-11-05 3-0 683
800 창작  
[할로윈 이벤 단편]싸이코패스 묶음 [3]
슛꼬린
2012-11-05 0-0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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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ㅋㅋ(왠지 모르게 낚시가 되어버렸다 ㅋㅋ) [8]
AcceI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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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이어서~! [2]
AcceI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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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이어서?? ㅋㅋ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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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ㅋㅋ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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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처음 썼던 소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AcceI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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