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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목격자
흩날려라 | L:27/A:501
10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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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487 | 작성일 2013-07-18 1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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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목격자

어느날 이른 아침 우연히 창문을 보다가 바로 앞 동 12층 사는 한 남자가 여자와 다투고 있는것을 봤다.


둘의 싸움은 아주 격렬했고 남자가 여자를 창문밖으로 밀어내는것을 보았다.


"쿵!!"


마치 아주 무거운 돌덩이가 떨어지듯 둔탁한 소리가났다.


아래를 보니 가히 가관이였다.


장기가 다 몸밖으로 튀어나왔고 피가 잔디를 뒤덮었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동공이 확대되고 손이 부르르 떨렸다.


"철컥!"


이런 샤시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닫혔다.



이럴수가.. 건너편의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나는 잽싸게 몸을 아래로 숙였다.



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후 우리집에 누군가 찾아왔다. 나는 말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앞 동 남자임을 알았다.


".."

난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인터폰을 들고 있었다.



".."

남자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는 매섭게 유리렌즈를 쳐다봤으며 안에서 유리렌즈로 밖을 바라보던 나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그 남자는 내가 유리렌즈로 쳐다볼줄 알고 유리렌즈만 응시했기 때문에 나는 그와 또 다시 눈이 마주쳤다.



잠시후 경찰차 와 구급대가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왔으며 경찰들은 신속하게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며칠후




"띵동"


나는 혹여나 그 남자인줄 알고 유리렌즈로 밖에 누가있나 살폈다. 다행이 그 남자는 아니였고



왠 남자 2명이 이상한 수첩을 들고 서 있었다.


"누구세요?"


"아.. 얼마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대한 목격자를 찾으러 왔습니다. 협조해주십시요."


형사였다.. 형사가 우리집 문앞에 있다. 나는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




그 남자가 저지른 사건이 틀림없었다. 나는 어찌 해야할줄 몰랐다.




나는 맨발로 나와 머리도 감지않고 누추한 모습으로 형사들을 맞이했다.



"얼마전에 여자가 추락사 한 사건 알고계십니까? 아는것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난 온몸의 털들이 곤두서는 기분이였고 머리속이 터질것 같았다.


"자..잘 모..르겠습니다."


난 경찰에게 모른다고 둘러대었고 경찰은 나의 자신감없는 목소리에 살짝 의심하긴 하였지만 그대로 물러갔다.


난 마음속 한 응어리가 생겼다. 경찰들에게 거짓말을 쳤고 그 남자의 눈빛이 아직도 내 머리를 죄여온다.


그리고 그 상황이 자꾸 내머리에 떠오른다.


그렇게 공포에 떨어있을 찰나였다.


"띵동"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아니 제발 꿈이기를 바랬다.




난 손톱을 쥐어 뜯으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살며시 유리렌즈로 밖의 동태를 살폈다.


다행히 밖엔 아무도 있지 않았다.


남자가 왜 자꾸 집앞에 찾아오는지 알수는 없지만 매번 올때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낄만큼 두렵다.




다음날


이른 아침마다 우유를 받던 나는 현관문을 열어 우유를 꺼내였고 곧장 난 우유를 집어던졌다.




우유에는 자그만한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그 남자가 붙이고 간게 틀림 없었다.


"조심"




그 메모지를 붙이고 난 후론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나도 조금은 편안하게 생활 할수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난 그 사건을 점점 잊어버렸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였다.



난 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창밖의 비소리에 심취하고 있었다.


"호오.."




난 무의식적으로 건너편 12층을 쳐다보았다. 촘촘한 빗물 사이로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웬 불빛?"


나는 좀더 가까이 창문앞으로 다가 갔다.


"쨍그랑!!"


나는 온몸에 힘이풀렸고 커피잔도 쥘수없을 만큼 온몸에 힘이풀렸다.


"저..저..저 여..자 주..주죽..었잖아?"



그렇다 건너편에 12층 여자와 눈이 마주쳤고 난 한달전 사건이 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다.


폭탄머리에 눈은 매우 컸으며 입은 옆으로 쫘악 찢어져 빨간마스크를 연상했으며 옷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내가 이 모습을 어떻게 알았냐고?? 12층에서부터 비상계단으로 미친듯이 내려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았고


그녀가 내려올때마다 센서불이 켜졌다.





매층을 내려올때마다


비상문 계단 유리에 바짝붙어 나를보며 씨익 웃었다.


계단을 내려와 우리집 동으로 들어왔다.


1층에서부터 계단이 박살나는 소리가 들렸다.


"쿵!!쿵!!쿵!!"


그녀가 계단으로 미친듯이 올라오는게 분명했다.


"덜컹!!!!"


힘 없이 문이 열렸다.



난 무언가 잘못 됬다는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기억을 다듬어보자..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건너편 12층을 봤을때 부터 잘못 되었나?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지??


나는 곰곰히 생각하던 찰나였다.


여자는 비에 온몸이 젖어 있었고 땅에 주저앉은 나에게 다가왔다.


두눈을 엄청나게 크게뜨고 나의 얼굴에 들이댔다.


"안녕? 한달만이네? 히히..."


그녀의 역겨운 얼굴을 바라보니 문뜩 한달전 사건이 머리속을 스쳤다.


"아.. 그래 그때 떨어진게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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